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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宋八大家文抄 蘇轍(2)

당송팔대가문초 소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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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팔대가문초 소철(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宋之西戎 今則不同이니라
之俗 畏服大種而輕중국中國이니라
皆弱而後 중국中國可得而이요 이니라
蓋一强而一弱 中國之患也니라
彼其弱者 不敢獨戰이라
是以 爭附强國之餘威하여 以趨利於中國而後 無所懼 强者 幷將弱國之兵하고 蕩然南下하되然後 乃敢專力於中國而不去니라
此二者 以勢相從而不可間이라
是以 中國之士 常不得解甲而息也니라
昔者 之盛 惟西戎之無强國也
흉노匈奴之人 得以盡力而苦吾中國이니라
使西戎有武力戰勝之君이면 則中國之禍 將有所分而不專이니라
何者 彼畏西戎之乘其後也니라
强則中國不得不厚西戎之君이요 而西戎之君 亦將自託於中國이니라
然而西戎 非有强力自負之國이면 則其勢亦將折而入於흉노匈奴니라
惟其國大而好勇하고 其君之意 欲區區自立於一隅하여 而不畏북적北狄之衆而後 中國可得而用也니라
이나 天下之人 皆以爲北方有强悍不屈之흉노匈奴하고 而又重之以西戎之大國이면 則中國不勝其困이라하니 此何其不思之甚也
之人 惟其愚陋而多怨이라
是故 可與共憂也니라
惟其强狠而好勝이라
是故 可以激而壯也니라
使之自相攻擊하고 而不能相下 則其勢必走於中國이리니 中國因而收之하고 而其不服者 乃可圖也니라
이나 天下之議 又將以爲之俗 不喜自相攻鬪하고 而喜擊中國之衆이니 此其勢固不可得而合也라하나 愚亦以爲不然이니라
之所以喜攻中國者 爲夫吾兵之不能苦戰이요 而錦繡金玉之所交會也일새니라
今使吾兵精而食足하고 據險阻明烽燧하며 吏士練習而不敢懈 彼雖有壯騎 無所施設이니 則其利 不在於攻이니라
中國堅坐而相守 不出十年 彼外無所 將不忍而熱中하고 將反而求以相詬하여 以爲起兵之名이리니 彼兵交於흉노匈奴하고 而怨結於中國이면 則何以自固
中國擧而收之 必將得其懽心이리라
이나 天下之心 常畏其强而莫或收之하고 而使爲之用하니 此何其不識之情也


06. 서융西戎에 대한
송대宋代서융西戎나라였으나 지금은 그와 다르다.
융적戎狄의 풍속은 강대한 민족에게는 두려워서 신복臣服을 하면서 중국中國(中原)에 거주하는 한족漢族은 경시한다.
서융西戎이 강하면 북적北狄신복臣僕으로 삼고 북적北狄이 강하면 서융西戎신복臣僕으로 삼는다.
서융西戎북적北狄이 모두 약한 뒤에야 중국中國이 그들을 포섭하여 신복으로 삼을 수 있고, 서융西戎북적北狄이 모두 강한 뒤에야 침략의 화환禍患중국中國에 이르지 않는다.
대개 한쪽이 강하고 한쪽이 약한 것은 중국의 우환거리다.
저 약한 나라는 감히 홀로 전쟁을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앞을 다투어 위력이 넘치는 강한 나라에 붙어서 중국에 이익을 도모한 뒤에야 두려워할 바가 없고, 강한 나라는 약한 나라의 병사들을 아울러 거느리고 세차게 남하하되 다시 뒤를 돌아볼 걱정이 없게 된 연후에야 중국을 향해 침략하는 일에만 전력을 집중하여 떠나가지 않는다.
강한 나라와 약한 나라는 위세威勢에 의해 서로 따르기 때문에 틈이 생길 수가 없다.
그러므로 중국의 군사들은 항상 갑옷을 벗고 쉴 수가 없다.
옛날 묵특冒頓노상老上 선우單于의 시기 국력이 강성할 때에는 서융西戎에 강한 나라가 없었다.
그러므로 흉노匈奴의 군사들이 전력을 다하여 우리 중국을 괴롭힐 수 있었다.
가사 서융西戎에 무력으로 〈흉노匈奴와〉 싸워 이길 임금이 있었다면 중국의 화환禍患은 장차 분산되어 〈중국에〉 집중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서융西戎이 후면을 노릴까 두려워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북적北狄이 강하면 중국은 서융西戎의 임금을 후대하지 않을 수 없고, 서융西戎의 임금 역시 스스로 중국에 의지할 것이다.
그러나 서융西戎에 의지할 강력한 나라가 없다면 그 형세는 또한 장차 좌절되어 흉노匈奴귀부歸附할 것이다.
오직 그 나라가 크면서 용맹을 숭상하고 그 임금의 뜻이 구구하게 한 귀퉁이에 자립하여 북적北狄의 군사를 두려워하지 않으려 해야만, 중국이 그들을 포섭하여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하 사람들은 모두 ‘북방에는 굴하지 않는 강한强悍흉노匈奴가 있고, 게다가 서융西戎의 큰 나라를 더한다면 중국은 그 곤욕스러움을 견디지 못할 것이다.’라고 하니, 왜 그리도 생각이 깊지 못할까?
서융西戎북적北狄의 인민은 어리석고 고루한데다 원한이 많다.
이 때문에 그들과 걱정을 함께 나눌 수 있다.
그들은 강한强狠하여 이기기를 좋아한다.
이 때문에 그들을 격려하여 장대하게 할 수 있다.
그들로 하여금 서로 공격하고 서로 견지하여 서로 굴복시키지 못하게 한다면 그 형세는 반드시 중국에 달려와 의지할 것이니, 중국은 이 기회를 틈타 그들을 거두고, 그중에서 복종하지 않는 자만을 도모하면 될 것이다.
그러나 천하 사람들의 의론은 또 ‘서융西戎북적北狄의 풍속은 그들끼리 서로 다투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중국의 민중을 공격하는 것을 좋아하니, 그 형세는 본래 포섭해서 합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나는 또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이四夷가 중국을 공격하기를 좋아하는 원인은 우리 병사들이 괴롭게 싸우지 못하고, 또한 비단과 금옥이 모인 곳이기 때문이다.
지금 가사 우리 병사들이 정예精銳하고 군량이 풍족하며, 험한 지대를 점거하여 〈군대를 배치하고〉 봉수烽燧를 밝혀 〈신호를 전달하며〉, 관리와 군사들이 〈전술 등을〉 익히는 일에 게으름을 피우지 않는다면, 저들에게 비록 강장强壯기병騎兵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용할 곳이 없을 것이니, 유리한 전술방법은 공격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중국은 굳게 방어하고 잘 지키기만 한다면 10년이 채 안 가서 저들은 밖에서 노략질할 곳이 없기 때문에, 인내하지 못하여 울화가 치미는 성질을 가지고 도리어 그들끼리 서로 질책하여 군사를 일으킬 명분을 만들 것이니, 저 서융西戎흉노匈奴와 교전을 벌이고 중국과 원수를 맺는다면 어떻게 스스로 견고할 수 있겠는가?
그러므로 중국이 군대를 동원하여 그들을 거둔다면 반드시 그들의 환심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천하의 인심은 항상 그들의 강한强悍이 두려워서 거두지 못하고 북적北狄이 이용하게 하고 있으니, 어찌 그렇게도 서융西戎북적北狄의 실정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역주
역주1 西戎論 : 〈西戎論〉이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 권5에는 〈防邊論 二〉로 되어 있다. 내용은 주로 西戎이 中原을 도모하려고 한 역사와 西戎에 대한 대책을 다루고 있다.
역주2 戎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西北’으로 되어 있다.
역주3 戎强則臣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西强則勝北’으로, 四庫全書의 《唐宋八大家文鈔》에는 ‘此强則臣彼’로 되어 있다.
역주4 狄强則臣戎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北强則勝西’로, 四庫全書의 《唐宋八大家文鈔》에는 ‘彼强則臣此’로 되어 있다.
역주5 戎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西北’으로, 《唐宋八大家文鈔》에는 ‘彼此’로 되어 있다. 아래도 이와 같다.
역주6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勝’으로 되어 있다.
역주7 戎狄皆强而後……不至於中國 : 西戎과 北狄이 모두 강하면 형세상 반드시 서로 투쟁을 하거나 서로 견제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들이 침략하는 禍患이 중국에 미치지 않는다는 말이다.
역주8 無復反顧之憂 : 약한 나라의 군대들을 모두 거느리고 남하하므로 본국이 침탈당할 일에 대해 뒤를 돌아볼 걱정이 없다는 말이다.
역주9 冒頓老上 : 冒頓은 匈奴의 單于(酋長)로 秦 二世 원년에 그 아비 頭曼을 죽이고 스스로 즉위하였으며, 내부조직을 강화하고 군사제도를 건립하여 동쪽으로는 東胡를 멸망시키고, 서쪽으로는 月氏를 내쫓고, 아울러 樓蘭‧烏孫‧呼揭 및 주변 26개국의 땅을 탈취하고, 북쪽으로는 丁零을 굴복시키고, 남쪽으로는 樓煩‧白羊을 굴복시키고, 아울러 秦나라의 河南 땅을 침탈하여 세력을 확대하였다. 老上은 冒頓의 아들 稽粥이다. 《史記》 〈匈奴列傳〉에 “冒頓이 죽자 아들 稽粥이 즉위하니 호를 ‘老上單于’라 했다.[冒頓死 子稽粥立 號曰老上單于]”란 말이 보인다.
역주10 北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北人’으로, 《唐宋八大家文鈔》에는 ‘匈奴’로 되어 있다. 아래도 이와 같다.
역주11 戎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과 《唐宋八大家文鈔》에는 ‘西北’으로 되어 있다.
역주12 戎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과 《唐宋八大家文鈔》에는 ‘西北’으로 되어 있다.
역주13 四夷 : 東夷‧西戎‧南蠻‧北狄을 가리킨다.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西北’으로 되어 있다.
역주14 掠虜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戰勝’으로 되어 있다.
역주15 北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北人’으로 되어 있다.
역주16 戎狄 : 四庫全書의 《欒城應詔集》에는 ‘敵國’으로 되어 있다.

당송팔대가문초 소철(2) 책은 2021.01.06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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