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저 의돈은 거친 것(의복과 음식)으로 어버이를 봉양하였고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저 의돈猗頓은〉 음식으로 봉양한 것이다.” 안연은
정精한 것(어버이의 안색을 살펴 뜻을 받드는 것)으로 봉양하였으며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안자顔子는〉 뜻을 받들어 따르는 것으로 봉양한 것이다.”, 저 의돈은
사곡邪曲한
도道로 봉양하였고 안연은
정직正直한
도道로 봉양하였으니
注+회回는 바르지 못한 것이고, 정貞은 바른 것이다., 안연이 어버이를 봉양한 것이 어찌 의돈에게 뒤지겠는가. 안연이 어버이를 봉양한 것이 어찌 의돈에게 뒤지겠는가.”
注+지극히 만족한 자는 외물外物이 그 마음을 더럽힐 수 없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저 의돈猗頓은 견마犬馬를 기르는 방법으로 어버이를 봉양하였으니 간사하고 바르지 않으며, 안자顔子는 어버이의 안색을 살펴 뜻을 받들어 따르는 것으로 어버이를 봉양하였으니 바르고 간사하지 않다. 안연의 효도가 어찌 의돈에게 뒤지겠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조粗는 천千과 호胡의 반절反切이다. 어버이의 구체口體를 봉양하는 것은 거칠고, 어버이의 뜻을 받드는 것은 정밀하며, 교만하여 난을 일으키며 다투고 미워하는 것은 사도邪道이고, 가난하여 끼니를 자주 굶으면서도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는 것은 정도正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