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 魏絳諫悼公伐諸戎
[大義]융적을 공격하지 않고 어루만져 복속시켜서 패자가 됨. 대의>
公
이 曰 戎
은하니 不若伐之
니라 魏絳
이 曰
면 雖有功
이나 猶得獸而失人也
니 安用之
리잇고
戎翟이 事晉이면 四鄰莫不震動하리니 其利三也이니
公
이이라 故
로 使魏絳
하야 撫諸戎
하니 於是乎遂伯
하니라
160. 위강魏絳이 도공悼公에게 여러 융적戎賊을 정벌하도록 간諫하다
5년에 무종無終의 자작子爵가보嘉父가 맹락孟樂을 사신으로 보내어 위장자魏莊子를 통해서 호표虎豹의 가죽을 바치고 여러 융족戎族들과 화친하기를 청하였다.
도공悼公이 말하기를 “융적은 친근함은 없고 재물을 얻기 좋아하니, 정벌하는 것만 못하다.” 하니, 위강魏絳이 말하기를 “융적을 정벌하는 데에 군대를 피로하게 써서 중화를 잃게 되면, 비록 공이 있더라도 짐승을 얻고서 사람을 잃는 것과 같으니, 어찌 그 계책을 쓰겠습니까?
또 융적은 집단으로 거처해서 재물을 귀하게 여기고 토지는 가볍게 여기니, 재물을 주고 토지를 얻는다면 그 이로움이 첫째입니다.
변방의 농부들이 놀라지 않을 것이니, 그 이로움이 둘째입니다.
융적이 진晉나라를 섬기면 사방 이웃 나라가 두려워하지 않을 자가 없을 것이니, 그 이로움이 셋째입니다.
도공이 기뻐하고, 그 때문에 위강을 사신 보내어 여러 융적들을 어루만지게 하니, 이에 드디어 패자霸者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