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天者 莫辯乎易
注+說天者 莫辯乎易:惟變所適, 應四時之宜. ○祕曰 “天有五行‧‧‧三才, 備乎易.”이요 說事者 莫辯乎書
注+說事者 莫辯乎書:尙書, 可論政事. ○祕曰 “二帝之德‧三王之業‧政事隆殺, 備乎書.”요 說體者 莫辯乎禮
注+說體者 莫辯乎禮:咸曰 “事之體也.” ○祕曰 “經三百‧儀三千, 各正其體者, 備乎禮.” ○光曰 “禮主上下之體.”요 說志者 莫辯乎詩
注+說志者 莫辯乎詩:在心爲志, 發言爲詩. ○祕曰 “, 發揚其志者, 備乎詩.”요 說理者 莫辯乎春秋
注+說理者 莫辯乎春秋:之義. ○祕曰 “, 不失其理者, 備乎春秋.” ○光曰 “明事理之是非.”니
捨斯
면 辯亦小矣
注+捨斯 辯亦小矣:咸曰 “捨五經, 皆小說也.” ○光曰 “宋吳本, 辯皆作辨, 今從李本.”니라
혹자가 물었다. “오경五經은 웅변입니까?”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오직 오경五經만이 웅변이라고 할 수 있다.
천도天道에 대해
변설辨說한 것은 《
주역周易》만한 것이 없고
注+〈때와 형세를 따라서〉 오직 변화에 맞게 하고 사시四時의 마땅함에 응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하늘에는 오행五行‧육자六子‧십수十數‧삼재三才가 있으니, 《역易》에 갖추어져 있다.”,
정사政事에 대해 변설한 것은 《
서경書經》만한 것이 없고
注+《상서尙書》는 정사政事를 논할 만하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이제二帝의 덕德과 삼왕三王의 업業과 정사政事의 성쇠盛衰가 《상서尙書》에 갖추어져 있다.”,
체통體統에 대해 변설한 것은 《
예기禮記》만한 것이 없고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일의 체모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경례經禮 300가지와 위의威儀 3,000가지는 각각 몸을 바르게 하는 것이니, 《예禮》에 갖추어져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예禮는 상하上下의 체통體統을 위주로 한다.”, 마음속의 생각에 대해 변설한 것은 《
시경詩經》만한 것이 없고
注+마음속에 있는 것을 지志라 하고, 말로 드러낸 것을 시詩라 한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사시四始와 육의六義는 마음속의 뜻을 드러낸 것이니, 《시詩》에 갖추어져 있다.”,
사리事理에 대해 변설한 것은 《
춘추春秋》만한 것이 없다.
注+문사文辭를 엮고 사실을 차례로 배열하는 의리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전傳을 기술한 체례體例에는 세 가지가 있고, 체례體例의 실정實情에는 다섯 가지가 있으니, 그 이치를 잃지 않는 것이 《춘추春秋》에 갖추어져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사리事理의 시비是非를 밝힌 것이다.”
오경을 제외하면 다른 책의
변설辨說은 또한 자질구레하다.”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오경五經 말고는 모두 소설小說(자질구레한 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변辯’이 모두 ‘변辨’으로 되어 있으나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