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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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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或問 鳥有鳳하고 獸有麟하니 鳥獸皆可鳳麟乎 注+鳥有鳳……鳥獸皆可鳳麟乎:言凡鳥獸之不可得鳳麟, 亦猶凡夫不可强通聖人之道. ○祕曰 “疑夫.” ○光曰 “言鳥獸不可爲鳳麟, 猶庸人不可爲聖.”
曰 群鳥之於鳳也 群獸之於麟也 形性 注+群鳥之於鳳也……形性:祕曰 “形殊性別.”이니 豈群人之於聖乎 注+豈群人之於聖乎:鳥獸, 大小形性各異. 人之於聖, 腑藏竝同. ○祕曰 “, 懷五常之性, 豈有異乎. 所不同者, 惟道耳.” ○光曰 “聖人與人, 皆人也. 形性無殊, 何爲不可跂及.”


혹자가 물었다. “여러 새들 중에 봉황이 있고 여러 짐승들 중에 기린이 있으니, 새는 모두 봉황이 될 수 있고, 짐승은 모두 기린이 될 수 있습니까?”注+무릇 새와 짐승이 봉황과 기린에 미칠 수 없는 것은 또한 범부凡夫가 억지로 성인聖人에 통달할 수 없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천리마처럼 되기를 바라는 말은 또한 천리마의 무리이다.’라는 말을 의심한 것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새와 짐승이 봉황과 기린이 될 수 없는 것은 용인庸人성인聖人이 될 수 없는 것과 같음을 말한 것이다.”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새들 중에 봉황이 있고, 짐승들 중에 기린이 있는 것은 형체가 다르고 천성이 다르니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형상이 다르고 천성이 다르다.”, 어찌 중인衆人들 중에 성인聖人이 있는 것과 같겠는가.”注+새와 짐승은 크기와 형체와 천성이 각각 다르지만, 사람은 성인에 대해서 오장육부가 모두 같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천지天地의 모습을 닮고 오상五常을 품고 있는 것은 〈성인과 중인이〉 어찌 다르겠는가. 같지 않은 것은 일 뿐이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성인聖人중인衆人은 모두 사람인지라 형체와 천성이 다를 것이 없으니 〈중인衆人이〉 어찌 발돋움하여 〈성인聖人에〉 미칠 수 없겠는가.”


역주
역주1 (而)[及] : 저본에는 ‘而’로 되어 있으나, 四部叢刊本에 근거하여 ‘及’으로 바로잡았다.
역주2 睎驥之馬 亦驥之乘也 : 본서 권1 〈學行〉에 “천리마처럼 되기를 바라는 말은 또한 천리마의 무리요, 顔回처럼 되기를 바라는 사람은 또한 안회의 무리이다.[睎驥之馬 亦驥之乘也 睎顔之人 亦顔之徒也]”라고 하였다.
역주3 肖天地之貌 : 《漢書》 〈刑法志〉에 “사람은 천지의 모양을 닮았다.[人肖天地之貌]”라고 하였는데, 그 註에 “머리가 둥근 것은 하늘을 형상한 것이고, 발이 모난 것은 땅을 형상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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