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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洋古典解題集

동양고전해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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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주서》는 선진(先秦)시기의 사적(史籍)으로 본래의 명칭은 《주서(周書)》이다. 원본은 산실되고 남은 편들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일주서》라고 한다. 수당(隋唐) 이후에는 《급총주서(汲冢周書)》라고 불리었다. 선진시기의 전적인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국어(國語)》에 여러 차례 《주서》가 인용되어 있으며, 현행 《상서(尙書)》의 내용이 보인다. 또한 《묵자(墨子)》, 《전국책(戰國策)》 등에도 《주서》가 인용되었는데 현행 《일주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주요 내용은 주 문왕(周文王)에서부터 경왕(景王) 연간에 이르는 주요 사건과 내용을 기술한 것이다.

2. 저자

미상(未詳). 현행본 10권으로 본문 70편 가운데 11편은 제목만 있고 내용은 없다. 42편은 진(晉)나라의 오경박사(五經博士) 공조(孔晁)가 주석을 한 것이다.

3. 서지사항

금본(今本)은 10권, 본문 70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가운데 11편은 제목만 있고 내용이 없다. 각 편의 편명은 모두 ‘해(解)’자가 덧붙어 있다. 또한 서(序) 1편은 각 본(本) 혹은 권단(卷端) 및 부권(附卷) 말미에 있다. 서의 내용은 《상서(尙書)》의 서(序)와 유사하며 각 편이 제작된 배경을 언급하고 있다. 본문의 내용은 기본적으로는 관련 기사(記事)의 시대 순에 따라서 편차를 구성하였다. 즉 주 문왕(周文王)에서 경왕(景王)에 이르는 기사를 기록하였다.

4. 내용

《일주서》의 원래 명칭은 《주서》로서 진대(晉代)에 처음으로 이 명칭으로 불렸다. 공자(孔子)가 정리하고 남은 서적으로 전해져 6경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이 책은 후대 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선진시기 고적(古籍)으로 판명되었으며 《상서(尙書)》와 유사한 서적으로 그 내용의 일부는 주대(周代)에 신의 계시와 훈계 등을 기록하였다. 주문왕(周文王)에서 경왕(景王)에 이르는 시기의 주요 내용을 기록하였으나 내용이 방대하고 복잡하며, 체계에 일관성이 없고 성격 또한 다르다. 전반부의 3편은 위정(爲政)과 목민(牧民)의 방법에 대한 서술이고, 제5편과 11편은 재황(災荒)을 구조하는 조치, 제도와 관련한 내용이다. 제6~10편은 모두 병가류(兵家類)의 기술이다. 11편 이하는 각 편마다 “모왕(某王)이 모월(某月)에 제사를 지낸다.[維〈王〉某祀〈或某月〉]”의 형식으로 시작하는 사건이나 언행을 기록하고 있다. 제30~50편은 주로 상(商)을 정벌한 전후 시기의 사건을, 제51, 52편은 천문역법(天文曆法)과 관련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5. 가치와 영향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와 《사통(史通)》의 기록에 의하면 《일주서》는 공자가 《상서》를 정리하고 남은 편명이기 때문에 오늘날 사람들은 대부분 믿고 따르지 않으며 나아가 전국시기에 편찬된 것으로 인식한다. 각 편의 작성연대는 이르면 서주(西周) 초기 혹은 말기나 전국시기이다. 그밖에 별개의 편장이 있기 때문에 한대인(漢代人)에 의해서 개역(改易) 혹은 증보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면 〈시훈해(時訓解)〉에 보이는 ‘우수(雨水)’나 ‘경칩(驚蟄)’은 1월과 2월의 절기를 알리는데 한(漢) 이전의 역법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한대에는 이미 산실되어 완전하지 못하여 유향(劉向)이 교서(校書)를 하여 45편이 전하는 것이고 현전하는 것이 60편인 것은 대체로 후대 사람들이 개편(改編)한 것이다. 더욱이 적지 않은 내용은 기존의 전해오는 전적(典籍)들의 기재 내용과 상호 검증을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도읍(度邑)〉이나 〈작락(作雒)〉편에 기록된 주공(周公)의 낙읍(洛邑) 건설 등의 기사는 주대 역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그러나 이 책은 오탈자가 많고 후대 사람들의 윤색이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하는 책이다.

6. 참고사항

(1)명언
• “무릇 백성은 태어나면서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 있다. 좋아하는 것을 조금 얻는 것을 기쁨[喜]이라하고 매우 많이 얻는 것을 즐거움[樂]이라 한다. 싫어하는 일을 조금 당하는 것을 걱정[憂]라 하고 크게 당하는 것을 슬픔[哀]이라 한다. 모두 사람들이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이다. 사물을 생장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好]이고, 사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은 싫어하는 것[惡]이다.[凡民生而有好有惡 小得其所好則喜 大得其所好則樂 小遭其所惡則憂 大遭其所惡則哀 凡民之所好惡 生物是好 死物是惡]” 〈탁도훈(度訓解)〉
• “천도(天道)와 인도(人道)에는 각각 세 가지의 내용이 있다. 천도에는 명(命), 화(禍), 복(福)이 있으며 인도에는 수치심, 작위와 봉록, 형법이 있다. 사람의 수치심은 하늘의 명에 해당하며, 작위와 봉록은 하늘의 복에 해당하며, 형법은 하늘의 화에 해당한다. 6개 방면(명(命), 화(禍), 복(福), 수치심, 작위와 봉록, 형법)의 세 가지 방책은 결과적으로는 하나(선(善))이다. 이를 알지 못한다면 보존할 수 없다.[夫天道三 人道三 天有命有禍有福 人有醜有紼絻有斧鉞 以人之醜當天之命 以紼絻當天之福 以斧鉞當天之禍 六方三述 其極一也 不知則不存]” 〈명훈해(明訓解)〉
• “하늘에는 일정한 법칙이 있고 사람에는 타고난 성품이 있다. 타고난 성품은 변할 수 있지만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변하지 않는 것은 답습할 수 있으나 답습의 여부는 자신이 좋고 싫어함에 의해서 결정된다. 좋고 싫어함은 변화를 생기게 하고, 변화하여 익숙해지면 떳떳한 기준이 되고, 떳떳한 기준이 수치심을 생기게 하고, 수치심이 도덕을 만들어낸다. 영명한 군주는 이에 정교(政敎)를 만들어 사람을 바르게 한다[天有常性 人有常順 順在可變 性在不改 不改可因 因在好惡 好惡生變 變習生常 常則生醜 醜命生德 明王於是生政以正之]” 〈상훈해(常訓解)〉
(2)색인어:일주서(逸周書), 좌전(左傳), 상서(尙書), 한서(漢書) 예문지(藝文志).
(3)참고문헌
• 逸周書校補注譯(黃懷信, 三秦出版社)
• 逸周書匯校集注(黃懷信, 上海古籍出版社)
• 逸周書硏究(羅家湘, 上海古籍出版社)
• 逸周書集訓校釋(朱右曾, 臺灣商務印書館)
• 逸周書的語言特點及其文獻學價値(周玉秀, 中華書局)
【김경호】

동양고전해제집 책은 2020.08.25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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