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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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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7. 或曰 甚矣 聖道無益於庸也 聖讀而庸行하니 盍去諸 注+聖道無益於庸也……盍去諸:祕曰 “聖道不益於庸愚之人. 讀其書而庸其行, 何不去之.” ○光曰 “去, 邱莒切. 言俗儒雖讀聖人之書, 而所行無以異於庸人, 盍去此俗儒乎.”
혹자가 말하였다. “심합니다. 성인聖人가 보통 사람에게 무익함이여. 성인聖人의 책을 읽고도 보통 사람의 행동을 하니, 어찌 성인聖人의 책을 버리지 않습니까?”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성인聖人의 도는 용렬하고 어리석은 사람에게 보탬이 되지 않는다. 성인聖人의 책을 읽고도 보통 사람의 행동을 하니, 어찌 이것을 버리지 않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속된 선비는 비록 성인聖人의 책을 읽어도 행동하는 바가 보통 사람과 다를 것이 없으니, 어찌 이 속된 선비를 버리지 않느냐는 말이다.”
曰 甚矣 子之不達也 聖讀而庸行이나 猶有聞焉이라 去之 阬也 注+甚矣……去之阬也:咸曰 “言讀之, 尙有聞聖人之道者. 去之則雖無所行, 復無所聞矣. 阬, 猶陷也. 言聖人之道, 陷矣.” ○光曰 “李本, , 五官切. 今從宋吳本. 言俗儒, 雖不能行聖人之道, 猶得聞其道而傳諸人, 愈於亡也. 若惡其無實, 而遂去之, 則與秦之阬儒, 何異哉.”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심하다. 그대가 사리에 밝지 못함이여. 성인聖人의 책을 읽고 보통 사람의 행동을 하더라도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듣기는 들은 것이다. 그러나 성인聖人의 책을 버리면 이는 성인聖人를 매몰시키는 것이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성인의 책을〉 읽으면 오히려 성인聖人를 들은 자라도 있거니와, 〈성인의 책을〉 버리면 비록 행하지는 않더라도 다시는 성인聖人를 들은 자도 없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과 같으니, 성인聖人가 매몰됨을 말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이궤본李軌本에는 ‘’이 ‘’으로 되어 있으니, 반절反切이다. 지금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을 따랐다. 속된 선비가 비록 성인聖人를 행할 수는 없으나 그래도 그 도를 듣고 사람에게 전할 수는 있으니 〈이들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 만약 실상이 없음을 싫어하여 마침내 속된 선비를 버린다면 나라가 유생들을 구덩이에 묻어 죽인 일과 무엇이 다르겠느냐는 말이다.”
阬秦者 非斯乎 投諸火 注+阬秦者……投諸火:斯, . ○咸曰 “陷聖人之道於秦者, 李斯也. 非惟陷之, 復投於火以滅之也. 此猶.” ○祕曰 “阬秦, 使不有王道者, 非李斯乎. 以書籍投諸火.” ○光曰 “斯, 此也. 言諸儒之所以見阬於秦者, 亦以聖讀庸行, 好橫議以非世. 故秦人深疾之, 幷其書焚之. 若使秦之法, 遂行於世, 則聖人之道絶矣.”하니라
나라 때에 성인聖人를 매몰시킨 것은 이사李斯가 아니겠는가. 이사李斯성인聖人의 책을 모두 불 속에 던져넣었다.”注+이사李斯이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나라 때에 성인聖人를 매몰시킨 것은 이사李斯이다. 매몰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시 〈성인聖人의 책을〉 불 속에 던져넣어 없앴다. 양웅의 이 말은 중니仲尼을 없애지 않아서 고삭례告朔禮를 보존한 것과 같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진나라에서 유생을 구덩이에 묻어 죽여 왕도王道가 있지 않게 한 것은 이사李斯가 아닌가. 〈이사는〉 책까지 불 속에 던져넣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는 이것이다. 여러 유생들이 나라 때에 매장당하여 죽은 것은 또한 성인의 책을 읽었으면서 보통 사람의 행동을 하고 제멋대로 의논하여 세상을 비난하기를 좋아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나라 사람이 유생을 깊이 미워하여 그 책까지 아울러 불태웠으니, 만약 나라의 이 마침내 세상에 행해졌다면 성인聖人가 끊어졌을 것이라는 말이다.”
역주
역주1 阬作抏 : 抏은 頑의 가차자로서 우둔하다, 우롱하다의 뜻이다.
역주2 李斯 : 荀卿의 제자이다. 秦始皇의 승상으로 천하를 통일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으나 焚書坑儒를 단행하여 사상의 통일을 꾀하였으며, 진시황이 죽자 이 사실을 공표하지 않고 환관인 趙高와 거짓 詔書를 만들어 長子인 扶蘇를 죽이고 胡亥를 황제로 세워 천하를 어지럽히다가 조고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3 仲尼不去其羊以存告朔之禮 : 魯 文公 때부터 종묘에 매달 초하룻날 告朔하는 禮를 폐지하고 희생으로 사용하는 羊만은 그대로 바치게 하였다. 子貢이 이 양마저 없애 버리려고 하자, 공자가 말씀하기를 “賜야, 너는 양을 아까워하느냐? 나는 그 예를 아까워한다.[賜也 爾愛其羊 我愛其禮]”라고 하였다. 이는 禮가 폐지되더라도 羊이 남아 있으면 사람들이 오히려 기억할 수 있어서 이 禮가 회복될 수 있지만, 만약 羊마저 없애버리면 이 禮가 마침내 없어지게 되므로 孔子가 아까워한 것이다.(《論語 八佾》)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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