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孟子[ㅣ]曰 仁之實은 事親이 是也ㅣ오 義之實은 從兄이 是也ㅣ니라
集註
仁主於愛而愛莫切於事親이요 義主於敬而敬莫先於從兄이라 故로 仁義之道 其用이 至廣이나 而其實은 不越於事親從兄之間니 蓋良心之發이 最爲切近而精實者라 有子以孝弟爲爲仁之本니 其意亦猶此也니라
智之實은 知斯二者[야] 弗去ㅣ 是也ㅣ오 禮之實은 節文斯二者ㅣ是也ㅣ오 樂之實은 樂斯二者ㅣ니 樂則生矣니(ㅣ오) 生則惡可已也ㅣ리오 惡可已(면) 則不知足之蹈之[며] 手之舞之니라
集註
斯二者는 指事親從兄而言이라 知而弗去는 則見之明而守之固矣라 節文은 謂品節文章이라 樂則生矣는 謂和順從容여 無所勉强여 事親從兄之意가 油然自生이 如草木之有生意也라 旣有生意면 則其暢茂條達이 自有不可遏者니 所謂惡可已也라 其又盛이면 則至於手舞足蹈而不自知矣니라 ○ 此章은 言 事親從兄은 良心眞切이니 天下之道 皆原於此라 然이나 必知之明而守之固然後에 節之密而樂之深也니라
27.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인(仁)의 실제는 어버이를 섬기는 것이요, 의(義)의 실제는 형에게 순종하는 것이다.
[James Legge] Mencius said, 'The richest fruit of benevolence is this,-- the service of one's parents. The richest fruit of righteousness is this,-- the obeying one's elder brothers.
지(智)의 실제는 이 두 가지를 알아서 떠나지 않는 것이요, 예(禮)의 실제는 이 두 가지를 절도에 맞게 조절하고 수식하는 것이요, 음악의 실제는 이 두 가지를 즐거워하는 것이니, 즐거워하면 이 두 가지의 마음이 생겨나게 된다. 이 두 가지의 마음이 생겨나면 어찌 그만둘 수 있겠는가? 그만두려야 그만둘 수 없는 경지에 이르면 너무 좋아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발로 뛰고 손으로 춤을 추게[手舞足蹈] 될 것이다.”
[James Legge] 'The richest fruit of wisdom is this,-- the knowing those two things, and not departing from them. The richest fruit of propriety is this,-- the ordering and adorning those two things. The richest fruit of music is this,-- the rejoicing in those two things. When they are rejoiced in, they grow. Growing, how can they be repressed? When they come to this state that they cannot be repressed, then unconsciously the feet begin to dance and the hands to m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