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8. 悼公始合諸侯
[大義]도공이 다시 패자가 되고 魏絳이 군율을 엄정히 하여 임금에게 우대받아 新軍의 부장이 됨. 대의>
令狐文子卒
하니 公
이以魏絳爲
이라하야 使佐新軍
하고하고하다
四年
에 會諸侯於雞丘
할새 魏絳
이 爲中軍司馬
러니이어늘 魏絳
이 斬其
하다
赤이 對曰 臣은 聞絳之志는 有事不避難하고 有罪不避刑하니 其將來辭리이다
僕人
이 授公
한대 公
이 讀書
하니 曰 臣
이於揚干
하니 不忘其死
니이다
寡人之言은 兄弟之禮也오 子之誅는 軍旅之事也니 請無重寡人之過하라하다
158. 도공悼公이 처음으로 제후諸侯들과 회합하다
처음으로 제후들을 구정虛朾에서 회합해서 송나라를 구원하려 할 때, 장로張老를 사신으로 보내서 임금의 명예를 사방에 말하게 하고 또 도덕자道德者와 난역자亂逆者를 살피게 하였다.
여선자呂宣子가 죽으니, 도공悼公이 조문자趙文子가 문덕文德이 있어 능히 큰일을 잘 돌본다고 여겨서 조문자를 신군新軍의 부장으로 삼았다.
3년에 도공悼公이 비로소 제후를 회합시킬 것을 명령하였다.
4년에 제후들이 계구雞丘에서 회합하였고, 이에 명령을 내려 원조를 맺고 우호를 닦고 맹약을 추구하고 발길을 돌렸다.
영호문자令狐文子가 죽으니, 도공은 위강魏絳이 직관을 침범하지 아니했다고 하여, 그에게 신군新軍의 부장副將을 맡도록 하고, 장로張老에게 사마司馬를 맡도록 하고, 범헌자范獻子에게 후엄候奄을 맡도록 하였다.
도공의 영예가 융戎에 미쳐 가서 5년에 여러 융이 와서 복종하겠다고 청하였다.
위장자魏莊子를 시켜서 맹약하게 하니, 이에 비로소 다시 패자霸者가 되었다.
4년에 계구雞丘에서 제후들과 회합할 때에 위강魏絳이 중군사마中軍司馬가 되었는데 공자公子양간揚干이 곡량曲梁에서 군대의 항오行伍를 어지럽히자 위강이 양간의 마부를 목 베었다.
도공이 양설적羊舌赤에게 말하기를, “과인이 제후를 회합할 때 위강이 과인의 동생을 욕보였으니, 나를 위해서 그를 잡아 놓치지 말라.” 하니,
양설적이 대답하기를 “신은 듣건대 위강의 뜻이 일이 있으면 어려움을 피하지 않고 죄가 있으면 형벌을 피하지 않는다고 하니, 그가 장차 와서 말을 할 것입니다.” 하였다.
그 말이 끝나자 위강이 이르러 명령을 전하는 자에게 보고서를 주고 칼에 엎어져 죽으려 하니, 사방士魴과 장로張老가 양옆을 끼어 그를 저지하였다.
명령을 전하는 자가 도공에게 주니, 도공이 보고서를 읽었는데, 말하기를 “신이 양간을 꾸짖었으니, 저의 사죄死罪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전일에 임금께서 부릴 인재가 결핍되어 신에게 중군사마中軍司馬를 담당하도록 하셨습니다.
신은 듣건대 군사의 무리는 명령에 잘 순응하는 것으로 무武를 삼고, 군사의 일은 죽음이 있고 침범함이 없는 것으로 경敬을 삼는다고 하였습니다.
임금께서 제후들을 회합하셨으니, 신이 감히 그 직책을 공경하지 않겠습니까!
임금께서 좋아하지 않으시니 청컨대 죽겠습니다.” 하였다.
“과인의 말은 형제의 예禮에서 한 것이고, 그대가 꾸짖은 것은 군대의 일이니, 청컨대 과인의 허물을 더 중하게 하지 말라.”
맹약의 역사役事에서 돌아와 그에게 예사禮食를 하사하고, 신군新軍의 부장副將으로 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