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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3)

정관정요집론(3)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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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貞觀十二年 太宗 謂侍臣曰 古者 諸侯入朝어든 有湯沐之邑注+① 有湯沐之邑:古者, 諸侯, 京師有朝宿之邑, 泰山有湯沐之邑. 蓋朝宿亦名湯沐. 諸侯來京師, 主爲朝王, 故名朝宿. 從王巡狩, 主爲助祭, 祭必沐浴, 故名湯浴, 隨事立名爾.하여 芻禾百車注+② 芻禾百車:芻, 茭也. 禾, 稈也. 所以供軍馬.하여 待以客禮하고 晝坐正殿하고 夜設庭燎注+③ 夜設庭燎:音療, 大燭也. 諸侯將朝, 則以物百枚, 幷而束之, 設於門內也.하여 思與相見하여 問其勞苦하며
又漢家 京城 亦爲注+④ 亦爲:去聲, 後同.諸郡立邸舍러니
頃聞考使注+⑤ 頃聞考使:去聲, 後同. 卽朝集使也.至京者 皆賃房以坐하여 與商人雜居하여 纔得容身而已라하니 旣待禮之不足하여 必是人多怨歎하리니 豈肯竭情於共理哉리오하고
乃令注+⑥ 乃令:平聲.就京城閑하여 爲諸州考使各造邸第하고 及成 太宗 親幸觀焉하다
【集論】愚按 漢世 於京師 置諸侯王邸第하여 諸侯王朝會寓焉하고 到京寓焉이라
太宗 爲諸州考使하여 各造邸第 允合古制 及其成하여 親幸臨觀 尤見優異之意 孰不竭情於共理哉리오


정관貞觀 12년(638)에 태종太宗근신近臣에게 말하였다. “옛날에 제후諸侯가 조회하러 들어오면 탕목읍湯沐邑이 있어注+옛날에 제후諸侯들이 경사京師에는 조회할 때 숙박하는[조숙朝宿] 이 있고 태산泰山에는 탕목읍湯沐邑이 있었으니 조숙읍朝宿邑탕목읍湯沐邑이라 부르기도 한다. 제후諸侯경사京師에 오는 것은 왕에게 조회하는 것이 위주였으므로 조숙朝宿이라 명명한 것이고, 왕의 순수巡狩를 따르는 것은 제사를 보조하는 것을 위주로 하는데 제사 지낼 땐 반드시 목욕하므로 탕욕湯浴이라 명명한 것이니, 내용에 따라 그 이름을 달리한 것이다. 100수레의 꼴과 볏짚을 주며注+는 꼴이고 는 볏단이니, 〈추화芻禾는〉 군마軍馬에게 공급하는 것이다. 빈객賓客을 대우하는 로 대접했고 낮에는 정전正殿에 앉고 밤에는 마당에 횃불을 설치해서注+(횃불)는〉 이며 횃불이다. 제후諸侯가 조회 오면 사훤司烜이 100개의 횃불을 함께 묶어 문 안에 설치한다., 그들을 만나 그 노고를 묻는 것을 생각하였소.
나라 때도 경성京城에 여러 들을 위해注+(위하다)는〉 거성去聲이다. 뒤에도 같다. 저사邸舍(경사京師에 있는 제후국諸侯國이나 소속의 객관客館)를 세웠었소.
요사이 들으니, 경사京師에 오는 고사考使注+使(사신)는〉 거성去聲이다. 뒤에도 같다. 〈고사考使는〉 바로 이다. 모두 방을 임대해 지내는 탓에 상인商人들과 뒤섞여서 겨우 자기 몸 하나 간수할 뿐이라 하오. 대접의 가 부족하여 반드시 원망과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니 어찌 천하를 함께 다스리는 일에 마음을 다하려 하겠소.”
경성京城의 한적한 에 각 고사考使를 위해 각기 저택을 짓게 하고注+(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완성되자 태종이 직접 찾아가 살펴보았다.
내가 살펴보건대, 나라 때는 경사京師제후왕諸侯王의 저택을 마련해 제후왕諸侯王조회朝會할 때 유숙하거나 상계리上計吏가 경사에 왔을 때 유숙하였다.
태종太宗이 여러 고사考使를 위해 각각 저택을 지어준 것은 참으로 옛 제도에 부합한 것이고, 완성되자 친히 찾아가 살펴본 것은 더욱 우대의 뜻을 보인 것이니, 그 누가 천하를 함께 다스리는 일에 마음을 다하지 않겠는가.


역주
역주1 : 중국 고대시대 城市에 백성들이 거주하던 지역의 단위를 가리킨다.
역주2 司烜 : 秋官에 속한 周나라의 관직명으로, 국가의 제사에 불과 물을 제공하는 일, 禁火에 관한 일을 관장하였다.
역주3 朝集使 : 지방 행정을 조정에 모여 보고하는 관리이다.
역주4 上計吏 : 연말에 지방관이 중앙정부에 관련 사항을 보고하는 것을 上界라 하는데, 이를 보고하기 위해 중앙에 오는 자를 上計吏라 한다.

정관정요집론(3)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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