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東洋古典解題集

동양고전해제집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동양고전해제집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 개요

서한(西漢)의 대덕(戴德)이 예에 관한 여러 기록들을 정리하여 편집한 책이다. 《사고전서총목제요(四庫全書總目提要)》에 의하면, 본래 대덕이 편집한 책은 총 85편이었는데, 46편은 망실되고 현재 남아있는 것은 39편이라고 한다. 그러나 현전하는 대대례기는 〈성덕편(盛德篇)〉에서 〈명당편(明堂篇)〉이 독립된 40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2. 저자

(1)성명:대덕(戴德)(생몰년 미상)
(2)자(字):자는 연군(延君), 대대(大戴)라고도 부른다.
(3)출생지역:양(梁)(현 하남성(河南城) 상구(商丘))
(4)주요활동과 생애
대덕은 금문예학(今文禮學)인 대대학(大戴學)의 개창자이다. 조카인 대성(戴聖) 및 경보(慶普)와 함께 후창(后蒼)에게 예(禮)를 배워 예학의 삼가(三家)를 이루었다. 신도왕(信都王)(유효(劉囂))의 태부(太傅)를 지냈고, 한 선제(漢宣帝) 때 경학박사(經學博士)가 되었다. 대성(戴聖)과 구분하기 위해 대성을 소대(小戴)라 부르고, 대덕을 대대(大戴)라 부른다. 그의 예학은 서량(徐良)과 유경(斿卿)에게 전수되었다.
그는 진한(秦漢) 이전부터 내려온 고대 예의(禮儀)에 관한 저술을 선집(選集)하여 《대대례(大戴禮)》 85편을 저술했는데, 조카인 대성이 편찬한 《소대례기(小戴禮記)》(지금의 《예기》)와 구분하여 《대대례》 또는 《대대례기》라 부른다. 대성의 《소대례기》가 성행한 반면에, 이 책은 유행하지 못하여 46편이 망실되고, 일부만 전하게 되었다.
(5)주요저작:《대대례기》

3. 서지사항

《사고전서총목제요》의 ‘예기정의(禮記正義)’ 항목에서는, 《대대례기》의 편찬 과정에 대해 “한(漢) 초기에 하간헌왕(河間獻王)이 예에 관한 131편의 기록을 수집하여 조정에 바쳤고, 유향(劉向)이 이를 130편으로 정리하여 순서를 바로잡고, 여기에 《명당음양기(明堂陰陽記)》 33편, 《공자삼조기(孔子三朝記)》 7편, 《왕사씨기(王史氏記)》 21편, 《악기(樂記)》 23편을 얻어서, 모두 5종 214편이 되었다. 이를 대덕이 번잡하고 중복된 것을 삭제하고 정리해서 85편으로 만들었으니, 이를 《대대기(大戴記)》라고 한다. 대성은 《대대기》를 줄여 46편으로 만들었는데 이를 《소대기(小戴記)》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대대기》 85편을 줄여 정리·편찬한 것이 《소대기》인지, 아니면 이 두 책이 각각 별개로 편찬되어 전승되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학자들은 대개 별도로 편찬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많다.
또 《사고전서총목제요》의 ‘대대례기’ 항목을 보면, 《수서(隋書)》 〈경적지(經籍志)〉에 ‘《대대례기》 13권’이라고 했고, 송대(宋代)에 편찬된 《숭문총목(崇文總目)》에는 “10권 35편인데, 33편으로 된 것도 있다.”고 했으며. 같은 송대의 《중흥서목(中興書目)》에는 “현재 남아있는 것은 단지 40편뿐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송대 조공무(晁公武)의 《독서지(讀書志)》에서는, “편목(篇目)이 제39편에서 시작되는데 제43·제44·제45·제61편의 네 편이 없고 제74편이 둘로 되어 있다.”고 했고, 둘로 되어 있는 편이 제72편 혹은 제73편이라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현재 전하는 판본들은 대체로 제73편이 둘로 되어 있다. 이는 후세에 제66편 〈성덕편〉에서 〈명당편〉이 분리되어 제67편이 되었는데, 그 뒤의 편목 번호를 중복된 채로 그대로 두면서 차이가 생긴 것이다. 〈성덕편〉이 〈명당편〉에서 분리된 것은 《위서(魏書)》와 《수서》에서 〈성덕편〉과 〈명당편〉을 함께 〈성덕편〉이라 한 것을 볼 때, 수당(隋唐) 이후 송대부터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를 정리해 보면, 본래의 전 85편에서 제1편부터 제38편까지가 없어졌고, 제43·제44·제45·제61·제82·제83·제84·제85편이 없어졌으며, 제73편이 중복되어 있다.

4. 내용

현전하는 《대대례기》의 40편의 편목과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주언(主言)(第三十九):공자가 증자에게 군주의 도리에 대해 설명한 내용.
2) 애공문오의(哀公問五義)(第四十):애공의 질문에 공자가 성인(聖人), 현인(賢人), 군자(君子), 사(士), 용인(庸人)에 대해 설명한 내용.
3) 애공문어공자(哀公問於孔子)(第四十一):애공의 질문에 공자가 예와 정치의 근본에 대해 설명한 내용.
4) 예삼본(禮三本)(第四十二):예의 세 가지 근본이 되는 천지(天地), 선조(先祖), 군사(君師)에 대한 내용.
5) 예찰(禮察)(第四十六):공자가 천하를 다스리는 법도에 대해 설명한 내용.
6) 하소정(夏小正)(第四十七):하나라의 역법(曆法)에 관한 내용. 주로 농사에 관한 사항을 월별로 기록했으며, 경(經)과 전(傳)의 구조로 되어 있다.
7) 보부(保傅)(第四十八):태자의 스승인 보부가 태자에게 가르치는 예의에 대한 내용.
8) 증자입사(曾子立事)(第四十九):증자가 군자가 해야 할 일에 대해 설명한 내용.
9) 증자본효(曾子本孝)(第五十):증자가 효의 기본에 대해 설명한 내용.
10) 증자입효(曾子立孝)(第五十一):증자가 효를 실천하는 방안을 충과 예로 설명한 내용.
11) 증자대효(曾子大孝)(第五十二):증자가 효의 가장 높은 경지인 대효(大孝)에 대해 설명한 내용.
12) 증자사부모(曾子事父母)(第五十三):증자가 부모를 섬기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 내용.
13) 증자제언상(曾子制言上)(第五十四):증자가 군자와 선비가 지켜야 할 도리에 대해 설명한 내용.
14) 증자제언중(曾子制言中)(第五十五):전편과 같음,
15) 증자제언하(曾子制言下)(第五十六):전편과 같음.
16) 증자질병(曾子疾病)(第五十七):증자가 임종(臨終)할 때 자식들에게 남긴 말.
17) 증자천원(曾子天圓)(第五十八):증자가 자연과 예와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내용.
18) 무왕천조(武王踐阼)(第五十九):주나라 무왕이 천자의 지위에 오른 후 맹세한 내용.
19) 위장군문자(衛將軍文子)(第六十):위나라 장군 문자(文子)가 공자의 제자에 대해 묻자 자공이 답하며 인물평을 한 것과, 공자가 자공에게 역사적 인물에 대해 평한 내용.
20) 오제덕(五帝德)(第六十二):공자가 오제(五帝)의 덕에 대해 설명한 내용.
21) 체계(禘繫)(第六十三):황제(黃帝)부터 우(禹)임금까지의 천자의 계보와 사적에 대한 내용.
22) 권학(勸學)(第六十四):학문에 대한 내용. 《관자(管子)》 및 《순자(荀子)》의 〈권학편〉과 중복된다.
23) 자장문입관(子張問入官)(第六十五):자장의 질문에 공자가 관리의 도리에 대해 설명한 내용.
24) 성덕(盛德)(第六十六):성왕(聖王)의 덕과 육관(六官)의 책무에 대해 설명한 내용.
25) 명당(明堂)(第六十七):천자가 국가의 대례(大禮)를 행하던 명당에 대한 내용.
26) 천승(千乘)(第六十八):제후국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 공자가 설명한 내용.
27) 사대(四代)(第六十九):공자가 우(虞)‧하(夏)‧은(殷)‧주(周) 네 왕조의 정치에 대해 설명한 내용.
28) 우대덕(虞戴德)(第七十):공자가 형벌의 원칙에 대해 설명한 내용.
29) 고지(誥志)(第七十一):공자가 정치는 신(神)에 대한 제사보다 인간의 도리에 힘써야 한다는 것을 설명한 내용.
30) 문왕관인(文王官人)(第七十二):문왕이 관리를 임용할 때의 인물 판단 기준에 대한 내용.
31) 제후천묘(諸侯遷廟)(第七十三):제후가 종묘를 옮길 때 행하는 의식절차에 대한 내용.
32) 제후흔묘(諸侯釁廟)(第七十三):제후가 종묘를 완성하고 희생의 피를 뿌리는 의식에 대한 내용.
33) 소변(小辨)(第七十四):공자가 나라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대도(大道)를 배워야 한다고 설명한 내용.
34) 용병(用兵)(第七十五):공자가 군대를 쓰는 법에 대해 설명한 내용.
35) 소간(少閒)(第七十六):공자가 임금과 신하의 관계에 대해 설명한 내용.
36) 조사(朝事)(第七十七):고대 조정(朝廷)에서의 예법과 제후의 조빙(朝聘) 예법에 대한 내용.
37) 투호(投壺)(第七十八):투호의 예법에 대한 내용.
38) 공부(公符)(第七十九):공후(公侯)의 관례(冠禮)에 대한 내용.
39) 본명(本命)(第八十):인간의 생사(生死)와 남녀의 역할에 대한 내용.
40) 역본명(易本命)(第八十一):역(易)의 생명의 이치에 대한 내용.
이처럼 《대대례기》는 중국 고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군사·예의·제도·문물 등의 내용이 포괄적으로 담겨져 있는 책이다.

5. 가치와 영향

《대대례기》는 대성의 《소대례기》에 비해 중시되지 않아서 후세에 크게 성행하지는 않았으나, 청대 금문경학가(今文經學家)들에 의해 여러 주석서가 나오면서 연구가 많아졌다. 이 책은 《예기》와 함께 진한 시대 이전 중국의 전장제도(典章制度) 연구와 공자 이후 유가학파의 분파상황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 문헌이다.

6. 참고사항

(1)명언
• “예에는 세 가지 근본이 있으니 천지는 성(性)의 근본이고, 선조는 종족의 근본이며, 임금과 스승은 다스림의 근본이다. 천지가 없으면 어찌 생명이 있으며, 선조가 없으면 어떻게 태어날 수 있으며, 임금과 스승이 없으면 어떻게 다스려지겠는가. 이 세 가지 중 하나만 없어져도 편안한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예는 위로는 하늘을 섬기고 아래로는 땅을 섬기며 높게는 선조를 섬겨서, 임금과 스승을 사랑한다. 이것이 예의 세 가지 근본이다.[禮有三本 天地者性之本也 先祖者類之本也 君師者治之本也 無天地焉生 無先祖焉出 無君師焉治 三者偏亡 無安之人 故禮 上事天 下事地 宗事先祖 而寵君師 是禮之三本也]” 〈예삼본(禮三本)〉
• “무릇 사람의 지혜는 이미 그렇게 된 것은 볼 수 있지만, 장차 그렇게 될 것은 볼 수 없다. 예는 장차 그렇게 되기 전에 금하고, 법은 이미 그렇게 된 뒤에 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법의 쓰임은 보기 쉽지만, 예가 행하는 바는 알기 어렵다.[凡人之智 能見已然 不能見將然 夫禮者 禁於將然之前 而法者 禁於已然之後 是故法之所用易見 而禮之所爲生難知也” 〈예찰(禮察)〉
(2)색인어:대대례(大戴禮), 대덕(戴德), 소대례(小戴禮), 대성(戴聖), 금문예학(今文禮學), 공자(孔子), 증자(曾子), 예법(禮法).
(3)참고문헌
• 大戴禮記注(後周 盧辯)
• 大戴禮記補注(淸 孔廣森)
• 大戴禮記解詁(淸 王聘珍)
• 大戴禮記斠補(淸 孫詒讓)
• 夏小正考注(淸 畢沅)
• 曾子十篇注釋(淸 阮元)
• 大戴禮記今註今譯(高明 註譯, 臺灣商務印書館)
【도민재】

동양고전해제집 책은 2020.08.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