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貞觀政要集論(3)

정관정요집론(3)

범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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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정요집론(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太宗初卽位 謂侍臣曰 準禮하면 前古帝王 亦不生諱其名이라
태종太宗이 즉위 초기에 근신近臣에게 말하였다. “에 준거하면 이름은 세상을 떠나고 나서 피휘避諱했으며, 지난 시대의 제왕帝王 또한 살아서는 그 이름을 피휘하지 않았다.
故周文王名昌이러니 周詩云 라하고 春秋時 魯莊公名同이러니 十六年 經書齊侯宋公同盟于幽라하니라
그러므로 주 문왕周 文王의 이름이 이었는데 《시경詩經》 〈주송周頌 〉에서 ‘그 뒤를 능히 창성昌盛하게 한다.’라고 하고, 춘추시대春秋時代노 장공魯 莊公의 이름이 이었는데 《춘추春秋장공莊公 16년 경문經文에서, ‘제후齊侯송공宋公에서 동맹同盟을 맺었다.’라고 썼다.
唯近代諸帝 妄爲節制하여 特令生避其諱注+① 特令生避其諱:令, 平聲. 理非通允이니 宜有改張이로다
근대의 황제들이 멋대로 제재制裁를 해서 특별히 살아 있을 때도 그 이름을 피휘하게 한 것은注+(하여금)은 평성平聲이다. 이치상 합당하지 않으니 의당 개정해야 한다.”
因詔曰 依禮하면 하니 尼父 達聖이라 非無前指
이어서 조칙을 내렸다. “에 의거하면, ‘두 글자로 된 이름에서 한 글자로만 피휘하지 않는다.’라고 하였으니, 이보尼父(공자孔子)가 사리에 통달한 성인聖人이어서 이전에 후세의 잘못을 지적함이 없지 않았다.
近世以來 曲爲節制하여 兩字兼避하니 廢闕已多어늘 率意而行 有違經語로다
그런데 근세 이후부터 왜곡되게 제재制裁해서 두 글자의 이름을 모두 피휘했으니, 문제점이 많음에도 경솔하게 실행한 것은 경전의 말씀에 위배된다.
今宜依據禮典하여 務從簡約하여 仰效先哲하고 垂法將來 其官號人名及公私文籍 하라
지금 예법禮法에 의거하여 간략함을 따라 힘써서, 선대先代철인哲人을 본받고 먼 미래에 모범을 내려주어야 한다. 관직 호칭과 인명 및 공문서公文書사문서私文書에서 두 글자가 연속되지 않는 경우는 모두 피휘하지 않도록 하라.”
【集論】愚按 春秋傳曰 周人 以諱事神하니 終將諱之라하고 禮曰 不諱하고 二名不라하여
내가 살펴보건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환공桓公 6년 조에 “나라 사람은 피휘避諱하는 것으로 신을 섬기니, 이름은 죽고 나면 피휘하였다.” 라고 하였고, 《예기禮記》 〈곡례曲禮 〉에 “같은 발음의 글자는 피휘하지 않고, 두 글자로 된 이름에서 한 글자로만 피휘하지 않는다.” 라고 하여,
著在禮經 昭然可法이니 諱名 所以示尊事之意也
예경禮經에 실려 있는 내용이 분명하게 법으로 삼을 만하니, 이름을 피휘하는 것은 높이 모신다는 의미를 보이는 것이다.
降及後世하여 諱益繁而愈重하여 有偏有嫌하고 甚至改易聖經之字하여 遂失其義하니 甚非古也
후세에 와서 피휘가 갈수록 번잡하고 갈수록 엄중해서 글자에 편휘偏諱가 있고 방휘旁諱가 있고 혐명嫌名이 있고, 심지어 성인聖人경전經典의 글자까지 바꾸어 결국 그 본의를 잃게 했으니 이것은 전혀 옛것이 아니다.
太宗 灼見近代之失하여 去其繁文하여 二名不偏諱 允合古義
태종太宗이 근대의 잘못을 분명하게 파악하고 번잡한 내용들을 제거하여 두 글자로 된 이름에서 한 글자만 쓸 경우 피휘하지 않도록 한 것은 참으로 옛 뜻에 부합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名終將諱之 : 《春秋左氏傳》 桓公 6년의 “周나라 사람은 先王의 이름을 避諱함으로 신을 섬겨서 이름을 죽고 나서야 피휘하였다.[周人以諱事神 名終將諱之]”에서 인용한 것이다.
역주2 克昌厥後 : 《詩經》 〈周頌 臣工〉에 보인다.
역주3 二名 義不偏諱 : 《禮記》 〈曲禮 上〉에 보이는데, 그곳에는 ‘義’가 없다. 鄭玄은 이 구절의 주석에 “두 글자로 된 이름에서 한 글자로만 避諱하지 않음을 말한다. 孔子의 어머니 이름이 徵在인데 在를 말하면 徵을 말하지 않고, 徵을 말하면 在를 말하지 않았다.[謂二名不一一諱也 孔子之母名徵在 言在不言徵 言徵不言在]”라고 했다.
역주4 有世及民兩字不連讀 竝不須避 : 이 조칙은 시행되지 않았다. 世는 代, 民은 人으로 바꾸어 썼다.(《史諱辭典》, 王建, 上海古籍出版社, 2011. 324쪽) 또 鄧世隆을 鄧隆, 李世勣을 李勣으로 써서 ‘世’ 한 글자를 사용하지 않았다.
역주5 嫌名 : 音이 비슷한 글자를 피휘하는 것이다. 《禮記》 〈曲禮 上〉의 ‘禮不諱嫌名’의 鄭玄 注에는 “嫌名은 음성이 비슷한 것으로, 禹와 雨, 丘와 區 등과 같은 것이다.[嫌名 謂音聲相近 若禹與雨 丘與區也]”라고 하였다.
역주6 偏諱 : 두 글자로 된 이름에서 한 글자마다 피휘하는 것이다.
역주7 有旁 : 旁諱는 글자의 한 畫을 덜 써서 피휘하는 것으로 缺畫諱法이라 한다. 《佩文韻府》 去聲五未韻에 《齊東野語》을 인용하여 “旁諱는 宋朝 眞宗은 諱가 恒으로 音이 胡와 登의 반절인데 그 아래 畫을 결여하면 𢘆이 된다.[旁諱 宋朝眞宗諱恒 音胡登切 若闕其下畫則爲𢘆]”라고 설명하였다. 그리고 淸 康熙帝의 이름 玄燁을 들 수 있다. 玄을 元으로 대치하고, 玄이 旁諱로 쓰인 경우는 末畫 丶를 생략하여 𤣥으로 썼다. 이는 《輶軒語》 ‘敬避字’에 “聖祖 仁皇帝(康熙帝) 廟諱(玄燁)에서 위의 한 글자[玄]는 ‘玄德升聞’을 쓸 때 元자로 공손히 대신 쓴다.……弦‧絃‧炫‧眩‧衒 등 字는 공손히 末畫을 안 쓰고, 率자도 點을 안 쓴다.[聖祖仁皇帝廟諱 上一字 書玄德升聞 用元字恭代……弦絃炫眩衒等字 敬缺末畫 率字亦缺點]”라고 하였다.

정관정요집론(3) 책은 2019.03.14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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