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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語(1)

국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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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公子重耳夷吾出奔
89. 공자 중이重耳이오夷吾가 망명하다
【大義】쫓기는 중이重耳이오夷吾의 현재의 처지와 뒷날을 고려한 망명국 선택의 기준.
公子하야하야 卜適齊楚하다
헌공獻公 22년에 공자公子 중이重耳가 도망쳐 나오다 백곡柏谷에 이르러서 나라로 갈 것인지 나라로 갈 것인지를 점쳤다.
曰無卜焉이니이다
호언狐偃이 말하기를 “점칠 것도 없습니다.
夫齊楚 道遠而하야 不可以困往이니이다
나라와 나라는 길도 멀고 바라는 바가 커서, 곤궁한 처지로 찾아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닙니다.
道遠難通이요 望大難走 困往多悔
길이 멀어서 이르러 가기도 어렵고, 바라는 바가 커서 달아나 귀의歸依하기도 어려우며, 곤궁한 처지에서 찾아갔다가는 후회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困且多悔 不可以走望이니이다
곤궁한 처지에다 또 후회할 일도 많을 나라에 도망가서 그들의 도움을 바랄 수는 없습니다.
若以偃之慮 其翟乎인저
의 소견으로는 나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夫翟 近晉而不通하고 愚陋而多怨하며
나라는 나라에 가까우면서도 서로 왕래하지 않고, 사람들이 어리석고 생각이 촌스러워 원한을 산 나라들이 많습니다.
走之易達이니 不通 可以竄惡이요 多怨共憂
그곳으로 달아난다면 도착하기 쉽고, 왕래하지 않고 있어 저들의 독수毒手에서 도망쳐 숨을 수 있고, 원한을 사고 있는 나라가 많아 그 나라와 근심을 함께 할 수 있습니다.
今若休憂於翟하야 以觀晉國하고 且以監諸侯之爲 其無不成이니이다 乃遂之翟하다
지금 만약 적나라로 가서 근심을 잠재우면서 나라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살피고 또 한편으로 제후들의 동정을 엿본다면, 이루지 못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하니, 이에 마침내 적나라로 갔다.
處一年 公子夷吾亦出奔
나라에 거처한 지 1년 만에 공자 이오夷吾도 망명길에 나섰다.
曰 盍從吾兄하야 竄於翟乎
말하기를 “어찌 우리 형을 따라 적나라로 가서 숨지 않으리오.” 하니, 기예冀芮가 말하였다.
不可니이다
“옳지 않습니다.
後出 不免於罪
나중에 망명길에 오르면서 같은 나라로 도망치는 것은, 동모同謀의 죄를 면할 수 없는 일입니다.
且夫偕出이라도 偕入이오 聚居이니
또한 한 나라로 함께 망명하였다 하더라도 함께 입국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고, 함께 모여 살면서 서로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은 의리상 좋지 못한 일입니다.
不若走梁이니이다
나라로 달아나느니만 못합니다.
梁近於秦하고 이어늘
양나라는 나라에서 가깝고 나라는 우리 임금과 친합니다.
吾君老矣 子往이면 驪姬懼하야 必援於秦이며 以吾存也 且必告悔
우리 임금이 늙었으니 당신께서 양나라로 가면 여희驪姬는 두려워서 반드시 나라에 구원을 요청할 것이며 우리가 지금 양나라에 머무르면서 나라에 의존하고 있는 까닭에 여희驪姬는 반드시 뉘우치는 말을 〈나라에〉 할 것입니다.
是吾免也니이다
뉘우치는 말을 나라에 하게 된다면 우리는 죄를 면한 것이 될 것입니다.”
乃遂之梁하다
이에 나라로 갔다.
居二年 驪姬使奄楚 하고 하다
양나라에 머문 지 2년 만에, 여희驪姬환관宦官 를 시켜서 옥환玉環을 가지고 해명解明하는 말을 전해 오고, 양나라에 거처한 지 4년 만에 나라로 돌아와 임금이 되었다.
역주
역주1 二十二年 : 晉獻公 22년이니 魯僖公 5년(기원전 655년)이다.
역주2 重耳出亡 : 獻公이 寺人 披를 시켜 重耳가 머물고 있는 蒲城을 토벌하게 하자 공자 重耳가 망명길에 오른 것이다.
역주3 柏谷 : 지금 河南省 靈寶縣 남서쪽의 朱陽鎭이다. 당시 晉나라의 땅이었다.
역주4 狐偃 : 공자 重耳의 외삼촌이다. 字는 子犯이며, 狐突의 아들이다. 중이의 19년 망명길을 곁에서 도운 참모이기도 하다.
역주5 望大 : 바라는 욕심이 크다는 것은 그들 두 나라가 천하 제후들로부터 朝貢을 받아 霸諸侯하는 일이나 생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역주6 : 四部備要本에는 ‘與’자로 되어 있는데, ‘以’와 ‘與’는 옛날에 통용하였다.
역주7 冀芮 : 진나라의 大夫이다. 본래 성명은 郤芮이나 그의 食邑이 冀여서 冀芮라고 이른 것이다. 夷吾가 돌아와 임금 자리에 오른 뒤 卿이 되었으나 文公[重耳]을 죽이려다 秦穆公의 꾀임에 빠져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8 同走 : 同謀하여 奚齊를 시해하려 한다는 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역주9 異情 : 重耳와 夷吾가 각기 귀국하여 임금이 되고자 하는 서로 다른 생각을 갖는 것을 이른다.
역주10 秦親吾君 : 秦穆公의 부인이 晉獻公의 딸이어서 이른 말이다.
역주11 告悔 : 四部備要本에는 이 두 글자가 없다.
역주12 以環釋言 : 環은 玉으로 만든 둥그런 고리이다. 《荀子》 〈大略〉篇에 ‘絶人以玦 反絶以環’이라 하여 “남과 절교할 때 한쪽이 터진 고리[玦]를 주고, 절교한 것을 뒤집고자 할 때는 둥그런 고리[環]를 준다.”고 하였다. 곧 夷吾와의 단절을 회복하자는 뜻에서 驪姬가 이 環을 보낸 것이다. 韋昭는 環은 還의 뜻이라고 하였다.
역주13 四年復爲君 : 夷吾가 梁나라로 망명한 지 4년 만이니 魯僖公 9년(기원전 651년)이다. 이 해에 晉獻公이 죽자 이오가 秦穆公의 도움을 받아 귀국하여 卽位하였다.

국어(1) 책은 2019.05.1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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