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揚子가 말하였다. “
군자君子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또한 명철함으로써 자기 몸을 보전하고 삼가는 것이다.
注+월越은 어於(이에)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군자君子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보다 귀하게 여기고 우대하는 것은 또한 명철함으로써 자기 몸을 보전하고 삼가는 것이다. 월越은 왈曰이다.” 어리석은 자가 많은데, 가야 할 길에 어두워 그저 남들을 따라서 죽지 않고 요행히 사는 것은 군자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용庸은 어리석음이다. 예翳는 막음이다. 충충衝衝은 많음이다. 어리석은 자가 길을 막을 정도로 많은데 〈죽지 않고〉 사는 것은 이른바 ‘정직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죽음을 요행히 면한 것이다.’라는 것이니, 군자는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예로翳路는 많음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