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亨龍潛升
하니 其貞利乎
注+亨龍潛升 其貞利乎:貞, 正也. 利者, 義之和. 美龍潛升, 得正之和. ○光曰 “言龍之所以能亨者, 豈非以其有正利之德乎.”인저
曰 時未可而潛
하니 不亦貞乎
注+時未可而潛 不亦貞乎:得潛之正.아 可而升
하니 不亦利乎
注+可而升 不亦利乎:.아 潛升在己
하여 用之以時
하니 不亦亨乎
注+潛升在己……不亦亨乎:行止不失其所, 得. ○祕曰 “隱以正, 升以義, 用以時, 龍德之通也.”아
형통한 용이 못속에 잠겨 있기도 하고 하늘로 올라가기도 하는 것은
정貞하고 이로운 덕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注+정貞은 바름이다. 이利는 의義에 화합和合함이다. 아름다운 용龍이 못속에 잠겨 있거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은 정도正道의 화함을 얻은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용龍이 형통할 수 있는 것이 어찌 정正하고 이로운 덕이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혹자가 말하였다. “용이 어떻게 정貞하고 이로워 형통할 수 있습니까?”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을 때에는 못 속에 잠겨 있으니 또한
정貞하지 않은가.
注+못 속에 잠겨 있을 때의 바른 도道를 얻은 것이다. 때가 되면 하늘로 올라가니 또한 이롭지 않은가.
注+의義에 화합함을 얻은 것이다. 못 속에 잠겨 있거나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모두 자신에게 달려 있어서 때에 따라 알맞게 쓰니, 또한 형통하지 않은가.”
注+행하고 그치는 것이 제자리를 잃지 아니하여 아름다움의 모임을 얻은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못 속에 숨어 있기를 바른 도로써 하고 하늘로 올라가기를 의로써 하여 때에 따라 쓰니, 용龍의 덕德이 형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