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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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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深沈之思 簡勁之言이라
予考古之詩 尤愛杜甫氏作者 其辭所從出 一莫知窮極하야 而病未能學也로라
世所傳已多 計尙有遺落이어늘 思得其完而觀之호라
然每一篇出 自然人知非人之所能爲하고 而爲之者 惟其甫也일새 輒能辨之호라
予之令鄞 客有授予古之詩하니 世所不傳者二百餘篇이라
觀之 予知非人之所能爲 而爲之實甫者 其文與意之著也
然甫之詩 其完見於今者 自予得之하니
世之學者 至乎甫而後 爲詩不能至 要之컨대 不知詩焉爾니라
嗚呼
詩其難 惟有甫哉
序而次之하야 以示知甫者 且用自發焉하노라


05. 《노두시후집老杜詩後集》의 서문序文
심오한 사상과 간결하면서 확신에 찬 문장이다.
내가 옛날의 에 대하여 고찰하면서 두보씨杜甫氏가 지은 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 문사文辭가 어디에 근거하여 나온 것인가를 한결같이 끝까지 다 알 수가 없어서 이를 배울 수 없음을 근심하였다.
세상에 전해 오는 것은 이미 많이 있으나 헤아려 보건대 아직도 빠져 탈락한 것이 많으므로, 완전한 것을 얻어서 볼 수 있기를 염원念願하였다.
그리고 한 이 새로 나올 때마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다른 사람은 지을 수 없고 이를 지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두보杜甫뿐임을 알아서 즉시 이를 밝혔다.
내가 은현鄞縣지사知事로 있을 때에 어떤 손님이 옛날의 로서 세상에 전해지지 않는 것 200 을 나에게 전해 준 일이 있었다.
이를 살펴보고서 나는 이런 는 다른 사람은 지을 수 없는 것이고, 이렇게 그 문사文辭의미意味를 제대로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두보杜甫 뿐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두보杜甫현금現今에 전부 드러나게 한 것은 내가 객으로부터 200편을 얻은 것에서 시작한다.
세상의 배우는 사람들이 두보杜甫에 이르게 된 이후에야 시 짓기가 지극한 경지에 이를 수 없음을 깨닫게 되지만, 주요 관건關鍵은 시를 알지 못하는 데에 있을 뿐이다.
아아!
를 짓기 어려움이 오직 두보杜甫가 있어서일 뿐이겠는가?
시집詩集은 〈세병마洗兵馬〉으로부터 시작하여 그 아래에 순서대로 편차編次하여, 이로써 두보杜甫를 아는 사람이 이를 활용하여 자신을 계발할 수 있도록 제시하였다.


역주
역주1 老杜詩後集序 : 《臨川集》 文末에, ‘皇祐壬辰五月日 臨川王某序’이라 한 것으로 보아, 皇祐 4년(1052)에 舒州通判으로 있을 때에 편찬한 것으로 보인다. 책명을 《杜工部詩後集》이라 한 기록도 있다. 아마도 〈洗兵馬〉 이하 새로 발견된 杜甫의 시 200餘 篇을 수록했던 것으로 보이나, 이 책이 현재는 不傳하여 자세한 내용은 알 수가 없다. 老杜는 唐나라 때의 詩人 杜甫를 가리킨다.
역주2 洗兵馬 : 杜甫가 지은 長篇 七言古詩로, 名將 郭子儀와 李光弼이 山東지방을 收復한 것을 찬양한 詩이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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