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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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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8. 或問 世言鑄金이라하니 金可鑄歟 注+世言鑄金 金可鑄歟:方術之士言 “能銷五石, 化爲黃金.” 故有此問. ○祕曰 “或人謂 ‘三品之金, 皆可鑄爲黃金歟.’” 曰 吾聞호니 覿君子者 問鑄人이요 不問鑄金 注+吾聞……不問鑄金:祕曰 “揚子以或者非問之問, 故答以鑄人.” ○光曰 “覿, 見也.”이라하니라
或曰 人可鑄歟 曰 孔子鑄顔淵矣 注+孔子鑄顔淵矣:鑄之, 令殆庶幾. ○光曰 “借問顔淵不學, 亦常人耳. 遇孔子而敎之, 乃庶幾於聖人. 化他物爲黃金, 何以異此.”
或人踧爾曰 旨哉 問鑄金이라가 得鑄人 注+或人踧爾曰……得鑄人:踧爾, 驚貌. 旨, 美也. 喜於問鑄金而得鑄人, 富莫大焉, 利莫重焉. ○祕曰 “或人悟旨, 問妖妄之鑄金, 得具體之鑄人.” ○光曰 “踧, 子六切.”이로다


혹자가 물었다. “세간에서 연단煉丹하여 황금을 주조鑄造할 수 있다고 말하니, 황금을 주조할 수 있습니까?”注+신선의 술법을 닦는 방사方士가 “다섯 가지 돌을 녹여서 〈물성物性을〉 변화시켜 황금黃金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질문을 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혹자는 ‘〈〉 세 가지 쇠는 모두 녹여서 황금黃金을 만들 수 있다.’라고 하였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내가 들으니 군자를 만난 자는 사람을 교화시키는[주인鑄人] 법에 대해서 묻지, 황금을 주조하는 법에 대해서 묻지 않는다고 했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혹자가 물을 것이 아닌 것을 물었기 때문에 양자揚子가 인재를 기르는 것을 가지고 대답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覿은 만나는 것이다.”
혹자가 물었다. “사람을 교화시킬 수 있습니까?”양자揚子가 말하였다. “공자는 안연을 교화시켰다.”注+인재를 길러 거의 〈성인聖人의 경지에〉 가깝게 하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안연顔淵이 〈공자孔子께〉 배우지 않았을 경우를 가정하여 묻는다면 그 역시 보통 사람이 되었을 것이다. 안연이 공자를 만나 가르침을 받고서야 마침내 거의 성인의 경지에 이르렀으니, 다른 물건을 변화시켜 황금黃金을 만드는 것이 어찌 이것과 다르겠는가.”
그러자 혹자가 깜짝 놀라며 말하였다. “훌륭하도다. 황금을 주조하는 법을 물었다가 사람을 교화시키는 법을 알았다.”注+축이踧爾는 놀라는 모양이다. 는 아름다운 것이다. 황금을 주조하는 방법에 대해 물었다가 인재를 기르는 방법을 알게 된 것을 기뻐하였으니, 는 이보다 더 큰 것이 없고 는 이보다 더 중한 것이 없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혹자가 양자揚子의 말뜻을 깨달은 것이니, 요사하고 망령된 황금을 만드는 일에 대해 물었다가 체단을 갖추어 인재를 기르는 법을 터득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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