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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2)

국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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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 제12권
국어國語 제12권
晉語 六
진어晉語
144. 趙文子冠
[大義]趙文子가 관례를 행한 뒤에 여러 경대부를 뵙고 훈계를 받을 때, 특히 선조들의 업적을 이어 뜻을 세우도록 훈계받음.
144. 조문자趙文子관례冠禮를 하다
하고한대 武子曰
조문자趙文子가 관례를 하고 난무자欒武子를 뵈니, 난무자가 말하기를, “아름답구나!
옛적에 내가 장자莊子 대부大夫 조삭趙朔을 섬길 적에 겉은 빛났지만 내실은 없었으니, 청컨대 내실에 힘쓰도록 하라.”고 하였다.
한대 宣子曰 美哉
중항선자中行宣子를 뵈니, 중항선자가 말하기를 “아름답구나!
惜也로다
〈그대의 덕이 성취되는 것을 못 봐서〉 애석하다.
라하고
내가 늙었도다.”라고 하였다.
한대 文子曰 而今 可以戒矣
범문자范文子를 뵈니, 범문자가 말하기를, “이제야 경계해 줄 만하다.
夫賢者 寵至而益戒하고
현명한 사람은 총애가 이르면 더욱 경계하고,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총애를 얻으면 교만해진다.
興王 賞諫臣하고 逸王 罰之
그러므로 국가를 일으키는 임금은 간언하는 신하에게 상을 주고, 방탕한 임금은 간언하는 신하에게 벌을 준다.
吾聞古王者 政德旣成이라
나는 듣건대 옛날의 왕자王者는 정치와 덕이 이미 이루어졌어도 또한 백성들에게 물었다고 한다.
하고하며하고祥於謠하며於朝하고 問謗譽於路하야 有邪而正之하니 盡戒之術也
이에 악공에게 조정에서 간언이나 잠언을 읊게 했고, 지위에 있는 자에게 시를 올리도록 해서 미혹되지 않도록 했으며, 시가詩歌에 전하는 말을 채취해 듣고, 선악善惡가요歌謠에서 분별하며, 백관의 일들을 조정에서 살피고, 길에서 비방과 칭찬을 물어서 간사함이 있으면 바로잡았으니, 경계를 다한 방도이다.
先王 疾是驕也라하고
선왕先王은 교만한 것을 미워했다.”라고 하였다.
한대 駒伯 曰 美哉
극구백郤駒伯을 뵈니, 극구백이 말하기를 “아름답구나!
그러나 청년은 늙은 자만 못한 것이 많다.”라고 말하였다.
한대 獻子曰 戒之어다
한헌자韓獻子를 뵈니, 한헌자가 말하기를 “경계하라.
此謂成人이라
관례는 성인成人을 이름이다.
成人 在始與善이니
성인은 처음부터 선인善人과 함께하는 데에 있으니 〈공경할지어다.〉
始與善이면 善進善하야 不善由至矣
처음부터 선인과 함께하면 선인이 선인을 나아오게 하여 불선한 자가 이를 길이 없고,
始與不善이면 不善 進不善하야 亦蔑由至矣
처음부터 불선한 자와 함께하면 불선한 자가 불선한 자를 나아오게 하여 선인이 또한 이를 길이 없으니,
如草木之産也하야 各以其이라
마치 초목의 생장이 각각 그 부류로 하는 것과 같다.
人之有冠 猶宮室之有牆屋也하니而已加焉이리오하고
사람에게 관례가 있는 것은 궁실宮室에 담장과 지붕이 있는 것과 같으니, 오물을 제거하여 깨끗이 할 따름이라, 또한 무엇을 더하겠는가!”라고 하였다.
한대 武子曰 吾子勉之어다
지무자知武子를 뵈니, 지무자가 말하기를 “우리 그대는 힘쓸지어다.
성자成子선자宣子의 후예로 〈젊어서 이 못 되고〉 늙어서 대부大夫가 된다면 부끄럽지 않겠는가!
成子之文 宣子之忠 其可忘乎
성자의 과 선자의 을 잊을 수 있겠는가!
성자는 과거의 기록을 통달해서 선군先君을 돕고 법령을 통달하여 끝내 정치를 맡았으니,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는가!
夫宣子 盡諫於하야 以諫取惡호대 不憚死進하니 可不謂忠乎
선자는 양공襄公영공靈公에게 간언을 다해서 간언함으로써 미움을 받았으되 죽음으로 간언에 나아가기를 꺼리지 않았으니, 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있는가!
吾子勉之하야 有宣子之忠하고 而納之以成子之文이면 事君必하리라하고
우리 그대는 힘써서 선자의 충을 간직하고 성자의 문으로 〈임금께〉 바친다면, 임금을 섬기기에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한대 叔子曰 抑年少而者衆하니 吾安容子리오하고
고성숙자苦成叔子를 뵈니, 고성숙자가 말하기를, “대저 나이가 젊어서 대부가 되는 이가 많으니, 내가 어찌 자네를 용인하랴!” 하였다.
한대 季子曰
온계자溫季子를 뵈니, 온계자가 말하기를 “누가 너만 같지 못하겠느냐!
可以求인저
그 버금가는 자리를 구해야 될 것이다.”고 하였다.
而語之하니 張老曰 善矣
장로張老를 보고서 이를 말했더니, 장로가 말하기를, “훌륭하다.
從欒伯之言이면 可以滋 范叔之敎 可以大 韓子之戒 可以成이라
난백欒伯의 말을 따르면 더할 수가 있고, 범숙范叔의 가르침을 따르면 클 수가 있고, 한헌자의 경계를 따르면 이룰 수가 있다.
인사人事가 갖추어졌으니, 뜻은 그대에게 있다.
若夫 亡人之言也이리오
삼극三郤의 말은 망할 사람의 말이니, 어찌 일컬을 것인가!
知子之善矣라하니라
지무자知武子의 가르침이 훌륭하니, 선주先主들이 그대를 덮어 윤택하게 해 주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趙文子 : 趙盾의 손자이자 趙朔의 아들인 趙武.
역주2 見欒武子 : 欒武子는 欒書. 禮에 관례를 마치고 임금에게 폐백을 올리고 나서 폐백을 가지고 卿大夫를 뵙는다.
역주3 美哉 : 成人이 된 것을 아름다워한 것이다.
역주4 昔吾逮事莊主 : 莊은 莊子이니, 趙朔의 시호이다. 大夫를 主라고 일컫는다. 조삭은 下軍을 지휘했었고 난서는 부관이 되었었다.
역주5 華則榮矣 實之不知 請務實乎 : 榮은 색채가 있는 모습이다. ‘實之不知’는 꽃만 피고 열매를 맺지 못한 것이다.
역주6 中行宣子 : 晉나라 大夫 中行桓子의 아들 荀庚.
역주7 惜也 吾老矣 : 자기가 늙어서 文子의 덕이 이르는 것을 보지 못할 것을 애석히 여긴 것이다.
역주8 范文子 : 范燮.
역주9 不足者 爲寵驕 : 지혜가 부족한 사람은 총애를 얻으면 교만해진다.
역주10 : 四部備要本에는 다음에 ‘言’자가 더 있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衍文이라 하였다.
역주11 又聽於民 : 꼴 베는 사람과 나무꾼에게 물어 비방과 칭찬을 듣는다.
역주12 於是乎使工 誦諫於朝 : 工은 矇瞍, 즉 樂工. 誦은 이전 시대의 箴言과 諫言을 외워 읽는 것이다.
역주13 在列者 獻詩 使勿兜 : 列은 지위이니, 公卿으로부터 列士까지 시를 바쳐 풍자한다. 兜는 惑(미혹됨)이다. 兜에 대하여는 이설이 있는바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述聞》에 이르기를 ‘兜는 당연히 𠑹로 해야 한다. 《說文》에 「𠑹는 廱蔽이니, 읽기를 瞽처럼 한다.」하였다. 勿𠑹는 가리지 않음이다.’ 하였다.[述聞云 兜 當爲𠑹 說文 𠑹 廱蔽也 讀若瞽 勿𠑹 勿廱蔽也]”라고 하여, ‘가리다’로 풀이하기도 한다.
역주14 風聽臚言於市 : 風은 采(채취함)이고, 臚는 傳(전함)이니, 상인과 나그네가 전하는 선악의 말을 채취해 듣는 것이다.
역주15 辨祅祥於謠 : 辨은 別(구별함)이고, 妖는 惡이고, 祥은 善이고, 길을 가면서 노래하는 것을 謠라 한다.
역주16 妖[祅] : 四部備要本에는 ‘祅’로 되어 있는데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祅’를 正字라고 하고, 黃丕烈의 《國語札記》에는 ‘祅’는 ‘䄏’의 생략이고 ‘䄏’와 ‘妖’는 古今字라고 하였다.
역주17 百事 : 百官의 職事.
역주18 郤駒伯 : 晉나라 卿 郤錡.
역주19 然而壯不若老者多矣 : 나이를 믿고 스스로 자랑한 것이다.
역주20 韓獻子 : 晉나라 卿 韓厥.
역주21 〈敬之哉〉 :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2 : 無(없다)이다.
역주23 : 類(부류)이다.
역주24 糞除 : 자신이 수련하여 깨끗이 함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25 何又 : 四部備要本에는 ‘又何’로 되어 있다.
역주26 知武子 : 晉나라 卿. 荀首의 아들 荀罃.
역주27 成宣之後 而老爲大夫非恥乎 : 成은 成子로 文子의 증조부인 趙衰요, 宣은 宣子로 文子의 조부인 趙盾이니, ‘문자는 두 현인의 후예로서 늙어서야 大夫가 된다면 부끄러움이 아니겠는가!’라고 하여 그에게 덕을 닦아 일찍 卿이 되게 하려 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28 夫成子……可不謂文乎 : 道는 達(통달함)이고, 志는 記(기록함)이고, 佐는 助(도움)이고, 先君은 文公이고, 以政은 정권을 잡음이다.
역주29 襄靈 : 襄公은 文公의 아들이고 靈公의 아버지이다.
역주30 {也} : 四部備要本과 汪遠孫의 《國語明道本攷異》에 의거하여 衍文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1 : 成(이루다)이다.
역주32 苦成叔子 : 郤犨.
역주33 執官 : 大夫가 되는 것이다.
역주34 溫季子 : 郤至.
역주35 誰之不如 可以求乎 : 너는 누구만도 못하여 그 다음을 구할 만하니, 그 고상하며 원대함을 원하지 않아야 함을 말한 것이다.
역주36 : 四部備要本에는 ‘之’로 되어 있다.
역주37 張老 : 晉나라 大夫 張孟.
역주38 物備矣 志在子 : 物은 事(일)이다. 人事가 갖추어졌으니, 능히 시행할지 여부는 그대의 뜻에 달려 있다.
역주39 三郤 : 郤錡(郤駒伯), 郤犨(苦成叔子), 郤至(溫季子).
역주40 何稱述焉 : 칭술하기에 부족하다.
역주41 : 訓戒[訓].
역주42 是先主覆露子也 : 先主는 成子와 宣子를 말함. 露는 潤(윤택하다)이다.

국어(2)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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