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孟子[ㅣ] 曰 盡信書(ㅣ면) 則不如無書ㅣ니라
集註
程子曰 載事之辭에 容有重稱而過其實者니 學者當識其義而已라 苟執於辭면 則時或有害於義니 不如無書之愈也니라
集註
武成은 周書篇名이니 武王伐紂고 歸而記事之書也라 策은 竹簡也니 取其二三策之言이요 其餘는 不可盡信也라 程子曰 取其奉天伐暴之意와 反正施仁之法而已니라
仁人은 無敵於天下ㅣ니 以至仁[으로] 伐至不仁이어니(이어든) 而何其血之流杵也ㅣ리오
集註
杵는 舂杵也라 或作鹵니 楯也라 武成에 言 武王伐紂에 紂之前徒倒戈여 攻于後以北배하여 血流漂杵라하니 孟子言 此則其不可信者라 然이나 書本意는 乃謂商人自相殺이요 非謂武王殺之也라 孟子之設是言은 懼後世之惑이요 且長不仁之心耳시니라
3.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서경》의 내용을 모두 믿는다면, 《서경》이 없는 것만 못하다.
[언해] 孟子ㅣ 샤 書셔를 다 信신면 書셔ㅣ 업슴만 디 몯니라
[James Legge] Mencius said, 'It would be better to be without the Book of History than to give entire credit to it.
나는 《서경》의 〈무성(武成)〉 중에서 두세 쪽을 취할 뿐이다.
[언해] 내 武무成에 二三삼 策을 取 이로라
[James Legge] 'In the "Completion of the War," I select two or three passages only, which I believe.
인자는 천하에 대적할 사람이 없는 법인데, 지극한 인자가 지극한 불인자를 정벌하였으니, 어찌 죽은 사람의 피가 흘러 절굿공이를 떠내려보내는 일이 있었겠는가?” 《서경》 〈무성〉에 “무왕(武王)이 주왕(紂王)을 정벌할 적에 주왕의 군대 선두에 있던 무리들이 창을 거꾸로 들고 뒤를 공격하여 패배시켜서 피가 흘러 절굿공이가 표류하게 했다.” 하였는데, 맹자는 이것이 믿을 수 없는 내용이라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언해] 仁人은 天텬下하애 敵뎍이 업니 至지극 仁으로 至지극 不블仁을 伐벌거니 엇디 그 血혈이 杵져를 流류리오
[James Legge] '"The benevolent man has no enemy under heaven. When the prince the most benevolent was engaged against him who was the most the opposite, how could the blood of the people have flowed till it floated the pestles of the mort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