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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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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宰周公論晉侯將殺
94. 천자국의 총재冢宰주공周公진후晉侯가 죽을 것을 예언하다
【大義】자국自國의 힘을 간과看過하고 대국大國패권霸權에 휘둘리는 외교를 제정신을 잃은 것으로 판단하는 예지叡智.
宰孔謂其御曰
재공宰孔이 자신의 수레를 모는 사람에게 말하였다.
晉侯將死矣리라
진헌공晉獻公이 앞으로 죽을 것이다.
하고 而汾‧河‧涑‧澮以爲하며 戎‧翟之民 實環之니라
곽산霍山이 성곽처럼 둘러쳐 있고, 분수汾水황하黃河속수涑水회수澮水가 해자를 이루고 있으며, 융인戎人적인翟人이 사실상 빙 둘러싸고 있다.
是土也하니 誰能懼之리오
광활한 이 정도의 국토를 가졌으니 진실로 그 도의道義에 어긋나는 짓만 행하지 않는다면, 누가 그들을 두렵게 하겠는가?
今晉侯不量齊德之豐하고 不度諸侯之勢하며 釋其하고 而輕於行道하니 失其心矣니라
지금 나라의 군주는 제환공齊桓公의 덕행이 풍후豊厚하느냐의 여부도 헤아려 보지 않고, 제후諸侯의 형세에 대해서도 가늠해 보지 않고서, 관문關門의 수비와 자국自國의 정치를 손놓아 두고서 가벼이 회맹會盟길에 나서고 있으니, 제정신을 잃고 있음이다.
君子失心이면 鮮不夭昏이니라
사람이 제정신을 잃으면 죽거나 병이 들지 않는 이가 드문 것이다.”
是歲也 獻公하다
그 해에 헌공獻公이 죽었다.
爲淮之會하다
규구葵丘의 회맹이 있은 지 8년에 제환공齊桓公에서 제후들과 회맹했다.
그리고 9년에 환공桓公이 죽어 빈소殯所에 있는 상태에서 나라 사람들이 제나라를 토벌하였다.
역주
역주1 景霍以爲城 : 景은 大의 뜻이다. 霍은 산 이름이다. 太岳山의 主峯으로 지금의 山西省 霍縣 남동쪽에 있다. 산이 2백 리에 걸쳐 있어 당시 晉나라의 천연 성곽을 이루고 있었다.
역주2 淵[渠] : 四部備要本에 의거하여 고쳤다. 韋昭의 주석 池也의 뜻으로 볼 때 ‘渠’가 옳을 듯하다.
역주3 : 광활하여 끝이 없는 모양이다.
역주4 苟違其違 : 苟違의 違는 피하다, 곧 하지 않는다의 뜻이고, 其違의 違는 도리에 어긋나는 짓이다.
역주5 否[不]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의 주석에 ‘補音本에 否가 不자로 쓰였는데 不자가 옳다.’ 하였다.
역주6 閉脩 : 閉는 守의 뜻이니 關門의 수비를 이르고, 脩는 治의 뜻이니 自國의 정치를 다스림을 이른다.
역주7 八年 : 葵丘의 회맹 뒤 8년이니 魯僖公 16년(기원전 644년)이다.
역주8 〈九年〉 : 王引之의 《經義述聞》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9 桓公在殯 宋人伐之 : 齊桓公이 淮에서 회맹을 거행한 다음 해 12월에 죽어 아직 장례도 치르기 전인데, 桓公의 아들 다섯이서 왕권 다툼을 벌여 태자 昭가 宋나라로 달아나자 宋襄公이 제후들을 규합하여 제나라를 토벌하고 마침내 태자를 등극시킨 일을 이른다. 자세한 내용은 《左傳》 僖公17年과 18年 기사를 참고하라. 이 기사를 끝에 첨부한 것에 대해서 그 의미를 아무도 논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의미가 없다면 이 글은 군더더기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 글은 이렇게 이해된다. 宰孔이 앞에서 언급한 桓公 정치의 豐厚함과 결점에서 결점의 결과로 王子들의 난이 빚어졌고, 이때 이를 수습한 사람은 宋襄公이었다는 점이다. 곧 桓公이 지금 저렇게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그 나라에 후계자 문제가 정리되어 있지 않아 어지러워질 수 있는 소지가 있으니 진나라가 국토의 광활함을 바탕으로 국내 정치를 잘 다스려, 齊桓公이 수행하고 있는 霸諸侯의 길을 닦아야 하는데 닦지 않아 결국 獻公은 죽음을 맞이하고 제나라의 어지러움에 宋襄公이 桓公의 일을 이어받았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 이 글을 붙인 것으로 이해된다.

국어(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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