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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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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謣言 敗俗 注+謣言 敗俗:光曰 “李宋吳本, 謣皆作𧭈, 女耕切. 字書 ‘譻𧭈, 小聲也.’” ○咸曰 “𧭈, 邪也. 音義曰 ‘天復本, 作謣, 音于, 妄言也’, 今從之. 光謂 ‘妄言者, 不知而作, 惑亂後生, 故敗俗也.’”하고 謣好 敗則 注+謣好 敗則:光曰 “妄好非聖之書, 敗先王之法.”하고 姑息 敗德 注+姑息 敗德:祕曰 “𧭈言, 小言也. 小言之敗風俗, 小好之敗法則, 苟安之敗德本. 傳曰 ‘雖小辯, 終破大道’, 管子曰 ‘凡民之從上也, 不從口之所言, 從情之所好者’. 檀弓曰 ‘細人之愛人也, 以姑息’, 姑息, 苟容取安也.” ○光曰 “姑, 且, 息, 休也. , 故敗德.”이라
君子 謹於言 注+君子 謹於言:祕曰 “非法不言.”하고 愼於好 注+愼於好:祕曰 “上好之, 則民爲之.”하고 亟於時 注+亟於時:祕曰 “亟, 急也, 不可苟安. 易曰 ‘君子進德修業, 欲及時也.’” ○光曰 “亟, 紀力切.”니라


망령된 말은 풍속을 해치고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이궤본李軌本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가 모두 ‘𧭈’으로 되어 있으니, 반절反切이다. 자서字書에 ‘〈은〉 𧭈이니 소성小聲(하찮은 말)이다.’라고 하였다.” ○송함宋咸이 말하였다. “𧭈은 간사함이다. 《음의音義》에 ‘천복본天復本로 되어 있으니, 이고 망령되다는 말이다.’라고 하였는데, 지금 이것을 따랐다. 사마광司馬光이 ‘망령되이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하면서 함부로 행동하여 후생後生을 미혹시키고 어지럽히기 때문에 풍속을 해친다.’라고 하였다.”, 망령된 기호嗜好는 법칙을 해치고注+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성인의 글이 아닌 것을 망령되이 좋아하는 것은 선왕先王을 해치는 것이다.”, 고식적인 편안함은 을 해친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𧭈소언小言(도리에 맞지 않는 말)이다. 소언小言은 풍속을 해치고, 소호小好(도리에 맞지 않는 기호)는 법칙을 해치고, 구안苟安(고식적姑息的인 편안함)은 덕의 근본을 해친다. 《한서漢書》 〈양웅전揚雄傳〉에 ‘비록 소변小辯(하찮은 변설辨說)이라도 마침내 대도大道를 파괴한다.’라고 하였고, 《관자管子》 〈법법法法〉에 ‘무릇 백성이 윗사람을 따름에 윗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따르지 않고 윗사람이 마음속으로 좋아하는 것을 따른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단궁檀弓〉에 ‘소인小人은 사람을 사랑하기를 고식적姑息的으로 한다.’라고 하였으니, 고식姑息은 구차하게 남의 비위를 맞춰 편안함을 취하는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는 우선이고, 은 쉬는 것이다. 안일安逸짐독鴆毒과 같기 때문에 을 해친다.”
군자는 말을 삼가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군자君子는 법도에 맞지 않으면 말하지 않는다.”, 기호를 삼가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윗사람이 좋아하면 백성들은 그것을 행한다.”, 때에 맞게 하는 것을 급하게 여긴다.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은 급한 것이니, 〈때에 맞게 하는 것을 급하게 여기고〉 구차하게 편안함을 취하지 않는 것이다. 《주역周易건괘乾卦문언전文言傳〉에 ‘군자君子가 덕을 진보시키고 학업을 닦는 것은 제때에 미쳐 를 펴고자 해서이다.’라고 하였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반절反切이다.”


역주
역주1 宴安鴆毒 : 鴆毒은 짐새의 깃을 담근 毒酒인데 이것을 마시면 사람이 죽는다. 《春秋左氏傳》 閔公 元年條에 “안일은 짐독과 같으니 연연해서는 안 된다.[宴安酖毒 不可懷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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