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孟子[ㅣ] 曰 天下之言性也 則故而己矣니 故者 以利爲本이니라
集註
性者는 人物所得以生之理也라 故者는 其已然之跡이니 若所謂天下之故者也라 利는 猶順也니 語其自然之勢也라 言 事物之理 雖若無形而難知나 然이나 其發見之已然은 則必有跡而易見이라 故로 天下之言性者 但言其故而理自明니 猶所謂善言天者必有驗於人也라 然이나 其所謂故者는 又必本其自然之勢니 如人之善, 水之下여 非有所矯揉造作而然者也라 若人之爲惡, 水之在山은 則非自然之故矣니라
所惡於智者 爲其鑿也ㅣ니 如智者ㅣ 若禹之行水也ㅣ면 則無惡於智矣리라 禹之行水也 行其所無事也ㅣ시니 如智者ㅣ 亦行其所無事ㅣ면 則智亦大矣니라(리라)
集註
天下之理 本皆利順이어늘 小智之人이 務爲穿鑿니 所以失之라 禹之行水는 則因其自然之勢而導之요 未嘗以私智穿鑿而有所事라 是以로 水得其潤下之性而不爲害也라
天之高也와 星辰之遠也ㅣ나(ㅣ라도) 苟求其故면(ㅣ면) 千歲之日至 可坐而致也ㅣ니라
集註
天雖高고 星辰雖遠이나 然이나 求其已然之跡이면 則其運有常여 雖千歲之久라도 其日至之度를 可坐而得이니 況於事物之近에 若因其故而求之면 豈有不得其理者而何以穿鑿爲哉리오 必言日至者는 造歷者 以上古十一月甲子朔夜半冬至로 爲歷元也라 ○ 程子曰 此章은 專爲智而發이니라 愚謂 事物之理 莫非自然이니 順而循之면 則爲大智요 若用小智而鑿以自私면 則害於性而反爲不智라 程子之言이 可謂深得此章之旨矣로다
26.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천하에서 성(性)에 대해 말하는 것은 이미 드러난 자취를 따질 뿐이니, 이미 드러난 자취라는 것도 자연스러운 형세를 근본으로 삼는다.
[James Legge] Mencius said, 'All who speak about the natures of things, have in fact only their phenomena to reason from, and the value of a phenomenon is in its being natural.
지혜로운 자를 미워하는 까닭은 천착(穿鑿)하기 때문이니, 만일 지혜로운 자가 우왕(禹王)께서 물을 소통시키신 것처럼 하면, 지혜로움을 미워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우왕께서 물을 소통시키신 것은 자연의 형세를 따라 아무 탈이 없는 바를 행하신 것이니, 만일 지혜로운 자가 또한 자연의 형세를 따라 아무 탈이 없는 바를 행한다면 그 지혜가 또한 클 것이다.
[James Legge] 'What I dislike in your wise men is their boring out their conclusions. If those wise men would only act as Yü did when he conveyed away the waters, there would be nothing to dislike in their wisdom. The manner in which Yü conveyed away the waters was by doing what gave him no trouble. If your wise men would also do that which gave them no trouble, their knowledge would also be great.
비록 하늘이 높이 있고 별이 멀리 있으나, 진실로 이미 드러난 자취를 따진다면, 천 년 뒤의 동지(冬至)를 가만히 앉아서 알 수 있을 것이다.”
[James Legge] 'There is heaven so high; there are the stars so distant. If we have investigated their phenomena, we may, while sitting in our places, go back to the solstice of a thousand year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