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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1)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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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 손정지孫正之전송餞送하는 송서送序
兩相箴規 兩相知己之情 可掬이라
두 사람이 서로 경계하며 바로잡아줌과,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주는 심정이 손에 잡힐 듯하다.
時然而然 衆人也 己然而然 君子也
시속時俗에서 옳다고 여기는 것을 옳게 여기는 사람은 보통 사람들이고,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옳게 여기는 사람은 군자君子이다.
己然而然 非私己也 聖人之道在焉爾니라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옳게 여긴다는 것은 자신의 사욕私慾을 옳게 여긴다는 것이 아니라, 신조에 성인聖人가 존재해서인 것이다.
夫君子 有窮苦顚跌이로되 不肯一失詘己以從時者 不以時勝道也
대저 군자는 곤궁하고 괴롭고 굴러 엎어지고 좌절되는 일이 있다 해도, 자신의 신조를 꺾고서 시속을 따르는 실수를 한번이라도 하려 하지 않나니, 이런 시속이 를 이길 수 없다고 여겨서이다.
故其得志於君이면 則變時而之道 若反手然하니 彼其術素修而志素定也일새라
그러므로 그가 군주君主에게 뜻을 얻게 되면, 그릇된 시속時俗을 바꾸어 로 나가게 하는 것이 마치 손바닥 뒤집듯이 쉽게 이루어지나니, 그러한 군자는 그 방책을 평소에 닦아 놓았고 목표를 평소에 확정해 놓았기 때문인 것이다.
양주楊朱, 묵적墨翟이론理論시속時俗에서 따를 때에 자신의 신조를 지키며 시속을 옳지 않다고 여긴 사람은 맹가씨孟軻氏뿐이었고, 불교佛敎노장老莊을 시속에서 따를 때에 자신의 신조를 지키며 시속을 옳지 않다고 여긴 사람은 한유씨韓愈氏뿐이었다.
如孟韓者 可謂術素修而志素定也 不以時勝道也언마는 惜也不得志於君하야 使眞儒之效不白於當世 然其於衆人也 卓矣로다
그러니 맹자孟子한유韓愈 같은 사람은 그 방책方策을 평소에 닦아 놓았고 목표目標를 평소에 확정해 놓아서, 시속時俗를 이길 수 없도록 한 사람이라고 이를 수 있는데도, 애석하게도 군주에게 뜻을 얻지 못하여 참다운 유학儒學의 효과를 당세當世에 밝게 드러나게 하지를 못하였지만, 그러나 보통 사람들보다는 크게 뛰어났던 것이다.
嗚呼
아아!
予觀今之世하니 圓冠峩如하야 大裙襜如하고 坐而堯言하야 起而舜趨로되 不以孟韓之心으로 爲心者 果異衆人乎
내가 시대時代를 관찰해 보니, 둥근 갓을 드높이 쓰고 넓은 하의下衣를 너풀거리면서, 앉아서는 임금처럼 말하고 일어나서는 임금처럼 행동을 하지만, 맹자孟子한유韓愈의 마음을 자기의 마음으로 삼는 자가 아니면 과연 시속을 따르는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이 있겠는가?
予官於揚할새 得友하니
내가 양주揚州 땅에서 벼슬할 때에 손정지孫正之라는 벗을 얻었다.
曰孫正之 正之行古之道하고 又善爲古文하니 予知其能以孟韓之心으로 爲心而不已者也
정지正之는 옛날의 를 실천하고 또한 고문古文을 잘 지었으니, 나는 그가 맹자孟子한유韓愈의 마음을 자신의 마음으로 삼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알게 되었다.
대저 남방南方 나라 사람이 북방北方 나라를 바라본다면 지극히 먼 땅일 것이다.
北轅而首之하야 苟不已 無不至 孟韓之道去吾黨 豈若越人之望燕哉
그러나 수레를 북방으로 향하게 하여 진실로 중단함이 없이 나아간다면 이르지 못할 것이 없으니, 맹자孟子한자韓子가 깨달은 도가 우리들과의 거리가 어찌 나라 사람이 나라를 바라보는 것만큼 멀 수 있겠는가.
以正之之不已라도 而不至焉 予未之信也
정지正之가 자신을 바로잡기를 중단하지 않는다 해도 맹자孟子한자韓子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을 나는 믿지 않는다.
一日得志於吾君이라도 而眞儒之效不白於當世 予亦未之信也로라
어느 날 우리 군주에게 뜻을 얻게 된다 해도, 참다운 유학儒學효험效驗이 이 시대에 밝게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나는 또한 믿지 않는다.
正之之兄 官於溫하야 奉其親以行할새 將從之하야 先爲言以處予하니 予欲黙이나 安得而黙也리오
정지正之의 형님이 온주溫州에서 벼슬하게 되어 그 양친兩親을 모시고 떠나게 되자 정지正之도 따라가려 하면서, 미리 부탁을 하며 내가 글을 지어 주기를 바라고 있으니, 내가 말을 아니 하고자 하나 어찌 말을 아니할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送孫正之序 : 이 送序를 지을 때에 왕안석은 처음 宦路에 올라 淮南判官으로 있었다. 孫正之의 姓名은 孫虔(1019~1084)으로, 正之는 그의 字이다. 王安石, 曾鞏 등과 가까이 지냈고, 《宋史》에 그의 傳이 있다.
역주2 時乎楊墨……孟軻氏而已 : 《孟子》 〈滕文公 下〉에, “聖王이 나오지 않으니 제후들은 방자해지고 처사들은 함부로 주장하여 楊朱와 墨翟의 주장이 천하에 가득 차게 되었다. 천하 사람들의 주장이 양주를 따르지 않으면 묵적을 따른다. 양씨가 주장하는 爲我說은 君主를 부정하는 것이고, 墨翟의 兼愛說은 부모를 부정하는 것이다. 부모와 군주를 부정하는 것은 禽獸나 하는 짓이다.[聖王不作 諸侯放恣 處士橫議 楊朱墨翟之言盈天下 天下之言 不歸楊則歸墨 楊氏爲我 是無君也 墨氏兼愛 是無父也 無父無君 是禽獸也]”라고 孟子가 설파한 것을 말한다.
역주3 時乎釋老……韓愈氏而已 : 唐代에 佛敎와 老莊사상이 크게 유행하자 韓愈가 〈原道〉를 지어서 이를 배격하고, 儒道를 숭상할 것을 주장하였다.
역주4 夫越人之望燕 爲絶域也 : 越은 春秋戰國時代 중국의 남쪽 끝에 있던 나라이고, 燕은 북쪽 끝에 있던 나라이다. 絶域은 지극히 먼 땅을 뜻한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1)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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