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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1)

정관정요집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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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十五年 太宗謂侍臣曰
정관貞觀 15년(641)에 태종太宗이 근신에게 말하였다.
守天下難易注+以豉切.
천하天下를 지키는 것이 어렵소, 쉽소?”注+(쉽다)는〉 의 반절이다.
侍中注+唐制, 門下省侍中, 掌出納帝命, 相國儀. 凡國家之務, 與中書令參總而顓判國事, 宰相職也.魏徵對曰
시중侍中注+나라 제도에 의하면, 문하성門下省 시중侍中은 황제의 명령을 출납하고 국가의 예의를 돕는 것을 관장한다. 모든 국가적 사무를 중서령中書令과 함께 참여하고 총괄하여 국사國事를 오로지 결단하니 재상宰相의 직책이다. 위징이 대답하였다.
甚難하니이다
“매우 어렵습니다.”
太宗曰
태종이 말하였다.
任賢能하고 受諫諍하면 即可注+即, 一作則.어늘 何謂爲難
“현능한 이를 임용하고 간쟁을 받아들이면 되는데注+은 어떤 본에는 으로 되어 있다. 어째서 어렵다고 하는 것이오?”
徵曰
위징이 말하였다.
觀自古帝王컨대 在於憂危之間하면 則任賢受諫이로되
“옛날의 제왕들을 살펴보건대 근심스럽고 위험한 때에는 현인을 임용하고 간언을 받아들였습니다.
及至安樂注+音洛.하여는 必懷寬怠하여 言事者惟令兢懼注+令, 平聲.하여 日陵月替하여 以至危亡하니 聖人所以居安思危 正爲此也注+爲, 去聲.니이다
그러나 안락할 때에는注+(즐겁다)은〉 음이 이다. 반드시 느슨하고 게으른 생각을 품어 일을 말하는 신하들을 두렵게 만들어 〈현인의 임용과 간언이〉注+(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나날이 폐기되어 위태롭고 망하는 데 이르렀으니, 성인聖人이 편안함에 거처하면서도 위태로울까 염려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注+(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安而能懼 豈不爲難
편안하면서 두려워할 수 있는 것이 어찌 어렵지 않습니까.”
【集論】愚按 太宗以間世之才 内芟群雄하고 外淸四夷하여 其視取天下有不足爲者어늘 況於守天下乎
내가 살펴보건대 태종太宗은 세상에 드문 인재로서 안으로는 여러 영웅들을 제거하고 밖으로는 사방 오랑캐들을 숙청하여 천하를 차지하는 것을 손쉬운 일로 보았는데, 하물며 천하를 지키는 것쯤이겠는가.
故魏徵因其問하여 而對以甚難하니 魏徵豈欲難人之所易哉
그러므로 위징魏徵이 그 질문에 계기로 매우 어렵다고 대답하였으니, 위징이 어찌 사람이 하기 쉬운 것을 어렵게 하려고 하였겠는가.
蓋自古 人主在憂危하면 則思敬畏하고 思敬畏하면 則亂者治矣
예로부터 임금이 근심스럽고 위태로운 지경에 있으면 생각이 경건하고 조심스러워지며, 생각이 경건하고 조심스러우면 어지러운 것이 다스려진다.
居安樂하면 則懐寛怠하고 懐寛怠하면 則治者亂矣
놓인 상황이 편안하고 즐거우면 품은 의지가 느슨하고 게을러지며, 품은 의지가 느슨하고 게을러지면 다스려진 것이 어지러워진다.
나라 선왕宣王은 북쪽을 정벌하는 날에는 근후하였으나 뜰의 횃불이 새벽을 향할 때에는 근후하지 않았고, 나라 무제武帝나라를 평정하기 이전에는 근후할 줄 알았으나 천하를 통일한 이후에는 근후하지 않았고, 나라 명황明皇(玄宗)은 애초에 위후韋后 등을 주벌하였으나 안락하게 되자 안녹산安祿山의 난이 일어났고, 나라 헌종憲宗회채淮蔡의 반란을 평정하였으나 전쟁이 그치자 진홍지陳弘志에게 시해당하는 화가 일어났다.
唐虞盛治 豈徒然哉
성대한 치적을 남긴 요순堯舜시대에도 매일 처리하는 번다한 정사를 신중히 처리한 것이 어찌 공연히 그런 것이겠는가.
하니 然則魏徵之言 其一言興邦者乎인저
옛날 나라 정공定公이 나라를 흥기시킬 한 마디 말을 묻자, 공자孔子가 임금 노릇 하기 어렵다는 말로 대답하였으니, 그렇다면 위징의 말은 아마도 나라를 흥기시킬 한 마디 말일 것이다.
역주
역주1 周宣能謹於北伐之日 : 周나라 宣王이 大臣 尹吉甫를 시켜 북쪽의 玁狁을 정벌하도록 한 때를 말한다. 《詩經 小雅 六月》
역주2 不能謹於庭燎鄉晨之時 : 본서 69쪽 역주28) 참조.
역주3 晉武知謹於平吳之先 而不能謹於天下一統之後 : 《晉書》 권3 〈武帝紀〉에 “吳나라를 평정한 이후에 천하가 다스려져 평안해지자 마침내 정치에 게으르고 놀이와 잔치에 빠졌다.[平吳之後 天下乂安 遂怠於政術 耽於遊宴]”라고 하였다.
역주4 明皇首誅諸韋 : 唐나라 中宗이 則天武后에 의하여 폐위되었다가 복위되었으나 그의 황후인 韋后에게 독살되자, 明皇(玄宗) 李隆基가 위후의 난을 평정한 일을 말한다.
역주5 安居而禄山之亂生 : 明皇이 초기에는 잘 다스렸으나 楊貴妃를 맞이하고 안락에 빠지자 安祿山의 난이 일어난 것을 말한다.
역주6 憲宗平蕩淮蔡 : 唐나라 憲宗 때 淮西節度使 吳元濟가 모반하였을 때, 裴度와 李愬 등을 보내 평정하게 한 일을 말한 것이다. 淮蔡는 淮西 지방을 가리키는 말이다.
역주7 休兵而弘志之禍作 : 唐 憲宗이 처음에는 충성스러운 사람을 등용하고 모든 소인들을 배척하여 내쫓았으나 난이 점차 평정되자 사치하여 토목 공사를 벌이고 간사한 신하를 다시 등용하여 마침내 宦官 陳弘志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말한다.
역주8 兢兢業業於一日萬機 : 帝王이 매일 처리하는 번다한 政事에 신중히 함을 말한다. 《書經》 〈虞書 皐陶謨〉에 “안일함과 욕심으로 제후들을 가르치지 말아서 삼가고 두려워하소서. 하루 이틀 사이에도 일의 발단이 만 가지나 됩니다.[無敎逸欲有邦 兢兢業業 一日二日萬幾]”라고 하였다.
역주9 定公問一言興邦 孔子對以爲君之難 : 《論語》 〈子路〉에 “定公이 孔子에게 ‘한 마디 말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는 일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임금 노릇 하기가 어려운 줄 안다면 한 마디 말로 나라를 흥하게 함을 기약할 수 없겠습니까.[如知爲君之難也 不幾乎一言而興邦乎]’”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1) 책은 2019.06.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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