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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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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3. 言不能達其心하고 書不能達其言하니 難矣哉 注+難矣哉:祕曰 “難乎爲君子也.” ○光曰 “難以明道.”
惟聖人이라야 得言之解하고 得書之體 注+惟聖人……得書之體:祕曰 “發言成敎, 肆筆成典.” ○光曰 “解, 胡買切.”하니 白日以照之하고 江河以滌之하여 浩浩乎其莫之禦也 注+白日以照之……浩浩乎其莫之禦也:咸曰 “有所發明, 如白日所照, 有所蕩除, 如江河所滌. 浩浩洪盛, 無能當之者.” ○祕曰 “照之如白日, 滌之如江河. 浩浩洪流, 誰能禦之.”니라
面相之하고 辭相適 注+面相之 辭相適:咸曰 “面相, 猶面對. 適, 往也. 言面對之時, 以辭相反也.” ○光曰 “之, 亦適也.”하여 捈中心之所欲 注+捈中心之所欲:咸曰 “捈, 引也.” ○光曰 “捈, 同盧‧佗胡二切.”하고 通諸人之嚍嚍者 莫如言 注+通諸人之嚍嚍者 莫如言:嚍嚍, 猶憤憤也. ○祕曰 “㗲㗲, 猶聲聞也. 通衆人善惡之聲.” ○光曰 “宋吳本, 嚍作㗲, 呼陌切, 叫呼也. 今從李本. 嚍音晉.”이요
彌綸天下之事하고 記久明遠하며 著古昔之㖧㖧하고 傳千里之忞忞者 莫如書 注+彌綸天下之事……莫如書:㖧㖧, 目所不見. 忞忞, 心所不了. ○咸曰 “書謂書畫之書, 㖧㖧猶喋喋, 忞忞猶勉勉. 言書畫者, 所以著古人喋喋之言, 傳千里勉勉之懷也.” ○祕曰 “㖧㖧, 不可知也. 忞忞, 自彊勉也. 古昔難知之迹, 書以著焉, 所以記久也. 千里自勉之行, 書以傳焉, 所以明道也. 自勉者, 君子勉爲君子, 小人勉爲小人也.” ○光曰 “㖧, 呼昆切. 忞, 武巾切.”
心聲也 心畫也 注+故言心聲也 書心畫也:聲發成言, 畫紙成書. , 二者之來, 皆由於心. ○祕曰 “心有之言焉書焉, 是以似之.” ○光曰 “畫, 猶圖畫.” 聲畫形이면 君子小人見矣 注+聲畫形 君子小人見矣:察言觀書, 斷可識也. ○光曰 “見, 賢遍切.” 聲畫者 君子小人之所以動情乎 注+聲畫者 君子小人之所以動情乎:咸曰 “君子所動情者道, 小人所動情者利, 各見其言書矣.” ○祕曰 “情動於中, 而形于聲畫.”인저


말은 마음을 전달할 수 없고 글은 말을 전달할 수 없으니, 어렵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군자君子 되기가 어렵다는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도를 밝히기 어렵다는 말이다.”
오직 성인만이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고 글의 요체를 이해할 수 있으니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은 말을 하면 가르침이 되고, 붓을 놀리면 경전이 된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성인의 말과 글은〉 밝은 해로 비추는 것과 같고 강하江河로 씻어내는 것과 같아서 그 성대함을 아무 것도 막을 수가 없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발명發明하는 바가 있는 것은 밝은 해로 비추는 것과 같고, 말끔히 제거하는 바가 있는 것은 강하江河로 씻어내는 것과 같으니, 그 성대함을 아무것도 당해낼 수 있는 것이 없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비추는 것은 밝은 해와 같고 씻어내는 것은 강하江河와 같으니, 성대한 큰 물을 누가 막을 수 있겠는가.”
얼굴을 맞대고 말로 서로 상대하고서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면상面相면대面對와 같다. 은 가는 것이다. 면대面對할 때에 말로써 상대함을 말한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도 가는 것이다.” 마음속에 말하고자 하는 바를 표현하거나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는 당기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 반절反切 두 가지 음이다.” 여러 사람의 분분憤憤한 마음을 전달하는 데는 말보다 더 좋은 것이 없고注+신신嚍嚍분분憤憤과 같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획획㗲㗲성문聲聞(소리, 소문)과 같으니, 사람들의 좋고 나쁜 소리를 통하게 하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으로 되어 있다. 반절反切이니, 부르짖는 것이다.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은 음이 이다.”,
천하의 일을 망라하고 오래된 것을 기록하고 먼 곳의 일을 밝히며, 태곳적의 눈으로 보지 못한 일을 드러내고 천리 밖의 분명치 않은 일을 전하는 데에는 글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注+혼혼㖧㖧은 눈으로 보지 못한 것이고, 민민忞忞은 마음에 분명하지 않은 것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서화書畫를 이른다. 혼혼㖧㖧첩첩喋喋과 같고 민민忞忞면면勉勉과 같다. 서화書畫는 옛사람의 첩첩한 말을 드러내어 천 리 밖의 곡진한 회포를 전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혼혼㖧㖧은 알지 못하는 것이고, 민민忞忞은 스스로 힘쓰는 것이다. 옛날의 알기 어려운 자취는 글로써 드러내니 글은 오래된 것을 기록하는 것이고, 천 리 밖에서 스스로 힘쓰는 행실은 글로써 전하니 글은 도를 밝히는 것이다. 스스로 힘쓴다는 것은 군자君子는 군자가 되기를 힘쓰고, 소인小人은 소인이 되기를 힘쓰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고, 반절反切이다.”
그러므로 말은 마음의 소리이고 글은 마음의 그림이다.注+소리가 나오면 말이 되고, 종이에 획을 그으면 글이 된다. 글에는 이 있고 말에는 (세련됨)와 (질박함)가 있으니, 두 가지의 유래는 모두 마음에서 연유되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마음속에 말이 있고 글이 있으니, 이 때문에 비슷하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도화圖畫와 같다.” 마음이 소리(말)와 그림(글)을 통해 드러나면 군자인지 소인인지 나타나니注+말을 살피고 글을 관찰하면 단연코 알 수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말과 글은 군자와 소인의 을 동하게 하는 것이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군자君子을 동하게 하는 것은 이고, 소인小人을 동하게 하는 것은 이익이니, 각각 말과 글에 나타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 안에서 동하여 말과 글에 나타나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書有文質 言有史野 : 文은 아름다운 외관이고 質은 본바탕이며, 史는 겉만 번지르르한 것이고 野는 비루하고 촌스러운 것이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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