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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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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十四年 特進魏徵上疏曰
정관貞觀 14년(640)에 특진特進 위징魏徵이 상소하였다.
“신이 듣건대, ‘신하를 아는 사람은 군주만 한 이가 없고 아들을 아는 사람은 아버지만 한 이가 없다’고 하니,
父不能知其子 則無以睦一家 君不能知其臣이면 則無以齊萬國이라
아버지가 그 아들을 알지 못하면 한 가정을 화목하게 할 수 없고, 군주가 그 신하를 알지 못하면 온 나라를 다스릴 수 없습니다.
하여 必藉忠良作弼하고 하면 則庶績其凝하여 無爲而化矣리라
온 나라가 다 편안하면 한 사람 천자天子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있게 되어, 반드시 충성스럽고 어진 신하가 보필함을 힘입게 되고 뛰어난 사람들이 관직에 있으면 여러 공적이 쌓여 하는 일이 없어도 교화가 될 것입니다.
故堯舜文武 見稱前載 咸以하여 多士盈朝
그러므로 임금‧임금‧문왕文王무왕武王이 앞 시대에서 칭송된 것은 모두 사람을 알아보는 데에 명철하여 많은 선비들이 조정에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元凱之功注+ 元凱翼巍巍之功:舜擧八凱, 使主后土, 百揆時序, 擧八元, 使布五敎, 內平外成.하고 周召 光煥乎之美注+ 周召光煥乎之美:周公, 名旦, 武王之弟. 召公, 名奭, 爲周太保. 二公夾輔成王.하니
팔원八元팔개八凱가 순임금의 위대한 공을 도왔고注+임금이 팔개八凱를 등용하여 후토后土를 주관하게 하니 모든 일이 때와 차례에 맞았고, 팔원八元을 등용하여 오교五敎를 베풀게 하니 안팎의 일이 화평하게 되었다., 주공周公소공召公이 환한 아름다움을 빛냈으니注+주공周公은 이름이 (단)으로, 무왕武王의 동생이다. 소공召公은 이름이 으로, 나라의 태보太保가 되었다. 두 성왕成王을 보좌하였다.,
然則四岳注+ 四岳:唐虞官名, 掌四岳諸侯之事, 或一人而總兼之.九官注+ 九官:舜命禹作司空, 稷播百穀, 契爲司徒, 皐陶作士, 垂爲共工, 益掌山澤, 伯夷爲秩宗, 夔典樂, 龍作納言, 是爲九官.注+ 五官:論語曰 “舜有臣五人而天下治.” 謂禹稷契皐陶伯益也.十亂注+ 十亂:.” 亂, 治也. 十人, 謂周公旦, 召公奭, 太公望, 畢公, 榮公, 太顚, 閎天, 散宜生, 南宮适, 其一文母. 論語曰 “有婦人焉, 九人而已.” 先儒以爲子無臣母之義, 蓋邑姜也. 九人治外, 邑姜治內. 豈惟生之於曩代하고 而獨無於當今者哉
그렇다면 사악四岳注+사악四岳임금과 임금 때의 관직 이름으로, 사악에 있는 제후의 일을 담당하였는데, 혹 한 사람이 총괄하여 겸하기도 하였다.구관九官注+임금이 명을 내려 사공司空에 임명하였고, 에게 백곡을 파종하는 일을 맡겼으며, 사도司徒에 임명하였고, 고요皐陶에 임명하였으며, 공공共工에 임명하였고, 에게 산택山澤을 관장하게 하였으며, 백이伯夷질종秩宗에 임명하였고, 전악典樂에 임명하였으며, 납언納言에 임명하였으니, 이것이 구관九官이다.오신五臣注+논어論語》 〈태백泰伯〉에 “임금에게는 신하 다섯 명이 있었는데, 천하가 잘 다스려졌다.”라고 하였으니, 고요皐陶백익伯益을 말한다.십란十亂(10명의 잘 다스린 이)注+서경書經》 〈주서周書 태서泰誓〉에, 무왕武王이 말하기를 “나에게는 잘 다스리는 신하 열 명이 있다.”라고 하였다. 은 다스린다는 뜻이다. 열 명은 주공周公 , 소공召公 , 태공망太公望, 필공畢公, 영공榮公, 태전太顚, 굉천閎天, 산의생散宜生, 남궁괄南宮适이며, 한 명은 문왕文王의 어머니이다. 《논어論語》 〈태백泰伯〉에 “부인이 한 명 끼어 있었으니, 아홉 사람일 뿐이다.”라고 하였는데, 선유先儒(유창劉敞)가 “자식이 어머니를 신하로 삼는 가 없으니, 읍강邑姜(무왕武王)이다.”라고 하였다. 아홉 신하는 밖을 다스리고 읍강邑姜은 안을 다스린 것이다.이 어째서 오직 예전 시대에만 태어나고 다만 오늘날에만 없는 것이겠습니까?
在乎求與不求 好與不好耳注+ 好與不好耳:好, 竝去聲. 後同. 何以言之
구하고 구하지 않는 것과 좋아하고 좋아하지 않는 데에 달려 있을 뿐입니다.注+(좋아하다)는 모두 거성去聲이다. 뒤에도 같다. 무엇으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夫美玉明珠注+ 夫美玉明珠:珠, 音朱. 孔翠犀象 大宛之馬注+ 大宛之馬:宛, 平聲. 大宛, 西域國. 漢武時, 李廣利破其國, 獲以獻. 西旅之獒注+ 西旅之獒:西旅, 西夷國. 武王時貢獒犬, 高八尺曰獒. 或無足也 或無情也어늘
아름다운 옥과 좋은 구슬注+(구슬)는 이다., 공작과 비취, 무소뿔과 상아, 대완大宛의 말注+(땅 이름)은 평성平聲이다. 대완大宛은 서역의 나라이다. 한 무제漢 武帝 때에 이광리李廣利가 그 나라를 격파하여 한혈마汗血馬를 얻어서 바쳤다., 서려西旅의 맹견注+서려西旅서이西夷의 나라이다. 무왕武王 때에 오견獒犬을 바쳤는데, 높이가 8척인 것을 라고 하였다.이 혹은 다리가 없고 혹은 감정이 없거늘,
生於八荒之表하여 塗遙萬里之外하되 重譯入貢注+ 重譯入貢:重, 平聲, 言語不通, 必重譯而求也.하여 道路不絶者 何哉
팔방 먼 곳에서 생산되어 만 리가 넘는 길을 지나 여러 번 통역을 거쳐 조공으로 들어와서注+(거듭)은 평성平聲이니, 언어가 통하지 않아 반드시 거듭 통역을 거쳐 구하였다. 도로에 끊이지 않는 것은 어째서입니까?
蓋由乎中國之所好也일새라
이는 중국이 이러한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況從仕者 懷君之榮하고 食君之祿하니 率之以義 將何往而不至哉리오
하물며 벼슬에 종사하는 자가 군주의 영화를 생각하고 군주의 녹봉을 받으니 의리로 따르면 장차 어디로 간들 이르지 못하겠습니까?
以爲與之爲孝하면 則可使同乎曾參子騫矣注+ 則可使同乎曾參子騫矣:曾參, 字子輿. 子騫, 姓閔, 名損. 皆孔子弟子. 孟子曰 “事親若曾子可也.” 論語曰 “孝哉, 閔子騫, 人不間於其父母昆弟之言.”
신이 생각하기에 그와 효도를 행하면 증삼曾參민자건閔子騫과 동일하게 될 수 있으며注+증삼曾參자여子輿이다. 자건子騫이고, 이름이 이다. 모두 공자孔子의 제자이다. 《맹자孟子》 〈이루離婁 〉에 “부모 섬기기를 증자曾子처럼 하면 괜찮다.”라고 하였다. 《논어論語》 〈선진先進〉에 “효성스럽구나, 민자건閔子騫이여. 그의 효성을 칭찬하는 부모 형제들의 말에 대해 사람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구나.”라고 하였다.,
與之爲忠하면 則可使同乎龍逄比干矣注+ 則可使同乎龍逄比干矣:龍逄, 桀臣. 比干, 紂臣. 皆以忠諫見殺.
그와 충성을 하면 용방龍逄비간比干과 동일하게 될 수 있으며注+용방龍逄의 신하이고, 비간比干의 신하이니, 모두 충성스럽게 간언하다가 죽임을 당했다.,
與之爲信하면 則可使同乎尾生注+ 則可使同乎尾生展禽矣:莊子曰 “尾生與女子期於梁下, 女子不來, 水至不去, 抱梁柱而死.” 展禽, 魯大夫展獲, 名禽, 食邑柳下, 諡曰惠.
그와 약속을 하면 미생尾生전금展禽과 동일하게 될 수 있으며注+장자莊子》 〈도척盜跖〉에 “미생尾生이 여자와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하였는데, 여자가 오지 않았다. 물이 차도 자리를 뜨지 않고 있다가 다리 기둥을 껴안고서 죽었다.”라고 하였다. 전금展禽나라 대부 전획展獲이니, 이름은 이고, 식읍은 유하柳下이며, 시호는 이다.,
與之爲廉하면 則可使同乎伯夷叔齊矣注+ 則可使同乎伯夷叔齊矣:伯夷叔齊, 孤竹國君之二子. 讓國而逃, 諫伐而餓.
그와 청렴한 일을 하면 백이伯夷숙제叔齊와 동일하게 될 수 있을 것입니다.注+백이伯夷숙제叔齊고죽국孤竹國 군주의 두 아들이다. 나라를 양보하여 도망쳤으며, 무왕武王의 정벌을 만류하였고 굶어 죽었다.
然而今之群臣 罕能貞白卓異者 蓋求之不切하고 勵之未精故也
그러나 지금의 여러 신하 중에 곧고 결백함이 남들보다 뛰어난 자가 드문 것은 인재를 구하는 것이 절실하지 못하고 이들을 격려하는 것이 아직 정밀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若勗之以公忠하고 期之以遠大하여 各有職分注+ 各有職分:分, 去聲.하여 得行其道하여
만일 이들에게 공평함과 충성으로 힘쓰게 하고 원대함으로 기대하여 각기 직분을 가져서注+(직분)은 거성去聲이다. 그 도를 행하게 하여
하며 居則觀其所하고 習則觀其所하며 窮則觀其所하고 賤則觀其所不爲하여
귀한 경우에는 그가 천거하는 사람을 관찰하고, 부유한 경우에는 그가 양육하는 것을 관찰하며, 거처할 때에는 그가 좋아하는 것을 관찰하고, 학습할 때에는 그가 말하는 것을 관찰하며, 궁할 때는 그가 받지 않는 것을 관찰하고, 천할 때는 그가 하지 않는 것을 관찰하여
因其材以取之하며 審其能以任之하여 하며
그의 재능에 따라 취하며 그의 능력을 살펴서 임용하여 장점을 쓰고 단점을 덮어주며
進之以六正하고 戒之以六邪하면 則不嚴而自勵하고 不勸而自勉矣
6(6가지 바른 것)을 통해 승진시키고 6(6가지 사악한 것)를 통해 경계시키면 엄격하게 하지 않아도 스스로 힘쓸 것이고, 권장하지 않아도 스스로 노력할 것입니다.
역주
역주1 知臣莫若君 知子莫若父 : 《管子》 〈大匡〉에 “知子莫若父 知臣莫若君”이라고 하였다.
역주2 萬國咸寧 一人有慶 : 《書經》 〈周書 呂刑〉에 “나 한 사람이 경사가 있을 것이며, 兆民들이 힘입어 그 편안함이 영원할 것이다.[一人有慶 兆民賴之 其寧惟永]”라고 하였다. 그리고 ‘萬國咸寧’은 《周易》 乾卦에 보인다.
역주3 俊乂在官 : 《書經》 〈虞書 皐陶謨〉에 보인다.
역주4 知人則哲 : 《書經》 〈虞書 皐陶謨〉에 보인다.
역주5 巍巍 : 위대한 모양으로, 舜‧禹의 업적을 말한다. 《論語》 〈泰伯〉에 “높구나. 舜‧禹가 천하를 소유하고도 그것에 관여하지 않았다.[巍巍乎 舜禹之有天下也而不與焉]”라고 하였다.
역주6 五官 : ‘五臣’으로 쓰인 본도 있다. 《新譯貞觀政要》(2008)
역주7 展禽 : 柳下惠로 널리 통용되고, 信義로 저명하였다. 魯나라에 한 남자가 혼자서 방 안에 있었는데 밤중에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쳐 이웃집이 파괴되자, 그 집에 살던 과부가 달려와 의탁할 것을 청하였으나 남자는 문을 닫고 받아들이지 않았다. 과부가 창문을 통하여 “그대는 어이하여 유하혜처럼 하지 않는가?” 하자, 남자는 “유하혜는 부녀자와 함께 있어도 괜찮았지만 나는 不可하다. 나는 장차 나의 불가함으로써 유하혜의 可함을 배우겠다.”라고 하였다. 《孔子家語 권2 好生》
역주8 貴則觀其所擧……賤則觀其所不爲 : 《呂氏春秋》 권3 〈論人〉의 “貴則觀其所進 富則觀其所養 聽則觀其所行 止則觀其所好 習則觀其所言 窮則觀其所不受 賤則觀其所不爲”에서 유래한 것이다. ‘不爲’를 《呂氏春秋》 高誘 註에서는 “아첨을 하지 않음이다.[不爲諂諛]”라고 하였다.
역주9 : 《呂氏春秋》 高誘 註에서는 “養은 현인을 훌륭하게 여김이다.[養則善賢也]”라고 하였다.
역주10 : 《呂氏春秋》 高誘 註에서는 “好는 의리를 좋아함이다.[好則好義]”라고 하였다.
역주11 : 《呂氏春秋》 高誘 註에서는 “言은 道를 말함이다.[言則言道]”라고 하였다.
역주12 不受 : 《呂氏春秋》 高誘 註에서는 “착하지 않은 것을 받지 않음이다.[不受非其類也]”라고 하였다.
역주13 用其所長 揜其所短 : 《說郛》 〈用人〉의 “用其所長 而畧其所短”에서 유래한 것이다.
역주14 周書……予有亂臣十人 : 《書經》 〈周書 泰誓〉의 蔡沈 《集傳》을 인용한 것이다.
역주15 汗血馬 : 천리마의 일종으로, 피와 같은 땀을 흘린다는 大宛의 駿馬이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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