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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4)

정관정요집론(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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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陛下貞觀之初 無爲無欲하사 淸靜之化 遠被遐荒이러니
考之於今 其風漸墜하여 聽言則遠超於上聖이나 論事則未逾於中主하니 何以言之
漢文晉武 俱非上哲이로대 漢文 辭千里之馬注+④ 漢文辭千裏之馬:하고 晉武 焚雉頭之裘注+⑤ 晉武焚雉頭之裘:晉武帝時, 어늘
今則求駿馬於萬里하고 市珍奇於域外하여 取怪於道路하며 見輕於戎狄하니
此其漸不克終一也니이다


폐하께서 정관貞觀 초에는 무위無爲의 정치를 하고 무욕無欲하시어 청정淸靜한 교화가 먼 변방까지 크게 미쳤습니다.
지금 살펴보니 그 기풍이 점점 무너져서 말을 들으시는 것은 상성上聖(성왕聖王)을 크게 넘어서시지만 일을 논하시는 것은 평범한 군주를 넘어서지 못하시니 어째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겠습니까.
한 문제漢 文帝진 무제晉 武帝는 모두 상철上哲(성왕聖王)은 아니었지만 한 문제는 천리마千里馬를 사양하였으며注+한 문제漢 文帝 때에 천리마千里馬를 바친 자가 있었는데, 조서를 내려 그 말과 운송비용을 돌려주게 하였다., 진 무제는 꿩 머리털로 만든 갖옷을 불태웠습니다.注+진 무제晉 武帝 때에 태의太醫 사마정거司馬程據치두구雉頭裘(꿩 머리 깃으로 만든 갖옷)를 바쳤는데 무제가 기이한 기예와 괴이한 복식은 전례典禮(예의 법도)에 금지한 것이라고 하여 전각殿閣 앞에서 불태웠다.
지금 폐하께서는 만리萬里 밖에서 준마駿馬를 구하고 나라 밖에서 진기한 물건을 구하여, 도로의 백성들이 괴이하게 생각하며 오랑캐들이 경멸하니,
이것이 끝을 잘 맺지 못하는 첫 번째 조짐입니다.


역주
역주1 漢文帝時……與道里費 : 《漢書》 〈賈捐之列傳〉에 보인다.
역주2 太醫司馬程據……焚之于殿前 : 《晉書》 〈武帝紀〉에 보인다.

정관정요집론(4)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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