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가 물었다. “〈사람들이〉 중니의 도로써 자신을 다스리는데, 어째서 중니와 같은 사람은 적습니까?”
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세상에 중니仲尼와 같은 사람이 없음을 말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사람이 생긴 이래로 중니仲尼 한 사람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만약 사람마다 중니仲尼의 도로써 자기 몸을 다스린다면 중니 같은 자가 의당 많아야 할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천리마가 비록 적지만〉 말을 거느릴 때에는 천리마로써 보통 말을 거느리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몸을 다스릴 때에는 도道로써 하니 마땅히 중니仲尼의 도道로써 다스려야하고, 말을 거느릴 때에는 재질材質로써 하니 마땅히 기기騏驥(천리마)의 재질로써 거느려야 한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높은 산을 우러러보며 큰 길을 따라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