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 范文子論私難必作
[大義]임금에게 폐신과 폐첩이 빛나게 되면 국난이 일어나고 임금이 시해당함. 대의>
에 范文子卒
하고 冬
에 難作
하니 始於三郤
하야하니라
152. 범문자范文子가 논하여 폐신嬖臣과 폐첩嬖妾이 있으면 화난이 반드시 일어난다고 하다
언릉鄢陵에서 돌아와서 범문자范文子가 그 종족宗族과 축인祝人들에게 이르기를, “임금이 교만하고 사치한데 공이 있다.
대저 덕으로 승리한 자도 오히려 잃을까 두려워하는데, 더구나 교만하고 사치한 자이겠는가!
임금에게 폐신嬖臣과 폐첩嬖妾이 많고 지금 이기고서 돌아왔으니, 폐신과 폐첩이 반드시 빛나게 될 것이다.
폐신과 폐첩이 빛나게 되면 난리가 반드시 일어날 것이니, 나는 그 난리에 미치게 될까 두렵다.
무릇 우리 종족宗族과 축인祝人들은 나를 위하여 죽기를 구해서 난리에 앞서 하게 하여 난리를 벗어나게 하라.”고 하였다.
7년 여름에 범문자范文子가 죽었고, 겨울에 난리가 일어나니, 삼극三郤을 죽이는 것으로 시작하여 여공厲公이 시해弑害되는 데에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