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 范武子退朝告老
[大義]范武子가 제나라와의 전쟁을 피하려 사직함. 대의>
郤獻子怒
하야 歸
하야 請伐齊
어늘退自朝
하야 曰
乎
아
余將
政焉
하야 以成其怒
하야 無以內易外也
리니 爾勉從
하야 以承君命
호되 唯敬
하라하고하다
135. 범무자范武子가 조정에서 퇴근하여 은퇴隱退하기를 고하다
극헌자郤獻子가 제齊나라에 빙문하니 제경공齊頃公이 부인婦人에게 보게 하였는데, 〈절뚝거리는〉 그를 보고 웃었다.
극헌자가 화가 나서 돌아와 제齊나라를 칠 것을 청하거늘, 범무자范武子가 조정에서 퇴근하여 말하기를 “섭燮아!
내가 듣건대 사람의 노여움을 촉발시키면 반드시 해독을 받는다고 한다.
저 극자郤子의 노여움이 심하니, 제齊나라에 분풀이를 하지 못한다면 반드시 진晉나라에 화풀이를 할 것인데, 정사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노여움을 분풀이하겠는가!
내가 장차 정사를 반납하여 그의 노여움을 이루게 하여 국내 일을 〈제나라와 전쟁하는〉 국외 일로 바꾸지 않게 하리니, 너는 힘써 여러 경卿들을 따라서 임금의 명령을 받들되 오직 공경하라.” 하고, 마침내 은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