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揚子가 말하였다. “하늘에 마음을 침잠하면 하늘의 이치를 알 수 있고
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잠潛은 깊은 것이니, 하늘에 마음을 침잠하여 하늘의 이치를 아는 것이다.”, 땅에 마음을 침잠하면 땅의 이치를 알 수 있다.
注+오직 마음을 침잠하는 바에 달려 있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하늘에 마음을 침잠하면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되고, 땅에 마음을 침잠하면 땅의 이치를 알게 된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땅에 마음을 침잠하여 땅의 이치를 아는 것이다.” 천지는
신명神明하여 헤아릴 수 없으나 마음을 침잠하면 오히려 헤아릴 수 있는데, 하물며 사람에 있어서야 어떠하겠으며, 하물며
사리事理와
인륜人倫에 있어서야 어떠하겠는가.”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세상에서 궁구하여 헤아리기 어려운 것은 오직 천지天地의 도道와 신명神明의 의리일 뿐이다. 그러나 한결같이 마음을 침잠하면 다 알 수 있는데, 하물며 천근淺近한 인도人道와 사리事理야 어찌 감출 수 있겠는가. 윤倫은 이理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