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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2)

정관정요집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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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太宗 見而遣使注+ 太宗見而遣使:使, 去聲.謂百藥曰
於皇太子處 見卿所作賦하니 述古來儲貳事하여 以誡太子하니 甚是典要
選卿以輔弼太子 正爲此事注+ 正爲此事:爲去聲.
大稱所委注+ 大稱所委:稱, 去聲. 但須善始令終耳 因賜廐馬一匹 彩物三百段하다
【集論】愚按 此東宮毓德之初 群工贊善之始 承乾 頗留意典墳이라
然燕閒之後 嬉戲無度
賈誼言輔翼太子 有曰 이라하니
盖愛子 敎之以義方할새 亦孰不欲敎之於其初리오마는 其後乃爾相遠耶
夫子所謂者乎 抑所以輔翼之具有未至乎
然肅觀李百藥贊道賦一篇하면 歷述秦漢魏晉以來 儲貳之善惡 與夫任賢去邪之道 明刑愼罰之方하고
峻宇雕墻 甘酒嗜音 內作色荒 外作禽荒之戒 莫不畢具하여
事實切當하고 文辭流麗하여 光輔前星者 足爲典訓也


태종太宗이 이 글을 보고 사신을 보내注+使(사신)는 거성去聲이다. 이백약李百藥에게 말하기를
“짐이 황태자가 머무는 곳에서 경이 지은 〈찬도부〉를 보니, 지난 시대 황태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서술하여 태자를 경계하였으니, 대단히 중요한 내용이었소.
짐이 경을 선발해서 태자를 보필하게 한 것은 바로 이러한 일 때문이었소.注+(위하다, 때문에)는 거성去聲이다.
맡긴 일에 대단히 알맞기는 하지만注+(알맞다)은 거성去聲이다., 반드시 시작을 잘한 것처럼 끝도 잘 마치기를 바라오.” 라 하고, 궁중 말 한 필과 채색 비단 300단을 하사했다.
내가 살펴보건대, 동궁이 덕을 함양하던 초기와 여러 신하가 을 보필하던 시초에 이승건李承乾오전五典삼분三墳에 퍽 관심을 기울였다.
하지만 한적하게 지낼 때 놀이를 즐기는 것이 한도가 없었다.
옛날 가의賈誼가 태자를 보좌한 것에 대해 이야기할 때 “어려서 이루어진 것은 타고난 것과 같고, 줄곧 익혀온 것은 자연스러운 것과 같다.” 라고 했으니,
자식을 사랑하여 의로운 방향으로 가르칠 때 어느 누군들 그 시작 무렵에 가르치고 싶지 않으랴만, 후일에 그처럼 차이가 나게 된 것인가?
공자孔子가 말씀하신 “최하의 어리석은 자는 바뀔 수 없다.” 는 것인가? 아니면 보좌의 도구가 극진하지 못해서인가?
하지만 이백약李百藥의 〈찬도부贊道賦〉 한 편을 잘 살펴보면, 秦‧ 이래 동궁들의 선악, 현자를 임명하고 사악한 자를 버리는 방도, 형벌을 명확히 하며 신중히 하는 방법을 낱낱이 서술하고,
높은 집에 화려한 담장, 술을 즐기고 음악을 탐닉함, 안으로는 여색에 빠지고 밖으로는 사냥에 빠지는 것에 대한 경계가 모두 구비되어,
사실이 적절하고 타당하며 문장이 유려해서 전성前星(태자)을 빛나게 하는 것이 충분히 모범적인 훈계가 될 만하다.


역주
역주1 少成若天性 習貫如自然 : 《漢書》 〈賈誼傳〉에 보인다.
역주2 下愚不移 : 《論語》 〈陽貨〉에 보인다.

정관정요집론(2)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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