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하야 歸之於周
하고 鴆之
하되 不死
요 醫亦不誅
하다
大刑
은 用甲兵
하고 其次
는 用斧鉞
하고 中刑
은 用刀鋸
하고 其次
는 用
하고 薄刑
은 用鞭扑
하야 以威民也
라
故
로 大者
는 陳之原野
하고 하니 는 是無隱也
니이다
今晉人
이 鴆衛侯不死
한대 亦不
其
는 니 有諸侯之請
이면 必免之
하리이다
臣聞之
컨대 라 故
로 能有親
이라하니 夫諸侯之患
을 諸侯恤之
는 니
하니 使亦曰 魯
는 不棄其親
하니 其亦不可以惡
하소서하다
公說
하야 行玉
하야 乃免衛侯
하다 自是
로 晉聘於魯
에 加於諸侯一等
하고 厚其好貨
하다
40. 장문중臧文仲이 희공僖公에게 위성공衛成公을 사면赦免하라고 요청하다
【大義】刑罰은 공정하면서 공개해야 하고 諸侯끼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
온溫의 회맹에서 진晉나라 군인들이 위衛나라 성공成公을 잡아서 주周나라로 보내고, 의원醫員을 시켜서 짐독鴆毒을 먹였으나 죽지 않았고, 의원 역시 처벌받지 않았다.
은밀히 하는 것이 있지 않으니, 숨긴 것은 꺼린 것입니다.
큰 형벌은 처형에 갑사甲士를 사용하고, 그 다음은 도끼를 사용하고, 중간 형벌은 칼과 톱을 쓰고, 그 다음은 송곳과 끌을 쓰고, 작은 형벌은 회초리를 써서 백성에게 겁을 줍니다.
그러므로 큰 형벌은 들에 시체를 펼쳐 놓고, 작은 형벌은 시장이나 조정에 이르니, 다섯 가지 형벌을 세 곳에서 처벌하는 것은 숨김이 없는 것입니다.
지금 진晉나라 군인들이 위衛나라 제후諸侯에게 짐독鴆毒을 먹였으나 죽지 않았는데, 또한 짐독을 먹인 의원醫員을 벌주지 않은 것은 제후를 죽였다는 것을 싫어하여 피한 것이니, 제후의 요청이 있으면 반드시 사면할 것입니다.
신이 듣건대 ‘같은 반열끼리는 서로 걱정하므로 친함이 있게 된다.’라고 하니, 제후의 근심을 제후가 근심하는 것은 백성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임금께서는 어찌 위衛나라 임금의 사면을 요청하여 제후들에게 친함을 보이고, 또 진晉나라를 감동시키지 않으십니까?
진晉나라는 새로 제후를 얻게 되니, 진晉나라가 ‘역시 노魯나라는 그 친분을 버리지 않았으니, 그 나라는 또한 미워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하게 하십시오.”
희공僖公은 기뻐하여 옥 20짝을 보내어서 위후衛侯를 사면하게 하였다. 이로부터 진晉나라가 노魯나라를 빙문聘問할 때에는 제후諸侯들보다 1등급을 더 높였고, 벼슬이 같은 경우에는 그 좋아하는 재물을 많게 하였다.
위후衛侯는 장문중이 말했다는 것을 듣고서 뇌물을 들여 넣게 했는데 장문중이 사절하여 말하였다.
“외신外臣의 말은 국경을 넘어가서는 안 되니, 감히 임금께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