爲
하야 奉之以車馬‧衣裘
하고 多其資幣
하야 使周游於四方
하야 以號召天下之賢士
하고
皮幣玩好
를 使
之四方
하야 以監其上下之所好
하야 擇其
而先征之
하소서
74. 관중管仲이 환공桓公에게 이웃 나라와 친하게 지내도록 하다
【大義】霸者가 되기 위한 이웃 나라와의 親善政策, 이웃 나라의 人材招致, 무역관계의 강화, 정벌할 諸侯國家의 선정에 대한 논의.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내가 제후들을 다스리는 일에 나서고자 하는데 그것이 되겠소?” 하니, 관자管子가 대답하였다.
이웃 나라가 우리를 친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입니다.
임금님께서 만약 천하 제후들에 관한 일을 해보고자 하신다면 이웃 나라부터 사이를 가깝게 하십시오.”
환공桓公이 말하기를 “어떻게 해야 하겠소?” 하니, 관자管子가 대답하였다.
“우리의 국경을 확정지어 침략해서 빼앗은 저들 나라의 땅을 되돌려 주어야 할 것입니다.
국경선의 경계를 바로잡으면서도 저들로부터 재물을 받는 일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듭 갖옷을 만들 가죽이며 비단을 마련하여 그것들을 갖고 자주 제후諸侯 국가들을 찾아 빙문聘問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사방 이웃 나라를 안정시키면 사방 이웃 나라들은 우리를 친하게 여길 것입니다.
유세에 능한 사람 80명을 두어, 거마車馬와 의구衣裘를 갖추어 주고 재화와 예물禮物을 많이 준비시켜 주어 사방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게 하여 천하의 어진 선비들을 불러들이도록 하십시오.
가죽이며 예물이며 완상용玩賞用의 좋은 물건들을 백성들을 시켜 사방으로 팔러 다니게 하여, 그들 나라의 군주와 신하의 기호嗜好를 살피게 하고, 그들 나라 중 음란淫亂한 나라를 가려서 우선 정벌征伐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