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다섯 가지가〉 모두 합하면 혼연일체가 되고 나누어지면 흩어져서 다섯 가지가 되니
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혼渾은 호戶와 곤昆의 반절反切이다. 다섯 가지는 합쳐서 말하면 혼연하여 하나가 되고, 일에 따라서 말하면 흩어져 다섯 가지가 된다.”, 한 사람으로서
사지四肢를 겸하여 통솔한다면 아마도 몸이 온전할 것이다.
注+사체四體가 합하면 혼연히 사람이 되고, 다섯 가지 아름다움이 갖추어지면 혼연히 성인聖人이 된다. 한 사람이 다섯 가지를 겸하여 통솔하면 덕이 갖추어진 것이 몸이 온전한 것과 같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도道는 인의례덕仁義禮德을 통솔하기 때문에 도道라고 이르고, 사람은 사체四體를 통솔하기 때문에 인人이라고 이르니, 합치고 떠나지 않아야 그 몸이 비로소 온전해진다. 한리부韓吏部(한유韓愈)가 ‘노자老子의 이른바 도덕道德이라는 것은 인仁과 의義를 버리고 말한 것이니, 한 사람의 사사로운 말이다.’라고 하였으니, 어찌 온전하지 않겠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하나라도 빠지면 사람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