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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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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故說苑曰注+ 故說苑曰:前漢光祿大夫劉向, 字子政, 楚元王交之後. 采傳記行事, 著說苑二十篇.人臣之行 有六正六邪하니 行六正則榮하고 犯六邪則辱하니 何謂六正
一曰 萌芽未動하고 形兆未見注+ 形兆未見:見, 音現. 昭然獨見存亡之機 得失之要하여 預禁乎未然之前하여 使主 超然立乎顯榮之處하니 如此者 聖臣也
二曰 虛心盡意하여 日進善道하여 勉主以禮義하고 諭主以長策하여 하니 如此者 良臣也
三曰 夙興夜寐하여 進賢不懈하고 數稱往古之行事注+ 數稱往古之行事:數, 音朔.하여 以厲主意하니 如此者 忠臣也
四曰 明察成敗하여 早防而救之하며 塞其間注+ 塞其間:間, 去聲, 隙也.하고 絶其源하여 轉禍以爲福하여 使君으로 終以無憂하니 如此者 智臣也
五曰 守文奉法하고 任官職事하며 不受贈遺注+ 不受贈遺:遺, 去聲.하고 辭祿讓賜하며 飮食節儉하나니 如此者 貞臣也
六曰 家國昏亂이라도 所爲 不諛하고 敢犯主之嚴顔하여 面言主之過失하나니 如此者 直臣也
是謂六正이니이다 何謂六邪
一曰 安官貪祿하여 不務公事하고 與代浮沈하여 左右觀望하니 如此者 具臣也
二曰 主所言 皆曰善이라하고 主所爲 皆曰可라하며 隱而求主之所好而進之하여 以快主之耳目하고
偷合苟容하여 與主爲樂注+ 與主爲樂:樂, 音洛. 後同.하고 不顧其後害하니 如此者 諛臣也
三曰 內實險詖注+ 內實險詖:詖, 音蔽.하되 外貌小謹하며 巧言令色하고 妬善嫉賢하여 所欲進이면 則明其美하며 隱其惡하고
所欲退 則明其過하며 匿其美하여 使主 賞罰不當注+ 賞罰不當:當, 去聲.하고 號令不行하니 如此者 奸臣也
四曰 注+ 辯足以行說:說, 音稅.하여 內離骨肉之親하고 外搆朝廷之亂하니 如此者 讒臣也
五曰 專權擅勢하여 以輕爲重하며 私門成黨하여 以富其家하며 擅矯主命하여 以自貴顯하니 如此者 賊臣也
六曰 諂主以佞邪하여 主於不義하고 朋黨比周注+ 比周:比, 音鼻.하여 以蔽主明하여 使白黑으로 無別注+ 無別:別, 彼列切.하고
是非 無間注+ 無間:間, 去聲.하여 使主惡으로 布於境內하며 聞於四隣하니 如此者 亡國之臣也
是謂六邪
賢臣 處六正之道注+ 處六正之道:處, 上聲. 後同.하여 不行六邪之術이라 故上安而下理하여 生則見樂하고 死則見思하나니 此人臣之術也
禮記曰 權衡誠懸하면 不可欺以輕重이요 繩墨誠陳하면 不可欺以曲直이요
規矩誠設이면 不可欺以方圓이요 君子審禮하면 不可誣以姦詐注+ 權衡誠懸……不可誣以姦詐:禮經解篇之辭.라하니
然則臣之情僞 知之不難矣
又設禮以待之하고 執法以御之하여 爲善者蒙賞하고 爲惡者受罰하면
安敢不企及乎 安敢不盡力乎리오


그러므로 《설원說苑》 〈신술臣術〉에注+전한前漢광록대부光祿大夫 유향劉向자정子政으로, 초원왕楚元王 의 후예이다. 전기傳記행사行事를 채록하여 《설원說苑》 20편을 저술하였다. ‘신하의 행실에는 6과 6가 있으니, 6정을 닦으면 영화롭게 되고, 6사를 범하면 치욕을 당하게 된다. 무엇을 6이라고 하는가?
첫째, 싹이 아직 트지 않고, 형체의 조짐이 보이기 전에注+(나타나다)은 이다. 홀로 국가 존망의 기미와 득실의 요점을 훤히 꿰뚫어보아 사전에 미리 금지하여 군주에게 초연히 영예로운 자리에 있도록 하니, 이와 같은 자는 성신聖臣(성스러운 신하)이다.
둘째, 마음을 비우고 뜻을 다하여 날마다 선한 도에 나아가 군주에게 예의에 힘쓰게 하고 좋은 계책을 깨우치게 하여 군주의 아름다움을 받들어 순종하고 군주의 악을 바로잡아 구원하니, 이와 같은 자는 양신良臣(선량한 신하)이다.
셋째, 새벽에 일어나서 밤늦게 잠자리에 들며 훌륭한 사람을 천거하는 데 게을리하지 않고, 자주 옛 성인들의 행적을 칭찬하여注+(자주)은 이다. 군주의 뜻을 격려하니, 이와 같은 자는 충신忠臣(충성스러운 신하)이다.
넷째, 성공과 실패를 밝게 살펴서 미리 실패를 막아 구원하며, 틈을 막고注+거성去聲이니, 틈이라는 뜻이다. 화의 근원을 단절시켜 화가 바뀌어 복이 되게 하여 군주에게 끝까지 근심이 없도록 하니, 이와 같은 자는 지신智臣(지혜로운 신하)이다.
다섯째, 법률을 지키고 받들며 관직을 맡고 업무를 담당하며, 뇌물을 받지 않고注+(주다)는 거성去聲이다., 봉록과 하사품을 사양하며 음식을 절약하고 검소하게 하니, 이와 같은 자는 정신貞臣(곧은 신하)이다.
여섯째, 국가가 혼란하더라도 행동을 아첨하지 않고, 감히 군주의 엄한 얼굴을 저촉해 면전에서 군주의 과실을 아뢰니, 이와 같은 자는 직신直臣(바른 신하)이다.
이를 6이라고 한다. 무엇을 6라고 하는가?
첫째, 관직에 편안히 있으면서 봉록을 탐하여 공무에 힘쓰지 않고, 시세에 따라 부침浮沈하여 좌우의 정세를 관망하니, 이와 같은 자는 구신具臣(자리만 차지한 신하)이다.
둘째, 군주의 말은 모두가 훌륭하다고 말하고, 군주의 행동은 모두가 옳다고 말하면서 은밀히 군주가 좋아하는 것을 알아내서 진언하여 군주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구차하게 영합하여 받아들이게 하여 임금과 즐거움을 함께하고注+(즐겁다)은 이다. 뒤에도 같다. 그 후에 닥치는 폐해는 돌아보지 않으니, 이와 같은 자는 유신諛臣(아첨하는 신하)이다.
셋째, 속마음은 음흉하면서注+(치우치다)는 이다. 겉으로는 조금 삼가는 척하며, 교묘한 말을 하고 안색을 잘 꾸며대고 어진 사람을 질투하여 천거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장점만 드러내고 악은 숨기며,
물러나게 하려는 사람이 있으면 단점만 드러내고 장점은 숨겨서 군주에게 상벌을 부당하게 내리도록 하고注+(합당하다)은 거성去聲이다. 호령을 실행하지 못하도록 하니, 이와 같은 자는 간신奸臣(간사한 신하)이다.
넷째, 지혜는 자신의 비위非違를 꾸미기에 충분하고, 말솜씨는 설득시키기에 충분하며注+(유세하다)는 이다., 안으로는 형제 사이를 이간시키고, 밖으로는 조정의 내분을 꾸미니 이와 같은 자는 참신讒臣(참소하는 신하)이다.
다섯째, 권세를 제멋대로 하여 일의 경중을 바꾸고, 개인 집안의 도당을 만들어 그 가문을 부유하게 하며 군주의 명령을 멋대로 속여 자신의 귀함을 높이니, 이와 같은 자는 적신賊臣(도적 신하)이다.
여섯째, 임금에게 간사하게 아첨하여 임금을 불의에 빠트리고, 붕당을 지어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注+(친하다)는 이다. 임금의 눈을 가려 흑백을 구별하지 못하게 하며注+(구분하다)은 의 반절이다. 시비를 분별하지 못하게 하고注+(이간질하다)은 거성去聲이다.,
임금의 악을 나라 안에 퍼뜨리며 사방 이웃나라에 소문나게 하니, 이와 같은 자는 망국지신亡國之臣(나라를 망치는 신하)이다.
이를 6라고 한다.
현신賢臣은 6정의 에 처하여注+(거처하다)는 상성上聲이다. 뒤에도 같다. 6사의 방법을 행하지 않기 때문에 군주는 편안하고 백성은 잘 다스려져서 살아 있을 때는 즐거워하고 죽은 후에는 사모하는 것이니, 이것이 신하의 길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예기禮記》 〈경해經解〉에 이르기를 ‘저울추가 잘 매달리면 경중輕重을 속일 수가 없고, 먹줄이 잘 펴지면 곡직曲直을 속일 수가 없으며,
곡자와 그림쇠가 잘 쓰이면 둥글고 모난 것을 속일 수 없고, 군주가 예에 밝으면 간사함으로 속일 수가 없다.’라고 하였으니注+예기禮記》 〈경해經解〉의 말이다.,
그렇다면 신하의 진실과 허위를 알아내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또 군주가 예로 신하를 대우하고 법으로 제어하여 선을 행하면 상을 받고 악을 행하면 벌을 받게 한다면
어찌 감히 따라가기를 바라지 않겠으며, 어찌 감히 힘을 다하지 않겠습니까?


역주
역주1 將順其美 匡救其惡 : 《孝經》 〈事君〉에 보인다.
역주2 智足以飾非 辯足以行說 : 《史記》 권3 〈殷本紀〉의 “지혜는 충분히 간언을 막고 말은 충분히 非違를 꾸며댄다.[知足以距諫 言足以飾非]”와 관련된다.
역주3 : 저본에는 ‘䧟’로 되어 있으나, ‘陷’으로 바로잡았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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