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揚子法言(1)

양자법언(1)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 或問活身 注+或問活身:咸曰 “問何以安生其身.”한대 曰 明哲 注+明哲:祕曰 “明哲以保其身.”이니라 或曰 童蒙則活이어늘 何乃明哲乎 注+童蒙則活 何乃明哲乎:咸曰 “言童蒙無知者, 亦能活, 何必明而哲.” ○光曰 “言愚者, 乃所以全生, 若.”
혹자가 자기 몸을 보전하는 것에 대해 물으니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어떻게 해야 몸을 편안히 살게 할 수 있는지 물은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명철해야 한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명철明哲함으로써 몸을 보전하는 것이다.”혹자가 말하였다.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도 자기 몸을 보전할 수 있는데, 어찌 명철해야 한다고 합니까?”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무지한 어린아이도 편안히 살게 할 수 있는데, 어찌 명철할 필요가 있느냐는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어리석은 자가 삶을 보전하는 방법은 장주莊周역사櫟社지리소支離疏에 대해서 논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曰 君子所貴 亦越用明保愼其身也 注+君子所貴 亦越用明保愼其身也: 祕曰 “君子所以貴而異於童蒙者, 亦曰用明哲, 保愼其身也. 越, 曰也.” 如庸行翳路로되 君子不貴也 注+如庸行翳路……君子不貴也:咸曰 “庸, 愚也. 翳, 塞也. 衝衝, 多也. 言庸愚塞路多多而活者, 此所謂, 君子不貴之.” ○祕曰 “翳路, 言多也.”니라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군자君子가 귀하게 여기는 것은 또한 명철함으로써 자기 몸을 보전하고 삼가는 것이다.注+(이에)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군자君子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보다 귀하게 여기고 우대하는 것은 또한 명철함으로써 자기 몸을 보전하고 삼가는 것이다. 이다.” 어리석은 자가 많은데, 가야 할 길에 어두워 그저 남들을 따라서 죽지 않고 요행히 사는 것은 군자가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은 어리석음이다. 는 막음이다. 충충衝衝은 많음이다. 어리석은 자가 길을 막을 정도로 많은데 〈죽지 않고〉 사는 것은 이른바 ‘정직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죽음을 요행히 면한 것이다.’라는 것이니, 군자는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예로翳路는 많음을 말한다.”
역주
역주1 衝衝而活 : 汪榮寶의 《法言義疏》에 “衝衝而活은 길을 감에 趨向이 없어 그저 남들을 따라 왔다 갔다 하는 것을 이르니, 정직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죽음을 요행히 면한 것일 뿐이다.[衝衝而活 謂行無趨向 隨衆往來 罔之生也 幸而免也]”라고 하였다.
역주2 莊周論櫟社支離疏 : 櫟社는 地神의 신주로 삼아 제사 지내는 상수리나무이고, 支離疏는 꼽추인데, 세상에서 소외되어 해를 받지 않고 몸을 온전히 보전하는 자를 말한다. 《莊子》 〈人間世〉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보인다. “匠石이란 목수가 제자들을 데리고 齊나라로 가다가 曲轅이란 곳에서 櫟社를 보고 ‘이 나무는 아무 쓸모가 없기 때문에 이렇게 수명이 긴 것이다.’ 하니, 그날 밤 꿈에 그 상수리나무가 나타나 장석에게 ‘나는 쓸모가 없기를 바란 지가 오래이다. 그래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끝에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하였다. 이는 세상에 쓰이는 재목이 되지 못하는 것이 오히려 잘 사는 방도가 된다는 뜻이다. 지리소라는 사람은, 턱은 배꼽 아래에 있고 어깨는 머리보다 높으며 머리꼬리가 하늘로 치솟아 있고 五臟은 위쪽에 붙어 있으며 두 다리가 옆구리에 붙어 있었으나 바느질을 하여 끼니를 잇고 키질을 하여 곡식을 바꾸어 열 식구를 먹여 살릴 수 있었다. 나라에서 군인을 징집하더라도 팔을 뽐내며 양양하게 그 사이에서 노닐었으며 나라에서 徭役이 있어도 지리소는 병이 있어 불려 가지 않았다. 나라에서 병든 자에게 곡식을 나누어주면 삼종의 곡식과 열 묶음의 땔나무를 받았다. 그러므로 제 몸을 못나게 할 수 있는 자는 오히려 몸을 보전할 수 있고 天命을 누릴 수 있었다.”
역주3 [越 於] : 저본에는 없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4 罔之生也 幸而免 : 《論語》 〈雍也〉에 孔子가 말씀하기를 “사람이 사는 이치는 正直하니, 정직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은 〈죽음을〉 요행히 면한 것이다.[人之生也直 罔之生也 幸而免]”라고 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18 By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