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워서 본성을 다스리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자신의 본성을 다스리는 것이다.”, 생각하여 〈도道를〉 정밀하게 가려내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도道에 정밀한 것이다.”, 벗을 사귀어 〈서로 도와가며〉 절차탁마切磋琢磨하고注+절차탁마切磋琢磨하는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잘못을 저지르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아야 한다.”, 명예를 얻어서 부모를 드러나게 하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입신양명立身揚名하는 것이다.”, 게을리하지 않고서 끝까지 잘 마치면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스스로 쉬지 않고 힘쓰는 것이다.” 배우기를 좋아한다고 이를 만하다.注+상사上士(지혜가 높고 식견이 있는 선비)가 이 다섯 가지를 듣고 부지런히 행한다면 배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를 수 없다.
역주
역주1學而治之 :
汪榮寶의 《法言義疏》에 “이것은 학문하는 本末을 논한 것이다. ‘學而治之’가 비록 뜻이 통하기는 하지만 마땅히 ‘學以始之’가 되어야 ‘不倦以終之’와 뜻이 더욱 相應할 듯하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