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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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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0. 山𡷨之蹊 不可勝由矣 向牆之戶 不可勝入矣 注+山𡷨之蹊……不可勝入矣:𡷨, 谷也. ○祕曰 “𡷨, 宜讀如陘. 陘, 山中絶也. 蹊, 徑也. 言山中絶之徑, 不可勝由矣. 面牆之戶, 不可勝入矣. 猶諸子之言, 不可勝好矣.” ○光曰 “𡷨, 戶經切, 又口耕切. 如諸子之言, 不可以入於道也.”니라
曰 惡由入 曰 孔氏 孔氏者 戶也 注+戶也:祕曰 “正門也.”니라
曰 子戶乎 曰 戶哉戶哉 注+子戶乎……吾獨有不戶者矣:惡夫不由聖人之道者. ○祕曰 “子之戶哉.” ○光曰 “闕.”리오


“산비탈의 샛길은 지나갈 수가 없고, 담 쪽으로 향해서 난 문은 들어갈 수가 없다.”注+𡷨은 골짜기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𡷨은 ‘’자와 같이 읽어야 하니, 은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진 것이다. 는 샛길이다.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진 곳의 샛길은 지나갈 수가 없고, 담 쪽으로 향해서 난 문은 들어갈 수가 없으니,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을 좋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𡷨은 반절反切이고, 또 반절反切이다.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은 에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다.”
혹자가 물었다. “그러면 어디로 들어가야 합니까?”양자揚子가 말하였다. “공씨孔氏(공자孔子)의 문이다. 공씨孔氏로 들어가는 문이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정문正門이다.”
혹자가 물었다. “선생도 공씨孔氏의 문으로 따라 들어갔습니까?”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이것이 바로 문이다. 이것이 바로 문이다. 내 어찌 공자孔子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는가.”注+성인聖人를 따르지 않는 것을 미워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혹자가 묻기를 ‘선생도 공자孔子의 문으로 따라서 들어갔습니까?’라고 하자, 양자揚子가 ‘호재호재戶哉戶哉’라고 한 것은 ‘이것이 바로 정문이니 어찌 다른 문이 있겠는가. 내 어찌 공자孔子의 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는가.’라는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뜻을 알 수 없어〉 주석注釋하지 않았다.”


역주
역주1 吾獨有不戶者矣 : 《經傳釋詞》에 “獨은 寧과 같으니, 어찌라는 뜻이다. 矣는 乎와 같다.[獨猶寧也 豈也 矣猶乎也]”라고 하였다.
역주2 [也] : 저본에는 없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3 或曰……孔子之戶哉 : 吳祕는 正文대로 해석하면 揚子가 자신을 공자에 비유하게 되므로 온당치 않다고 여겼다. 그러므로 “선생도 공자의 문으로 들어갔습니까?”라는 혹자의 물음에 대해 “이것이 바로 正門이다. 이것이 바로 正門이다. 내 어찌 정문으로 들어가지 않겠는가.”라고 대답한 것으로 해석한 것이다.
역주4 (諸)[孔] : 저본에는 ‘諸’로 되어 있으나, 增注本에 근거하여 ‘孔’으로 바로잡았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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