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揚子法言(1)

양자법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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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법언(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06. 或曰 可損益歟
曰 易始八卦而文王六十四하니 其益 可知也 注+經可損益歟……可知也:祕曰 “伏羲始畫八卦, 因而重之, 六十四卦備矣. 而名顯, 文王繫辭而義彰, 可謂益矣. .” 詩書禮春秋 或因或作하여 而成於仲尼乎하니 其益 可知也 注+詩書禮春秋……可知也:或因者, 引而伸之. 或作者, 又如春秋. ○祕曰 “因舊文, 作序例, 刪定筆削, 皆成於仲尼.” ○光曰 “宋吳本, 或作下更有因字. 今從李本.”
夫道非天然이요 應時而造者 損益可知也 注+故夫道非天然……損益可知也:咸曰 “天然者, 聖人也. 言仲尼之後, 或道非聖人, 而有應時造書以救世而明治道者, 其益亦可知也. 如孔伋‧孟軻之流.” ○祕曰 “故道非若易象之天然, 雖損益, 不可增減於也. 應時而造, 若三代之禮樂, 損益可知也.” ○光曰 “天然, 謂道德仁義, 應時而造, 謂禮樂刑政也.”니라


혹자가 말하였다. “경전도 줄이거나 보탤 수 있습니까?”
양자揚子가 말하였다. “《주역》은 처음에 8괘였는데 문왕이 64괘로 만들었으니 보탠 것을 알 수 있고注+오비吳祕가 말하였다. “복희伏羲가 처음으로 팔괘八卦를 그었는데, 〈문왕文王이〉 인하여 이것을 중첩하여 64가 갖추어졌고, 황제黃帝가 온갖 물건의 명칭을 바로잡아 이름이 드러났는데 문왕文王괘사卦辭를 붙여 가 드러났으니, 보탰다고 이를 만하다. 지금 ‘문왕文王이 64괘를 만들었다.’고 이른 것은 사마천司馬遷에 근거하여 말한 것이다.”, 《시경》과 《서경》과 《예》와 《춘추》는 혹은 〈옛것을〉 인용하여 부연하기도 하고 혹은 새로 창작하기도 하여 공자孔子에게서 완성되었으니 보탠 것을 알 수 있다.注+혹인或因은 인용하여 부연하는 것이고, 혹작或作은 또 《춘추春秋》와 같은 것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시경詩經》, 《서경書經》, 《주역周易》, 《의례儀禮》, 《춘추春秋》는〉 옛글을 인용하여 부연하고 서례序例를 창작하며 산정刪定하고 필삭筆削하는 것이 모두 중니仲尼에게서 이루어졌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송함본宋咸本오비본吳祕本에는 ‘혹작或作’ 아래에 다시 ‘’자가 있는데, 지금 이궤본李軌本을 따랐다.”
그러므로 도는 천연적인 것이 아니라 시대에 부응하여 만들어진 것이니, 〈경전을〉 덜어내거나 보탤 수 있음을 알 수 있다.”注+송함宋咸이 말하였다. “천연적天然的인 것을 실천하는 것은 성인聖人이다. 중니仲尼 이후에 혹 실천한 것은 성인聖人(천연적인 것)이 아니지만, 시대에 부응하여 책을 지어서 세상을 구제하고 치도治道를 밝힌 것이 있으니, 증익한 것을 또한 알 수 있다. 공급孔伋(자사子思)과 맹가孟軻와 같은 부류이다.” ○오비吳祕가 말하였다. “그러므로 역상易象 같이 천연적天然的인 것이 아니니, 비록 손익損益하더라도 건곤乾坤육자六子를 가감할 수는 없다. 시대에 부응하여 만든 것은 삼대三代예악禮樂과 같은 것이니, 손익損益한 것을 알 수 있다.” ○사마광司馬光이 말하였다. “천연적인 것은 도덕道德인의仁義를 이르고, 시대에 부응하여 만든 것은 예악禮樂형정刑政을 이른다.”


역주
역주1 : 漢나라 때의 經은 오로지 《詩經》, 《書經》, 《周易》, 《禮》, 《春秋》의 五經을 가리킨다. 그중 《禮》는 漢나라 때에는 《儀禮》를 가리키고, 후세에는 《禮記》를 가리킨다.
역주2 黃帝正名百物 : 《禮記》 〈祭法〉에 보인다.
역주3 今云文王六十四 據司馬遷而言也 : 司馬遷의 《史記》 〈周本紀〉에 “서백이 재위한 것은 50년이다. 羑里에 갇혀 있을 때에 《주역》의 8괘를 증익하여 64괘를 만들었다.[西伯蓋卽位五十年 其囚羑里 蓋益易之八卦爲六十四卦]”라고 하였다.
역주4 乾坤六子 : 六子는 八卦 가운데 乾卦와 坤卦를 제외한 兌卦, 離卦, 巽卦, 震卦, 艮卦, 坎卦를 말한다. 乾은 아비요, 坤은 어미요, 진‧감‧간은 세 아들이요, 손‧이‧태는 세 딸이다.
역주5 (著)[者] : 저본에는 ‘著’로 되어 있으나, 四庫全書本에 근거하여 ‘者’로 바로잡았다.

양자법언(1) 책은 2019.06.07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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