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물었다. “
이주離朱처럼 눈이 밝은 사람과
사광師曠처럼 귀가 밝은 사람이 세상에 항상 있지는 않으니, 어떻게 구별해야 합니까?”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주離朱는 눈이 밝아서 보기를 잘하고 사광師曠은 귀가 밝아서 듣기를 잘하였는데, 지금 세상에 있지 않으니 보고 듣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
이주離朱의 시력과
사광師曠의 청력이 굳이 필요하지 않으니〉 또한 보는 것과 듣는 것을 정밀하게 할 뿐이다.”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주離朱의 시력과 사광師曠의 청력이 필요하지 않으니, 또한 마음을 정밀하고 전일하게 할 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마음을 정밀하게 하여 찾으면 진짜와 가짜를 쉽게 분별할 수 있으니, 이주의 시력과 사광의 청력이 필요치 않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