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말하였다. “중니는 종신토록 분주하였으니, 하늘이 수고롭게 한 것입니까? 중니는 이를 괴로워하였습니까?”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중니仲尼는 나이가 많도록 가르침을 행하였으니, 이는 하늘이 공자孔子를 수고롭게 한 것인데, 공자가 이것을 괴로워하였는가.”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미彌는 마침이다. 중니仲尼는 종신토록 쉴 틈도 없이 노심초사하여 일찍이 일이 없던 적이 없었으니, 이는 하늘이 수고롭게 한 것이고 또한 괴롭게 한 것이다. 장자莊子와 열자列子의 의논이 이와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