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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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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覽子瞻所代張方平諫用兵書 則多涕洟 覽荊公賀表 又多矜奮이라
臣某等하노이다
伏覩修復熙河洮泯疊宕等州하니 幅員二千餘里 斬獲不順蕃部 一萬九千餘人이요 招撫大小蕃族 三十餘萬 各降附者로소이다
奮張天兵하야 開斥王土하니 旌旃所指 燕及氐羌하고 樓櫓相望하야 誕彌河隴하니이다
하고 道與世升이니이다
伏惟皇帝陛下 溫恭而文하시고 睿知以武하사 講周唐之百度하시고於一言하시니이다
旣飭膺揚之旅하고 遂平鳥竄之戎이로소이다
用夏變夷하야 以今準古하니 是基新命하야 厥邁往圖로소이다
臣等均被明恩하야 具膺榮祿하니 接千歲之統하사 適遭會於斯時일새 上萬年之觴하노니 敢愆忘於故事리잇가


30. 백료百寮와 함께 희하로熙河路를 회복한 것을 축하하는
소자첨蘇子瞻의 〈장방평張方平을 대신해서 용병用兵하는 것을 간하는 글〉을 읽으면 눈물을 많이 흘리게 되고, 왕형공王荊公하표賀表를 읽으면 또한 긍지를 가지고 분발하려는 뜻을 많이 가지게 된다.
등은 말씀을 올리나이다.
등은 희주熙州, 하주河州, 조주洮州, 민주泯州, 첩주疊州, 탕주宕州 등을 회복恢復하여 강역疆域의 폭과 둘레가 2천여 리나 넓어졌고, 순종順從하지 않는 토번족吐藩族을 죽이고 사로잡은 것이 1만 9천여 인이며, 대소大小 번족藩族초무招撫하여 항부降附들이 30여 만에 이름을 목도目睹하게 되었습니다.
천자天子의 군사들은 분발하여 천자의 영토를 확충 개척하였으며, 그들이 다다른 곳에 저족氐族강족羌族안무按撫시킴에 이르렀고, 적정敵情을 살피는 높은 누대樓臺가 연이어서 하서河西농우隴右에까지 미치게 되었습니다.
(中賀) 삼가 생각하옵건대 3년 동안 귀방鬼方을 정벌한 것이 고종高宗이 세상을 구제하고 그 시대가 당면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원인이며, 6개월간 험윤玁狁을 정벌한 것이 선왕宣王이 옛 제도를 회복할 수 있었던 원인입니다.
훌륭한 정치는 인재들로 말미암아 잘 거행되었고 훌륭한 는 세상과 더불어 발전하였습니다.
엎드려 생각하옵건대 폐하께서는 온화溫和함과 공경恭敬으로 문치文治를 베푸시고 현철하신 지혜로 무력武力을 발휘하셨으며, 주대周代당대唐代의 각종 제도를 익히시고, 방숙方叔소호召虎 같은 현신賢臣의 한 마디 건의를 과단성있게 받아들였습니다.
적군敵軍이 우리의 구릉丘陵에 군사를 펼치자 날랜 군사들을 정돈하여 물리쳤고, 해자垓字를 정비하니 드디어 까마귀떼 흩어지듯 오랑캐가 평정되었습니다.
중화中華의 문화로 오랑캐들을 교화敎化하여 이제는 옛 법도를 지킬 수 있게 하였으며, 새로 명을 내리자 지난날의 원망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등은 모두 밝으신 은혜를 입어서 다 함께 영예로운 봉록俸祿을 받게 되었고, 천추千秋 만대萬代통서統緖를 계승하셔서 바로 이런 태평성세太平盛世를 만나게 하셨으므로 만수무강萬壽無疆의 축배를 올리나니, 어찌 감히 옛 성인聖人제도制度를 그르치고 위배하는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역주
역주1 百寮賀復熙河路表 : 이 表는 中唐代 이후 吐藩에게 빼았겼던 黃河와 湟水 유역(現 甘肅省中南部 및 靑海 東北部)을 수복하고 이곳에 熙河路를 설치한 것을 百官들과 함께 축하하는 뜻으로 熙寧 6년(1073)에 올린 것이다.
역주2 三年鬼方之伐 高宗所以濟時 : 高宗은 殷王 武丁의 廟號이며, 鬼方은 殷‧周시대 서북쪽에 있었던 종족 이름이다. 《周易》 旣濟卦에 “高宗이 鬼方을 정벌하여 3년 만에 이겼으니, 小人을 쓰지 말아야 한다.[高宗伐鬼方 三年克之 小人勿用]”라고 보인다.
역주3 六月玁狁之征 宣王所以復古 : 宣王은 周나라의 왕이며, 玁狁은 고대 중국 북방의 소수민족으로 匈奴를 이른다고 한다. 《詩經》 〈小雅 車攻〉의 毛序에 “〈車攻〉은 宣王이 옛날 제도를 회복함을 읊은 시이다. 宣王이 안으로 정사를 닦고 밖으로 夷狄을 물리쳐 文王과 武王의 국경을 회복하였다.[車攻 宣王復古也 宣王 能內修政事 外攘夷狄 復文武之境土]” 하였고, 《詩經》 〈小雅 六月〉에 “六月에 서둘러서 戎車를 이미 정돈하며……玁狁이 심히 熾盛한지라 내 이 때문에 급하게 여기니 왕이 이에 出征하여 王國을 바로잡으라 하셨다.[六月棲棲 戎車旣飭……玁狁孔熾 我是用急 王于出征 以匡王國]” 하였다.
역주4 政由人擧 : 훌륭한 군주와 훌륭한 신하가 있어야 政事가 잘 거행된다는 말이다. 《中庸》에 “文王과 武王의 정사가 方策에 펼쳐져 있으니, 그러한 사람이 있으면 그러한 정사가 거행되고, 그러한 사람이 없으면 그러한 정사가 종식된다.[文武之政 布在方策 其人存則其政擧 其人亡則其政息]”라고 보인다.
역주5 方虎 : 周나라 宣王 때의 賢臣인 方叔과 召虎를 이르는데, 이 두 사람은 주나라의 中興을 도운 인물이다.
역주6 我陵我阿 : 《詩經》 〈大雅 皇矣〉에 “우리 높은 언덕에 올라가니 우리 구릉에 진을 치는 자가 없는지라 우리 구릉이요 우리 언덕이로다.[陟我高岡 無矢我陵 我陵我阿]”라고 보인다.
역주7 實墉實壑 : 《詩經》 〈大雅 韓奕〉에 “실로 城을 쌓고 못을 파며 실로 이랑을 다스리고 賦稅를 받았다.[實墉實壑 實畝實藉]”라고 보인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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