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 趙文子稱賢隨武子
[大義]사람을 택하는 기준을 역사에서 찾아 제시하다. 대의>
趙文子與叔向
으로 游於
이라가 曰 死者
를 若可作也
인댄 吾誰與歸
리오 叔向曰 其
乎
인저 文子曰
夫陽子는 行廉直於晉國이나 不免其身하니 其知不足稱也니라
納諫에 不忘其師하고 言身에 不失其友하며 事君不援而進하고 不阿而退하니라
179. 조문자趙文子가 수무자隨武子의 어짊을 칭찬하다
조문자趙文子가 숙향叔向과 함께 구원九原에서 유람하다가 말하기를, “죽은 자를 만약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다면 내 누구에게 귀의하여 함께하겠습니까?” 하니, 숙향叔向이 말하기를, “양자陽子일 것입니다.” 하자, 문자文子가 말하였다.
“저 양자陽子는 진晉나라에서 청렴함과 정직을 행하였으나 그 자신이 화禍를 당하여 죽는 것을 면치 못하였으니, 그 지혜가 족히 일컬어 말할 만하지 못합니다.”
숙향叔向이 말하기를, “구범舅犯일 것입니다.” 하니, 문자文子가 말하였다.
“구범舅犯은 자신을 온전히 하고자 하는 이익만을 노리고 그 임금은 돌아보려 하지 않았으니 그의 어짊은 족히 일컬어 말할 만하지 못합니다.
간쟁의 말을 하면서 그의 스승에게 들었음을 빠뜨리지 않았고, 자신에게 착한 행실이 있으면 벗의 도움이 있었음을 빠뜨리지 않았고, 임금을 섬기면서는 〈임금의 뜻에〉 끌림이 없이 어진 사람은 천거하였고, 〈임금의 뜻에〉 따르지 않고 잘못된 자는 물리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