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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韓愈(2)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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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余嘗苦儀禮難讀하고 又其行于今者蓋寡하며 하야 復之無由 考于今 誠無所用之
然文王周公之法制粗在於是니라 孔子曰 라하시니 謂其文章之盛也
古書之存者希矣 百氏雜家尙有可取 況聖人之制度邪 於是掇其大要하야 奇辭奧旨著于篇하니 學者可觀焉이라
惜乎 吾不及其時進退揖讓于其間이로다 嗚呼 盛哉ㄴ저


11. ≪儀禮≫를 읽고
나는 일찍이 ≪儀禮≫가 읽기 어렵고, 또 이 책에 실려 있는 禮儀가 오늘날 시행되는 것이 적으며, 역대에 因襲한 것도 같지 않아서 회복할 방법이 없으니, 오늘날의 사정으로 헤아려보면 참으로 사용할 곳이 없음을 고민하였다.
그러나 文王周公法制가 대략 이 책 속에 남아 있다. 孔子께서 “나는 나라의 법제를 따르겠다.”라고 하셨으니, 이는 나라의 文章(禮樂制度)이 성대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남아 있는 古書가 드물다. 諸子百家에도 오히려 취할 만한 것이 있는데, 하물며 성인의 제도이겠는가? 이에 要旨를 뽑아 기묘한 문장[]과 심오한 뜻을 篇章에 드러냈으니, 배우는 자들이 열람[]하기 좋을 것이다.
애석하도다. 내 文王周公 때에 태어나 그분들 사이에서 進退揖讓하지 못한 것이. 아! 성대하도다.


역주
역주1 讀儀禮 : ≪儀禮≫는 13경의 하나로, ≪周禮≫‧≪禮記≫와 함께 三禮로 불리기도 한다. 이 글은 ≪儀禮≫를 읽고 난 뒤에 쓴 독후감이다.
역주2 沿襲不同 : 歷代에 因習한 禮儀가 같지 않다는 말이다.
역주3 吾從周 : ≪論語≫ 〈八佾〉에 “子께서 말씀하셨다. ‘周나라의 〈禮樂制度를〉 二代(夏‧商)에 비교해보면 성대하게 문장이 갖추어졌으니, 나는 주나라의 〈제도를〉 따르겠다.’[子曰 周監於二代 郁郁乎文哉 吾從周]”는 말이 보인다.

당송팔대가문초 한유(2) 책은 2020.12.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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