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悼公卽位
[大義]悼公이 즉위한 후에 공신ㆍ지식인ㆍ도덕자ㆍ유능자ㆍ용맹자를 각각 기용함. 대의>
楚王而敗楚師
하야 以定晉國
이어늘 而
하니 其子
을 不可不崇也
라하고
武子
하야 以定晉國
하야 至於今是用
하고 文子勤身
하야라 夫二
子之德
을 其可忘乎
아
其勳銘於景
이어늘 至於今不
하니 其子
를 不可不興也
라하니라
이 請
한대 公
이 曰
惇惠
하고文敏
하고也果敢
하고하니 使茲四人者
로 爲之
리라
惇惠者敎之
면 則徧而不倦
하고 文敏者道之
면 則
而入
하고
果敢者諗之
면 則過不隱
하고 鎭靖者修之
면 則
이라하고
公
이 知
之果而不淫也
하고 使爲
하며하고 使佐之
하며하고 使爲
하며 知
之知而不詐也
하고 使爲
하며 知
之恭敬而信彊也
하고 使爲
하며 知
偃之惇
舊職而
給也
하고 使爲
하며하며 且好諫而不隱也
하고 使爲
하니라
2월 을유일乙酉日에 진도공晉悼公이 즉위하여 여선자呂宣子에게 하군下軍의 부장副將을 맡도록 하고 말하기를
“필邲의 전투에서는 여기呂錡가 하군下軍에서 지장자知莊子의 부장이 되어서 초楚나라 공자公子곡신穀臣과 연윤連尹양로襄老를 잡아서 자우子羽를 벗어나게 하였고,
언鄢의 전투에서는 몸소 초나라 공왕恭王의 눈을 맞혀 초나라 군대를 패배시켜 진晉나라를 안정시켰는데 큰 벼슬을 하는 후손이 없으니, 그 아들을 높이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고,
체공자彘恭子에게 신군新軍의 장수를 맡도록 하고 말하기를
“무자武子의 막내아들이고 문자文子의 동생이다.
무자가 법을 밝혀서 진나라를 안정시켜 지금에 이르도록 이를 사용하고, 문자가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제후들을 평정해서 지금에 이르도록 힘입고 있는지라, 두 사람의 덕을 잊을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체계彘季로 그 종족들을 호위하게 하고, 영호문자令狐文子에게 보좌하도록 하면서 말하기를
“옛적에 노국潞國을 이긴 전투에서 진秦나라가 와서 진晉나라의 공을 패배시키고자 도모하거늘, 위과魏顆가 그 몸으로 진秦나라 군대를 보씨輔氏에서 퇴각시켰고 몸소 두회杜回를 포획하였으니,
그 공훈이 경공景公의 종에 새겨져 있는데 지금에 이르도록 이룩되지 않았으니, 그 아들을 기용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하였다.
임금은 사정자士貞子가 뜻을 따라 박학다문하며 교육에 두루 순히 함을 알고 태부太傅를 삼게 하였으며, 우항신右行辛이 능히 수학數學으로 일을 밝히고 공功을 정하는 것을 알고 원사공元司空을 삼게 하였으며, 난규欒糾가 말을 잘 몰아서 군정軍政에 화합하게 하는 것을 알고 융어戎御를 삼게 하였으며, 순빈荀賓이 힘은 있으나 사납지 아니한 것을 알고 융우戎右를 삼게 하였다.
난백欒伯이 공족대부公族大夫를 임명할 것을 청하자, 도공悼公이 말하기를 “순가荀家는 도탑고 은혜로우며, 순회荀禬는 글을 잘하고 민첩하며, 난염欒黶은 과감하며, 무기無忌는 진중하고 안정되었으니, 이 네 사람으로 공족대부를 삼게 하겠다.
기름진 음식을 먹고 산 사람의 성품은 바로잡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도탑고 은혜로운 사람에게 도예道藝를 가르치도록 하고, 글 잘하고 민첩한 사람에게 뜻을 인도하도록 하며, 과감한 사람에게 잘잘못을 고하도록 하고, 진중하며 안정된 사람에게 기질과 품성을 수련시키도록 해야 한다.
도탑고 은혜로운 사람이 가르치면 두루 하면서 게으르지 않을 것이고, 글 잘하고 민첩한 사람이 인도하면 순하여 가르침에 들어갈 것이며,
과감한 사람이 고해 주면 허물을 숨기지 않을 것이고, 진중하고 안정된 사람이 수련해 주면 균일해질 것이다.” 하고,
도공은 기해祁奚가 과감하면서도 지나치지 않은 것을 알고 원위元尉를 맡게 하였으며, 양설직羊舌職이 총명ㆍ민달ㆍ공경ㆍ풍족한 것을 알고 부장副將을 맡게 하였으며, 위강魏絳이 용맹스러우면서도 문란하지 않은 것을 알고 원사마元司馬를 맡게 하였으며, 장로張老가 지혜로우면서 속이지 않은 것을 알고 원후元候를 맡게 하였으며, 탁알구鐸遏寇가 공경하며 신실하고 강직한 것을 알고 여위輿尉를 맡게 하였으며, 적언籍偃이 옛 직책을 도탑게 따르며 공손하고 넉넉한 것을 알고 여사마輿司馬를 맡게 하였으며, 정정程鄭이 단정하면서 간사하지 아니하고 또 간언하기를 좋아하며 숨기지 않는 것을 알고 찬복贊僕을 맡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