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비탈의 샛길은 지나갈 수가 없고, 담 쪽으로 향해서 난 문은 들어갈 수가 없다.”
注+𡷨은 골짜기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𡷨은 ‘형陘’자와 같이 읽어야 하니, 형陘은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진 것이다. 혜蹊는 샛길이다. 산줄기가 중간에 끊어진 곳의 샛길은 지나갈 수가 없고, 담 쪽으로 향해서 난 문은 들어갈 수가 없으니,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을 좋아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𡷨은 호戶와 경經의 반절反切이고, 또 구口와 경耕의 반절反切이다. 제자백가諸子百家의 학설은 도道에 들어갈 수 없는 것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