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伍擧論臺美而楚殆 
[大義]국가가 벌이는 토목공사의 정당한 근거와 정당한 근거를 잃은 것들에 대한 위험성.  대의>
			                         
                        		
                        		
                        		
	                     		
			                       	
			                       	
	                     		
	                     		
		                        
                        	
                        	
                        	
                        	
                        		
                        			
                        			
			                        
                        		
                        		
                        		
	                     		
			                       	
			                       	
	                     		
	                     		
		                        
                        	
                        	
                        	
                        	
                        		
                        			
                        			
			                        
			                        	臣聞國君
은以爲美
하고 安民以爲樂
하고 聽德以爲聰
하고 致遠以爲明
이니이다 
                        		
                        		
                        		
	                     		
			                       	
			                       	
	                     		
	                     		
		                        
                        	
                        	
                        	
                        	
                        		
                        			
                        			
			                        
			                        	不聞其以土木之崇高‧
爲美
하며 而以金石匏竹之昌大‧
庶爲樂
하고 不聞其以觀大‧視侈‧淫色以爲明
하며 而以察淸濁爲聰
호이다 
                        		
                        		
                        		
	                     		
			                       	
			                       	
	                     		
	                     		
		                        
                        	
                        	
                        	
                        	
                        		
                        			
                        			
			                        
			                        	先君莊王
이 爲
에 高不過望國氛
하고 大不過容宴豆
하고 木不妨守備
하고 用不煩官府
하고 民不廢時務
하고 官不易朝常
이니이다 
                        		
                        		
                        		
	                     		
			                       	
			                       	
	                     		
	                     		
		                        
                        	
                        	
                        	
                        	
                        		
                        			
                        			
			                        
			                        	問誰宴焉
이면 則宋公‧鄭伯
이요 問誰相禮
면 則
요 問誰贊事
면 則陳侯‧蔡侯‧許男‧頓子
요 其大夫侍之
니이다 
                        		
                        		
                        		
	                     		
			                       	
			                       	
	                     		
	                     		
		                        
                        	
                        	
                        	
                        	
                        		
                        			
                        			
			                        
                        		
                        		
                        		
	                     		
			                       	
			                       	
	                     		
	                     		
		                        
                        	
                        	
                        	
                        	
                        		
                        			
                        			
			                        
			                        	今君爲此臺也에 國民罷焉하고 財用盡焉하고 年穀敗焉하고 百官煩焉하니
			                         
                        		
                        		
                        		
	                     		
			                       	
			                       	
	                     		
	                     		
		                        
                        	
                        	
                        	
                        	
                        		
                        			
                        			
			                        
                        		
                        		
                        		
	                     		
			                       	
			                       	
	                     		
	                     		
		                        
                        	
                        	
                        	
                        	
                        		
                        			
                        			
			                        
                        		
                        		
                        		
	                     		
			                       	
			                       	
	                     		
	                     		
		                        
                        	
                        	
                        	
                        	
                        		
                        			
                        			
			                        
                        		
                        		
                        		
	                     		
			                       	
			                       	
	                     		
	                     		
		                        
                        	
                        	
                        	
                        	
                        		
                        			
                        			
			                        
                        		
                        		
                        		
	                     		
			                       	
			                       	
	                     		
	                     		
		                        
                        	
                        	
                        	
                        	
                        		
                        			
                        			
			                        
                        		
                        		
                        		
	                     		
			                       	
			                       	
	                     		
	                     		
		                        
                        	
                        	
                        	
                        	
                        		
                        			
                        			
			                        
                        		
                        		
                        		
	                     		
			                       	
			                       	
	                     		
	                     		
		                        
                        	
                        	
                        	
                        	
                        		
                        			
                        			
			                        
                        		
                        		
                        		
	                     		
			                       	
			                       	
	                     		
	                     		
		                        
                        	
                        	
                        	
                        	
                        		
                        			
                        			
			                        
                        		
                        		
                        		
	                     		
			                       	
			                       	
	                     		
	                     		
		                        
                        	
                        	
                        	
                        	
                        		
                        			
                        			
			                        
                        		
                        		
                        		
	                     		
			                       	
			                       	
	                     		
	                     		
		                        
                        	
                        	
                        	
                        	
                        		
                        			
                        			
			                        
                        		
                        		
                        		
	                     		
			                       	
			                       	
	                     		
	                     		
		                        
                        	
                        	
                        	
                        	
                        		
                        			
                        			
			                        
                        		
                        		
                        		
	                     		
			                       	
			                       	
	                     		
	                     		
		                        
                        	
                        	
                        	
                        	
                        		
                        			
                        			
			                        
                        		
                        		
                        		
	                     		
			                       	
			                       	
	                     		
	                     		
		                        
                        	
                        	
                        	
                        	
                        		
                        			
                        			
			                        
			                        	且夫私欲弘侈
면 則德義鮮少
요 德義不行
이면 則
騷離
하고 而
距違
니이다 
                        		
                        		
                        		
	                     		
			                       	
			                       	
	                     		
	                     		
		                        
                        	
                        	
                        	
                        	
                        		
                        			
                        			
			                        
			                        	天子之貴也
는 唯其以
하고 而以伯子男爲師旅
하며 其有美名也
는 唯其施令德於遠近
하야 而小大安之也
니이다 
                        		
                        		
                        		
	                     		
			                       	
			                       	
	                     		
	                     		
		                        
                        	
                        	
                        	
                        	
                        		
                        			
                        			
			                        
			                        	若斂民利以成其私欲하야 使民蒿焉忘其安樂하고 而有遠心이면 其爲惡也甚矣니
			                         
                        		
                        		
                        		
	                     		
			                       	
			                       	
	                     		
	                     		
		                        
                        	
                        	
                        	
                        	
                        		
                        			
                        			
			                        
                        		
                        		
                        		
	                     		
			                       	
			                       	
	                     		
	                     		
		                        
                        	
                        	
                        	
                        	
                        		
                        			
                        			
			                        
			                        	故先王之爲
也
에 榭不過講
하고 臺
는 不過望氛祥
이라 
                        		
                        		
                        		
	                     		
			                       	
			                       	
	                     		
	                     		
		                        
                        	
                        	
                        	
                        	
                        		
                        			
                        			
			                        
                        		
                        		
                        		
	                     		
			                       	
			                       	
	                     		
	                     		
		                        
                        	
                        	
                        	
                        	
                        		
                        			
                        			
			                        
			                        	其所不奪穡地하고 其爲不匱財用하고 其事不煩官業하고 其日不廢時務하니이다
			                         
                        		
                        		
                        		
	                     		
			                       	
			                       	
	                     		
	                     		
		                        
                        	
                        	
                        	
                        	
                        		
                        			
                        			
			                        
			                        	瘠磽之地
에 於是乎爲之
하고을 於是乎用之
하고 官寮之暇
에 於是乎臨之
하고 四時之隙
에 於是乎成之
하니이다 
                        		
                        		
                        		
	                     		
			                       	
			                       	
	                     		
	                     		
		                        
                        	
                        	
                        	
                        	
                        		
                        			
                        			
			                        
                        		
                        		
                        		
	                     		
			                       	
			                       	
	                     		
	                     		
		                        
                        	
                        	
                        	
                        	
                        		
                        			
                        			
			                        
                        		
                        		
                        		
	                     		
			                       	
			                       	
	                     		
	                     		
		                        
                        	
                        	
                        	
                        	
                        		
                        			
                        			
			                        
                        		
                        		
                        		
	                     		
			                       	
			                       	
	                     		
	                     		
		                        
                        	
                        	
                        	
                        	
                        		
                        			
                        			
			                        
                        		
                        		
                        		
	                     		
			                       	
			                       	
	                     		
	                     		
		                        
                        	
                        	
                        	
                        	
                        		
                        			
                        			
			                        
                        		
                        		
                        		
	                     		
			                       	
			                       	
	                     		
	                     		
		                        
                        	
                        	
                        	
                        	
                        		
                        			
                        			
			                        
                        		
                        		
                        		
	                     		
			                       	
			                       	
	                     		
	                     		
		                        
                        	
                        	
                        	
                        	
                        		
                        			
                        			
			                        
                        		
                        		
                        		
	                     		
			                       	
			                       	
	                     		
	                     		
		                        
                        	
                        	
                        	
                        	
                   			
                        	
                        	
                        	
                        	
	                       	
	                       	
	                       	
	                       	
							                       	
	                        
	                        
	                        	
	                        
	                        	
	                        
	                        	
	                        
	                        	
	                        
	                        	
	                        
	                        	
	                        
	                        	
	                        
	                        	
	                        
	                        	
	                        
	                        	
	                        
	                        	
	                        
	                        	
	                        
	                        	
	                        
	                        	
	                        
	                        	
	                        
	                        	
	                        
	                        	
	                        
	                        	
	                        
	                        	
	                        
	                        	
	                        
	                        	
	                        
	                        	
	                        
	                        	
	                        
	                        	
	                        
	                        	
	                        
	                        	
	                        
	                        	
	                        
	                        	
	                        
	                        	
	                        
	                        	
	                        
	                        	
	                        
	                        	
	                        
	                        	
	                        
	                        	
	                        
	                        	
	                        
	                        	
	                        
	                        	
	                        
	                        	
	                        
	                        	
	                        
	                        	
	                        
	                        	
	                        
	                        	
	                        
	                        	
	                        
	                        	
	                        
	                        	
	                        
	                        	
	                        
	                        	
	                        
	                        	
	                        
	                        	
	                        
	                        	
	                        
	                        	
	                        
	                        	
	                        
	                        	
	                        
	                        	
	                        
	                        	
	                        
	                        	
	                        
	                        	
	                        
	                        	
	                        
	                        	
	                        
	                        	
	                        
	                        	
	                        
	                        	
	                        
	                        	
	                        
	                        	
	                        
	                        	
	                        
	                        	
	                        
	                        	
	                        
	                        	
	                        
	                        	
	                        
	                        	
	                        
	                        
	                        
                        	
		                        
		                        
		                        
		                        
                        		
                        	
		                        
		                        
		                        
		                        	
		                        	
		                        
		                        
                        		
                        		
                        			
			                        
			                        	211. 오거伍擧가 대臺가 아름다워 초楚나라가 위험해질 것이라는 것을 경고하다
			                              
                        			
                        		
                        		
	                     		
			                       	
			                       	
	                     		
		                        
                        	
		                        
		                        
		                        
		                        
                        		
                        	
		                        
		                        
		                        
		                        	
		                        	
		                        
		                        
                        		
                        		
                        			
			                        
			                        	초영왕楚靈王이 장화대章華臺를 지어 놓고 오거伍擧와 함께 그곳에 올라 말하기를, “대臺가 참 아름답구나!” 하자, 오거가 대답하였다. 
			                              
                        			
                        		
                        		
	                     		
			                       	
			                       	
	                     		
		                        
                        	
		                        
		                        
		                        
		                        
                        		
                        	
		                        
		                        
		                        
		                        	
		                        	
		                        
		                        
                        		
                        		
                        			
			                        
			                        	“신은 나라의 군주는 천자의 영화로운 표창을 받는 것으로 아름다움을 삼고,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으로 즐거움을 삼고 덕 있는 말을 듣는 것으로 귀 밝음을 삼고 먼 곳에 있는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것으로 지혜의 밝음을 삼는다고 들었습니다.
			                              
                        			
                        		
                        		
	                     		
			                       	
			                       	
	                     		
		                        
                        	
		                        
		                        
		                        
		                        
                        		
                        	
		                        
		                        
		                        
		                        	
		                        	
		                        
		                        
                        		
                        		
                        			
			                        
			                        	토목공사의 높고 큼과 아름다운 단청이나 조각들을 아름다움으로 삼고 종鐘이며 경쇠[경磬]며 생笙이며 관악기管樂器의 성대하고 호화롭고 가짓수가 많은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으며, 큰 건축물을 관람하고 사치스럽게 꾸며진 것을 눈요기하고 성색聲色에 빠져 있는 것으로 지혜의 밝음을 삼고 음악의 고음과 저음을 잘 살피는 것으로 귀 밝음을 삼는다는 말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선군先君장왕莊王께서는 포거대匏居臺를 지었는데, 그 높이가 국가의 요사스러운 침기祲氣를 살필 수 있는 데 불과하였고, 크기는 잔칫상의 음식을 차려 놓는 그릇을 벌려 놓을 수 있는 데에 불과하였고, 그곳에 들어가는 목재는 성곽 수비에 쓰이는 목재에 해가 되지 않았고, 재용財用은 정부의 재정에서 지출되지 않았고, 백성들은 농사철의 농사일을 망치지 않았고, 관원들은 조정의 일정한 직무를 흐트러뜨리지 않았습니다.
			                              
                        			
                        		
                        		
	                     		
			                       	
			                       	
	                     		
		                        
                        	
		                        
		                        
		                        
		                        
                        		
                        	
		                        
		                        
		                        
		                        	
		                        	
		                        
		                        
                        		
                        		
                        			
			                        
			                        	누가 연회에 참석하였느냐고 묻는다면, 송공宋公과 정백鄭伯이었고, 누가 잔치의 예禮를 안내하였느냐고 묻는다면, 화원華元과 사비駟騑였고, 누가 잔치 일을 도왔느냐고 묻는다면, 진후陳侯와 채후蔡侯와 허남許男과 돈자頓子였고 또 각기 그들의 대부들이 시중하였습니다. 
			                              
                        			
                        		
                        		
	                     		
			                       	
			                       	
	                     		
		                        
                        	
		                        
		                        
		                        
		                        
                        		
                        	
		                        
		                        
		                        
		                        	
		                        	
		                        
		                        
                        		
                        		
                        			
			                        
			                        	선군先君께서 이렇게 하였던 까닭에 환란을 제거하고 적국을 이겨 내면서도 제후들에게 미움을 사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임금님께서는 이 대臺를 지으면서 국가와 백성이 피폐해졌고, 국가의 재용이 모두 고갈되었고, 백성들은 해마다 동원되느라 농사를 실패하였고, 백관百官들은 징발에 시달렸습니다.
			                              
                        			
                        		
                        		
	                     		
			                       	
			                       	
	                     		
		                        
                        	
		                        
		                        
		                        
		                        
                        		
                        	
		                        
		                        
		                        
		                        	
		                        	
		                        
		                        
                        		
                        		
                        			
			                        
			                        	온 나라의 백성이 그 일에 매달려 여러 해 만에 완성되었습니다.
			                              
                        			
                        		
                        		
	                     		
			                       	
			                       	
	                     		
		                        
                        	
		                        
		                        
		                        
		                        
                        		
                        	
		                        
		                        
		                        
		                        	
		                        	
		                        
		                        
                        		
                        		
                        			
			                        
			                        	제후들과 낙성식을 치르고서 함께 대에 오르기를 원하였으나 모두 거절하고 이른 자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 일을 겪고 나서야 태재太宰계강啓疆을 시켜서 노魯나라 군주를 초청하면서, 옛날 촉蜀 땅의 전투로 그를 위협하였습니다.
			                              
                        			
                        		
                        		
	                     		
			                       	
			                       	
	                     		
		                        
                        	
		                        
		                        
		                        
		                        
                        		
                        	
		                        
		                        
		                        
		                        	
		                        	
		                        
		                        
                        		
                        		
                        			
			                        
			                        	마지못해 이르자 용모가 풍후하고 느긋하고 아름다운 아직 스무 살도 채 안 된 소년들을 시켜 잔치를 돕게 하고, 수염이 길게 아름다운 사람을 시켜서 잔치의 예절을 안내하게 하였습니다.
			                              
                        			
                        		
                        		
	                     		
			                       	
			                       	
	                     		
		                        
                        	
		                        
		                        
		                        
		                        
                        		
                        	
		                        
		                        
		                        
		                        	
		                        	
		                        
		                        
                        		
                        		
                        			
			                        
			                        	신은 그러한 것들이 아름다운 일인 줄 알지 못하겠습니다. 
			                              
                        			
                        		
                        		
	                     		
			                       	
			                       	
	                     		
		                        
                        	
		                        
		                        
		                        
		                        
                        		
                        	
		                        
		                        
		                        
		                        	
		                        	
		                        
		                        
                        		
                        		
                        			
			                        
			                        	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관원의 고위직과 하위직, 또 지방과 중앙, 크고 작은 나라들과, 멀고 가까운 사람들에게 해가 없어야 합니다.
			                              
                        			
                        		
                        		
	                     		
			                       	
			                       	
	                     		
		                        
                        	
		                        
		                        
		                        
		                        
                        		
                        	
		                        
		                        
		                        
		                        	
		                        	
		                        
		                        
                        		
                        		
                        			
			                             
                        			
                        		
                        		
	                     		
			                       	
			                       	
	                     		
		                        
                        	
		                        
		                        
		                        
		                        
                        		
                        	
		                        
		                        
		                        
		                        	
		                        	
		                        
		                        
                        		
                        		
                        			
			                        
			                        	만일 눈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우나 나라의 재용에서 취하여 쓰게 되면 국가의 재정이 고갈됩니다.
			                              
                        			
                        		
                        		
	                     		
			                       	
			                       	
	                     		
		                        
                        	
		                        
		                        
		                        
		                        
                        		
                        	
		                        
		                        
		                        
		                        	
		                        	
		                        
		                        
                        		
                        		
                        			
			                        
			                        	이는 백성에게 이익 되는 것들을 긁어모아서 스스로를 살찌우고 백성들을 궁핍하게 하는 것입니다.
			                              
                        			
                        		
                        		
	                     		
			                       	
			                       	
	                     		
		                        
                        	
		                        
		                        
		                        
		                        
                        		
                        	
		                        
		                        
		                        
		                        	
		                        	
		                        
		                        
                        		
                        		
                        			
			                             
                        			
                        		
                        		
	                     		
			                       	
			                       	
	                     		
		                        
                        	
		                        
		                        
		                        
		                        
                        		
                        	
		                        
		                        
		                        
		                        	
		                        	
		                        
		                        
                        		
                        		
                        			
			                        
			                        	대저 백성의 임금이 된 자는 응당 백성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백성이 진실로 궁핍하여지면 임금이 어떻게 홀로 부유할 수 있겠습니까?
			                              
                        			
                        		
                        		
	                     		
			                       	
			                       	
	                     		
		                        
                        	
		                        
		                        
		                        
		                        
                        		
                        	
		                        
		                        
		                        
		                        	
		                        	
		                        
		                        
                        		
                        		
                        			
			                        
			                        	또 사사로운 욕심이 너무 크면 덕德과 의리義理를 생각하는 마음이 적어지고, 덕과 의리가 나라에 행해지지 아니하면 국내國內에 있는 사람들은 걱정하다 마음이 떠나고, 국외國外에 있는 나라들은 거절하고 어기려 듭니다.
			                              
                        			
                        		
                        		
	                     		
			                       	
			                       	
	                     		
		                        
                        	
		                        
		                        
		                        
		                        
                        		
                        	
		                        
		                        
		                        
		                        	
		                        	
		                        
		                        
                        		
                        		
                        			
			                        
			                        	천자가 귀한 것은 공公과 후侯가 각기 관아들의 우두머리로 있고, 또 백伯‧자子‧남男의 제후가 군대를 책임지고 거느리고 있어서이며, 그 천자에게 아름다운 명성이 있는 것은 오직 그 훌륭한 덕을 멀고 가까운 데에 베풀어서 크고 작은 나라들이 편안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백성에게 이익 되는 것을 긁어모아 사욕을 채움으로써 백성들로 하여금 재정이 고갈되어 안락을 잃고, 멀리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두게 한다면, 그 해악됨은 매우 심한 것이 될 것입니다.
			                              
                        			
                        		
                        		
	                     		
			                       	
			                       	
	                     		
		                        
                        	
		                        
		                        
		                        
		                        
                        		
                        	
		                        
		                        
		                        
		                        	
		                        	
		                        
		                        
                        		
                        		
                        			
			                        
			                        	어찌 눈으로 관광을 즐기는 것을 취할 일이겠습니까? 
			                              
                        			
                        		
                        		
	                     		
			                       	
			                       	
	                     		
		                        
                        	
		                        
		                        
		                        
		                        
                        		
                        	
		                        
		                        
		                        
		                        	
		                        	
		                        
		                        
                        		
                        		
                        			
			                        
			                        	그러므로 선왕들이 대臺나 사榭를 지을 적에는 사榭는 군대가 강무講武할 정도의 크기를 넘지 아니하였고, 대臺는 국가의 요기妖氣나 상서로운 기운을 살피는 데에 넘지 아니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榭는 국왕 휘하의 군사들이 수용될 수 있는 정도를 헤아려서 만들었고, 대臺는 군대를 내려다 볼 수 있고 멀리 관찰할 수 있는 정도의 높이를 헤아려서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세우는 곳은 농사짓는 땅을 빼앗지 아니하였고, 지으면서는 국가의 재용을 고갈시키지 아니하였고,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관원들의 일상 업무를 번거롭게 하지 아니하였고, 농사철의 농사일에 방해되지 않게 하였습니다.
			                              
                        			
                        		
                        		
	                     		
			                       	
			                       	
	                     		
		                        
                        	
		                        
		                        
		                        
		                        
                        		
                        	
		                        
		                        
		                        
		                        	
		                        	
		                        
		                        
                        		
                        		
                        			
			                        
			                        	또한 메마른 땅에 그 터를 마련하였고, 성을 수비하는 데 쓰고 남은 나무를 사용하였고, 관료들의 여가를 이용하여 감독하게 하였고, 사계절의 틈나는 시간에 경영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시周詩〉에, ‘영대靈臺를 설계하여 터 잡아 시작하네!
			                              
                        			
                        		
                        		
	                     		
			                       	
			                       	
	                     		
		                        
                        	
		                        
		                        
		                        
		                        
                        		
                        	
		                        
		                        
		                        
		                        	
		                        	
		                        
		                        
                        		
                        		
                        			
			                        
			                        	땅을 재고 일을 진행하니, 백성들이 나서 주어 하루도 다 되지 않아 낙성되었도다.
			                              
                        			
                        		
                        		
	                     		
			                       	
			                       	
	                     		
		                        
                        	
		                        
		                        
		                        
		                        
                        		
                        	
		                        
		                        
		                        
		                        	
		                        	
		                        
		                        
                        		
                        		
                        			
			                        
			                        	일을 서두르지 말라 하였건만 어버이 일에 나선 듯 백성들 몰려드네!
			                              
                        			
                        		
                        		
	                     		
			                       	
			                       	
	                     		
		                        
                        	
		                        
		                        
		                        
		                        
                        		
                        	
		                        
		                        
		                        
		                        	
		                        	
		                        
		                        
                        		
                        		
                        			
			                        
			                        	왕께서 영대靈臺에 계시니 암사슴이 새끼를 품고 있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저 대臺와 사榭를 짓는 것은 장차 백성들을 이롭게 하자는 것에서 입니다.
			                              
                        			
                        		
                        		
	                     		
			                       	
			                       	
	                     		
		                        
                        	
		                        
		                        
		                        
		                        
                        		
                        	
		                        
		                        
		                        
		                        	
		                        	
		                        
		                        
                        		
                        		
                        			
			                        
			                        	그 백성들의 재정을 고갈시킨다는 말은 들어 보지 못했습니다.
			                              
                        			
                        		
                        		
	                     		
			                       	
			                       	
	                     		
		                        
                        	
		                        
		                        
		                        
		                        
                        		
                        	
		                        
		                        
		                        
		                        	
		                        	
		                        
		                        
                        		
                        		
                        			
			                        
			                        	만약 임금께서 이 대臺를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신다면 초나라는 위태로워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