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어떤 것이 큰 소리인지에 대해서 물으니
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소리는 어떤 것이 큰지 물은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큰 소리라는 것은〉 우레 소리도 아니고 천둥 소리도 아니다. 〈큰 소리는〉 웅장하고 커서 시간이 오래될수록 천하에 더욱 가득 차니, 성인의 말씀을 위주로 한다.”
注+시尸는 주장함이다. 우레 소리와 천둥 소리는 당시當時에만 들리나 성인聖人의 말씀은 무궁한 후세에까지 전해진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굉耾’이 ‘횡谹’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횡谹’과 ‘굉耾’은 모두 음이 굉宏이니, 큰 소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