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하며 하고 하며 昭晣者無疑
하고 優游者有餘
니라
今吾子所爲皆善矣
어늘 若不足
하야 而以
於愈
하니 愈又敢有愛於言乎
아
賢公卿大夫在上
하고 在下比肩
하니 彼其得之
에 必有以取之也
리라
若獨有愛於是
요 而
ᄂ댄 則愈也嘗學之矣
니 請繼今以言
하리라
이른바 문장文章이란 반드시 내면에 쌓인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군자는 도덕의 수양과 학문의 연마에 성심誠心을 다하니, 이는 도덕의 수양과 학문의 연마를 잘하고 못한 것이 문장에 그대로 드러나 가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깊으면 가지가 무성하고, 형체가 크면 소리가 우렁차며, 행동이 고결하면 말이 준엄하고, 마음이 순후醇厚하면 기운이 화평하며, 사리에 밝은 사람의 문장은 의심스러운 곳이 없고, 마음이 한가롭고 편안한 사람의 문장은 여유가 있습니다.
지체肢體가 갖추어지지 않으면 완전한 사람이 될 수 없고, 문사文辭가 부족하면 완전한 문장이 될 수 없습니다.
내가 들은 바가 이와 같기 때문에 나에게 묻는 이가 있으면 나 또한 이 말로 대답해주었습니다.
지금 그대가 지은 문장이 모두 훌륭한데, 마치 부족한 듯이 겸양하여 나에게 가르침을 구하니, 내 감히 말을 아끼겠습니까?
그러나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것은 모두 고인古人이 문장을 짓던 방법일 뿐입니다.
고인의 방법은 지금 세상에서 취할 만한 것이 못 되는데, 그대는 어째서 좋아하는 것이 지금 사람들과 다르십니까?
오늘날 위에는 어진 공경대부公卿大夫들이 많고 아래에는 새로 진출한 어진 선비들이 많으니, 저들이 관직을 얻은 데에는 반드시 관직을 취한 방법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대도 벼슬하고 싶거든 그들에게 가서 물어보십시오.
만약 단지 고문古文을 좋아해서 왔을 뿐이고, 벼슬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면 내가 일찍이 고문을 배운 적이 있으니, 오늘 이후로 계속해 말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