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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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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伏惟陛下握紀御天하시며 膺期啓聖하사 救億兆之焚溺하시고 掃氛祲於寰區하사
삼가 생각해보니 폐하께서는 기강을 잡고 천하를 통치하시며, 천운에 응하여 성스러움을 열어 만백성을 불과 물 속의 고통에서 구하고 나라 안의 사악한 자들을 쓸어버렸습니다.
創業垂統하여 配二儀以立德하시며 發號施令注+ 發號施令:施, 平聲.하여 妙萬物而爲言이라
창업하여 후손들에게 전하고자 천지天地에 짝하여 덕을 세웠으며, 호령을 발하고 시행하시어注+(베풀다)는 평성平聲이다. 만물에 통하는 신묘한 말씀을 하였습니다.
獨照神衷하시고 永懷前古하시며 將復而修舊制하시고 建萬國以親諸侯하니이다
홀로 성심聖心을 밝히시고 옛 시대를 오랫동안 돌아보시어 오등五等을 회복하여 옛 제도를 닦으려고 하시며, 만국萬國을 세워 제후들을 가까이하려고 하십니다.
竊以漢魏以還으로 餘風之弊未盡하고 旣往 至公之道斯乖어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라와 나라 이후로 남은 폐습은 다 없어지지 않았고, 임금과 임금이 떠난 후에는 지극히 공평한 도리가 어긋났는데,
況晉氏失馭하여 崩離注+ 況晉氏失馭 寓縣崩離:晉司馬氏初受魏禪, 後遜于宋.하고 後魏時乘하여 華夷雜處注+ 後魏時乘 華夷雜處:乘, 平聲. 後魏拓拔氏本北狄種, 改姓元氏.어늘
더구나 나라가 통제력을 잃어 천하가 붕괴되어 흩어졌고注+사마씨司馬氏는 처음에 나라에게 선양을 받았고, 뒤에 나라에 물려주었다., 후위後魏가 시기를 틈타 일어나 중화中華의 백성과 오랑캐가 섞여 살았습니다.注+(틈타다)은 평성平聲이다. 후위後魏탁발씨拓拔氏는 본래 북적北狄의 종족으로 원씨元氏로 고쳤다.
重以關河分阻하고 吳楚懸隔注+ 重以關河分阻 吳楚懸隔:重, 平聲.하니
거듭하여 함곡관函谷關과 황하로 나뉘어 막히고 나라와 나라는 현격하게 멀리 떨어져 있었으니注+(거듭)은 평성平聲이다.,
習文者學注+ 習文者學長短從橫之術:從, 音蹤.하고 習武者盡干戈戰爭之心하여
글을 배우는 자들은 종횡가從橫家의 술책을 배우고注+(방종하다)은 음이 이다. 무술을 익힌 자는 무력을 다하여 전쟁을 하려는 마음을 다하여
畢爲狙詐之階하고 彌長澆浮之俗注+ 彌長澆浮之俗:長, 音掌.이라
모두 허위의 기회를 만들고 더욱 경박한 풍속이 조장되었습니다.注+(자라나다)은 음이 이다.
開皇在運注+ 開皇在運:開皇, 隋文帝年號. 因藉外家
하여 驅御群英之數하니
개황開皇(수 문제隋 文帝 연호) 시대의 운수를 만나注+개황開皇수 문제隋 文帝의 연호이다. 외척의 신분을 빙자하여 여러 영웅들을 부리면서 웅대한 뜻을 지니고도 의심하는 술수를 썼으니,
坐移明運이오 非克定之功이라
앉아서 밝은 운수가 옮겨온 것이지 천하를 평정한 공은 아니었습니다.
年踰 人不見德注+ 年踰二紀 人不見德:文帝在位二十四年.이러니
재위에 올라 24년이 지나도록 백성들은 그 덕을 보지 못하였는데注+문제文帝는 재위 기간이 24년이었다.,
及大業嗣立注+ 及大業嗣立:大業, 煬帝年號. 世道交喪하여 掃地將盡하니
대업大業(수 양제隋 煬帝 연호)이 제위를 잇고 나서는注+대업大業양제煬帝의 연호이다. 세상의 도가 사라져 한 시대의 인물이 땅을 쓴 듯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雖天縱神武하여 削平寇虐하시되 兵威不息하고 하니이다
비록 하늘이 성신聖神과 같은 무력을 내려주어 포학한 도적들을 평정하였으나 전쟁이 그치지 않고 백성들이 수고로워 아직까지 편안하지 않습니다.
역주
역주1 五等 : 5등의 爵位로, 分封한 公‧侯‧伯‧子‧男을 말한다.
역주2 勛華 : 放勛과 重華로, 堯舜을 말한다.
역주3 寓縣 : 天下를 말한다.
역주4 長短從橫之術 : 長短은 縱橫家의 술책인 長短說을 말하며, 從橫은 合從連橫을 말한다. 合從은 戰國時代에 蘇奏이 주장하여 6국이 秦나라에 대항하자는 외교 군사 동맹이고, 連橫은 張儀가 주장하여 秦나라가 6국과 각각 1국씩 보호해주는 외교 군사 동맹이다.
역주5 開皇在運 因藉外家 : 隋 文帝 楊堅이 南北朝 말엽 北周의 外戚으로서 어린 임금 靜帝를 폐하고 제위를 찬탈한 사실을 말한다.
역주6 雄猜 : 雄猜는 뜻은 웅대하나 시기심과 의심이 많다는 뜻이다. 隋 文帝가 의심이 많았던 것은 《隋書》 〈五行 上〉의 “開皇 14년……이때 문제는 참언을 자주 믿어 형제들을 의심하였다.[開皇十四年……時帝頗信讒言 猜阻骨肉]” 등에 보인다.
역주7 二紀 : 24년을 말한다. 紀는 12년이다.
역주8 一人一物 : 《舊唐書》 〈李百藥傳〉에 “一時人物”로 되어 있어 이를 따라 번역하였다.
역주9 勞止未康 : 《詩經》 〈大雅 民勞〉의 “백성이 또한 수고로운지라, 조금 편안하게 해야 할 것이라.[民亦勞止 汔可小康]”에서 유래한 것이다. 止는 조사이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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