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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王安石(2)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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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동학 자고에게 글 한 수를 지어주며 작별하다
文嚴而格古
문의가 엄정하면서도 옛 글의 품격을 지니고 있다.
江之南 有賢人焉하니 字子固 非今所謂賢人者일새 予慕而友之
장강長江의 남쪽에 현인賢人이 있는데 자고子固(曾鞏)라 하니, 그는 이 시대 사람들이 현인賢人이라 이르는 바와는 다른 사람이므로 내가 그를 연모하여 벗으로 삼았다.
淮之南 有賢人焉하니 字正之 非今所謂賢人者일새 予慕而友之
회수淮水의 남쪽에 현인賢人이 있는데 정지正之(孫侔)라 하니, 그는 이 시대 사람들이 현인賢人이라 이르는 바와는 다른 사람이므로 내가 그를 연모하여 벗으로 삼았다.
二賢人者 足未嘗相過也 口未嘗相語也 辭幣未嘗相接也로되
이 두 현인賢人은 일찍이 발을 움직여 서로 찾아간 일도 없고, 일찍이 입을 놀려 서로 대화한 일도 없으며, 일찍이 문사文辭폐백幣帛을 서로 교환하며 사귄 일도 없다.
其師若友 豈盡同哉
그런데도 그들의 스승 삼음과 친구 사귐이 어찌 그다지도 모두 동일한가?
予考其言行하니 其不相似者 何其少也
내가 그들이 행한 언행言行을 살펴보니, 서로 다른 점이 어찌 그다지도 적은가?
曰學聖人而已矣라하니 學聖人이면 則其師若友 必學聖人者 聖人之言行 豈有二哉
성인聖人의 학문을 공부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일 뿐이다.”라고 하였으니, 성인을 배우면 그들이 스승으로 삼고 친구로 삼는 대상이 반드시 성인聖人을 배운 사람들일 것인데, 성인聖人언행言行에 어찌 두 가지가 있을 수 있겠는가?
其相似也適然이로다
그들이 서로 같아지는 것이 당연하다.
予在淮南할새 爲正之道子固한대 不予疑也하고 還江南하야 爲子固道正之한대 子固亦以爲然이라
내가 회수淮水 남쪽에 있을 때에 정지正之에게 자고子固에 대하여 말해주니 정지正之가 내 말을 의심하지 않았고, 장강長江 남쪽으로 돌아와서는 자고子固에게 정지正之에 대하여 말해주니 자고子固도 내 말을 옳게 여겼다.
予又知所謂賢人者 旣相似하고 又相信不疑也호라
그래서 나는 또 이른바 현인賢人이라는 사람들은 이미 서로 유사하고, 또 서로 신뢰하고 의심하지 않음을 더욱 잘 알게 되었다.
子固作懷友一首하야 遺予하니 其大略 欲相扳以至乎中庸而後已 正之蓋亦嘗云爾
자고子固가 〈회우懷友〉 한 를 지어서 나에게 주었는데, 그 글의 대략은 서로 이끌어주어서 중용中庸의 경지에 이른 뒤에야 그만두고자 하는 것이었고, 정지正之도 일찍이 그렇게 말한 일이 있었다.
夫安驅徐行하야 車閵中庸之庭하고 而造於其堂 舍二賢人者而誰哉리오
대저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걸어서 중용中庸의 뜰에 이르고, 그 에 나아가는 일은, 이 두 현인賢人을 빼놓고 누가 할 수 있겠는가?
予昔非敢自必其有至也 亦願從事於左右焉爾 輔而進之 其可也니라
나도 과거에 그런 경지에 도달함이 있기를 감히 스스로 기필期必하지는 못하였지만, 또한 그들의 곁에서 이 일에 종사하기를 희구希求하였으니, 그들을 도와서 발전發展하도록 함이 옳은 일이다.
아아!
官有守하고 私有繫하야 會合不可以常也어늘 作同學一首別子固하야 以相警且相慰云하노라
벼슬하여 맡은 일이 있고 사적私的으로 얽매인 바도 있어서 늘상 서로 모일 수가 없으므로, 〈동학일수별자고同學一首別子固〉를 지어주어서 이로써 서로 경계警戒하고 또한 서로 위로慰勞하고자 할 뿐이니라!
역주
역주1 同學一首別子固 : 本文은 慶曆 3년(1043) 5월에 고향 臨川으로 돌아가 부모님을 뵌 후에 曾鞏과 헤어질 때에 지은 것이다.
역주2 正之 : 저본에는 ‘子固’로 되어 있는데, 龙舒本 《王文公文集》에 근거하여 바로잡았다.

당송팔대가문초 왕안석(2) 책은 2019.04.2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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